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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부터 찍혔던거야? (4)

소금인형 |2004.11.04 12:04
조회 2,089 |추천 0

그 사람 역시 신입생들을 모으고 잇었다

 

"자 저희 동아리에 들어 오시면 이렇게 멋지게 노래하실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많이들 오셔서 저랑 같이 노래 안하실래요?"

 

흠 저 정도면 모 성민 오빠 만큼은 아니어도 괜찮은 외모긴 하네..난 여튼 성민오빠야~아웅 그러고 보니 통 성민오빠를 못봤네? 이번주엔 아침부터 교회가서 기다리고 있을테얏!!

노래도 들었겠다 오늘은 친구들이나 만나서 수다나 좀 풀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날 붙잡는다 앗 깜딱이야!!

 

"너 이번 신입생이지??"

"네?? 네~"

"동아리 신입원서 하나 쓰고 가라~"

"에?? -0- 전 노래 못해여~ 여기 안들래요.."

"노래는 하면 늘거든~ 너도 노래 잘하고 싶지?"

 

ㅡ.ㅡ 안한다는데도 왜 자꾸 하라는건지.. 싫은데.. 훔냥

 

"저기 저 다른 부서 들어갈래요"

"여기 쓰구 가라니까~ 어차피 오디션 보고 들어 와야 하는데.. 일단 쓰구나 가라"

 

-0- 완전 자기 멋대로네 그래 오디션이야 안보면 되는거고 그냥 쓰고만 가자

 

"여기요.."

"그래 고맙다 이름이 근데 윤혜린이야?"

"네.. 왜요?"

"아니다~ 그럼 잘가구 오디션날 보자~"

 

오디션날 안갈꺼다 메롱!!

 

간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 너무 너무 반갑다

 

"우리 얼마만이냐??"

"글쎄 졸업식 이후로 처음이니까 1달 하고 반정도 됐다"

"얼마 안됐네.."
"하하하하하"

 

매일 보던 얼굴들을 한달이나 못만났으니 우린 정말 오랫만에 보는것이기도 하다

다들 벌써 애인이 생긴 친구도 있고 이미 동아리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사회생활 하는 친구도 있었다

 

"영미야 넌 잘지내는 겨?"

"나? 당근이지~ 히히 너는?? 참 그 군인은 어찌 됐누?"

 

기억력도 좋아~ 난 벌써 다 잊어버렸구만

 

"연락 안와 그때 답장 좀 매몰차게 했더니 그랬는지 연락 없네?"

"그래? 그 남자 좀 소심한가 부다.. ㅋㅋ"

 

우린 내내 수다만 떨다 나왔다 이제 술도 자유로이 마실 나이가 됐는데 술은 싫고 사람이 좋고 먹는것만좋다 ㅡ.ㅡ 이러니 살이찌지.. ㅜ.ㅜ 아 다이어트 해야겠다!!

헤어지고 집에 오는 도중에 문자가 왔다 친구들인가??

 

"수요일 오후 3시에 오디션 있습니다. 꼭 참석 바랍니다. G.S"

 

G.S  그 동아리 이름이었다 음악동아리... 연락처를 핸번호를 남겼더니 문자 왔구만.. 전화번호가 흠.. 이거군 이거 연락안받아야지..난 그 순간 그 동아리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있었다

 

정신없이 2틀을 보내고 그 오디션 날이 되었다 물론 난 준비도 안했다 생각도 안했다 하하 이제 집에 가야지~ 랄라~~~

 

"메시진데 소가찌??"

 

문자왔군

 

"오늘 오후 3시에 오디션 있습니다. 꼭 오세요 GS"

 

아따 지겹다 안간다고요~ 난 문자를 삭제했다

 

3시가됐다 그런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왠지 가면 안될것 같은.. 에이 신경 쓰지 말자 누가 머라 할것도 아니고 사람도 많은데 신경 쓰겠어? 힝.. 근데 왜 자꾸 맘에 걸리지?? 그냥 교회나 가자!!

난 아주 자연스럽게 발길을 집으로 옮겼다 하하 이렇게 하면 될것을..

 

"어디가?"

 

누구지?? 난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날 부른 쪽을 쳐다봤다

커어억 노래 불렀던 남자다!!

 

"저기.. 어.."

"오디션 간다고?"

"아니요 저기.. 교회가는데요? ㅡ.ㅡ"

"너 오늘 오디션 보러 와야 하잖어.."

"네? 저 거기 안들어 간다니깐요?"

"가자 내가 같이 가줄께"

"아니요.. 저 거기 안들어가요!! 싫어요.."

"오디션 보는데가 니네 과 있는 건물이다 혜린아!!"

 

얼굴 본게 몇번이나 된다고 내이름을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부르나?? 췟 그나 저나 나 안갈건데..

 

"저기여 물론 저보다 선배님이시겠죠? 전 노래에 소질 없어요 그니까 저 놔주시고 다른 훌륭한 후배받으심이.."

"가자!!"

 

난 질질 끌려갔다 이거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야!! 그래 내가 얼마나 노래를 못하는지 보여주면 될거 아니야!!

오디션장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그 동아리 선배들이란 사람들은 신입생들을 마주 하고 앉아 있었는데 나랑 같이 온 선배보다 더 멋지게 생긴 선배들이 많다..흐흐흐 구미가 당기는구만!!

애인없는 사람만이 아는 아픔이라고나 할까? 남자친구가 없으면 하루빨리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그런 욕망이 있다 ㅠ.ㅠ 정말 남자친구 만들고 싶다

 

"저기 가서 앉어"

 

그 남자선배는 날 밀었다 왜 미냐고요 알아서 잘 갈꺼라구요!!

 

"저희 동아리 오디션에 이렇게 많이들 와 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럼 지금 부터 오디션을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노래를 심사하실 분들은 저희 동아리 선배님들이구요 ^^ 여러분이 저희 동아리에 들어 오시면 14기가 되시는데요 오늘 참석해주신 선배님들 6~8기 선배님들이십니다. 그럼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오디션의 순서는 제비뽑기였다 순서대로 나와서 제비 뽑기를 해서는 그 순서대로 나와서 자신의 이름과 과 그리고 부를 곡명을 말하고 노래를 불렀다 친절하게 부를 곡명을 말해주면 바로바로 반주를 해주었는데.. 마치 노래방 같았다 흐흐 정말 편하네

 

"15번 나와주세요"

 

힉 나다..흠흠 이왕에 망가질거 제대로 망가져 주자!!

 

"안녕하십니까? 행정과 윤혜린이라고합니다. 부를 곡명은 동백아가씨입니다."

 

동백 아가씨는 어렸을적 부터 아빠가 가르쳐주신 노래라 그나마 좀 잘한다 흐흐 이 노래 까지 반주가 되려나? 그래도 반주 해주는게 조은데..

뜨악~ 반주를 해준다 쿵짝 쿵짝

주변에선 크큭 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가기싫다는 나를 억지로 끌고 온 그 선배도 어이 없다는 듯 날 쳐다 봤다 머라그럴거야!! 내가 노래하겠다는데..

난 나에게 벌어질 사태가 어떤 것인지 짐작도 못하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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