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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 통화중일때 꼭 옆에서 참견하는 사장놈...

정우 |2004.11.05 09:31
조회 1,043 |추천 0

저는 지금 하는 일을 8년째하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음.. 주위에서 자기랑 같이 일하자고 하시는 분도 많으시구요...

나이는 30살이고 애기 엄마예요..

제 급여는 식대 10만원 나오고 월급여 180만원 근데 여기에 퇴직금 포함..

실상~ 160정도인셈이예요..

그리고 저는 주 5일근무를 합니다.

저정도 경력이면 다른곳에서 200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받는 월급이 작다고 생각하는 거는 절대 아니구요.

일이 약간 더티해서 그정도 안주면 베겨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숫자랑 관련되서 왠만한 공식은 기본 외우고 있어야 하구요...

수학 못하는 사람들 여럿 그만두었지요..

사실 퇴근이 6시 반이예요.. 아이를 제가 델러 가는데요...

그 문제로 다른데로 옮기지를 못하고 있어요..

다른 곳은 7시나 7시 반에 퇴근이거든요...

또, 토욜날 쉬지도 않구요.. 다른곳은요..

집까지 1시간 거리이기때문에 구립어린이집에 7시 30분까지는 가야하거든요.

거의 저희 아이가 꼴찌예요..  그래두 직장 다니기 때문에 아이랑 저랑

감수하고 있어요..

참.. 아이아빠는요... 늦게 끝나요.  저녁 9시..

그래서 아침은 아이아빠가 델다 주고 저녁은 제가 델구 오고 그러지요.

저한테는 한가지 스트레스가 있는데요.. 정말 가히 폭팔 직전입니다..

저희 사장님이랑 저는 창립멤버입니다.

솔직히 사장님은 영업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셨죠..

적어도 처음에는요.. 부도 몇군데 맞고 수금 잘 안되고..

어느날부터 회사에서 거의 안나가십니다. 인터넷 거의 중독입니다.

옆자리.. 정말 바로 내옆자리에 사장 책상이 있어서 제 모니터가 사장이 딱 보기

좋은 위치에 놓였습니다.

항상 제가 거래처랑 통화하면 "어딘데? " 인상 쓰면서 물어보고...

"뭔데? " 그리고.. 그렇게 통화중 물어보기가 수십차례 아니 백번도 넘습니다.

왜 통화하고 있는데 통화끝나고나 물어보시지..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저한테 통장 등등 정말 중요한거 다 맡겨놓으셨고

사장님 제가 하는 일 다 믿으십니다.. 솔직히 제가 만약 사기를 친다구 그래도

믿으실 분이시죠..

근데 심심해서 저한테 태클을 거는건지..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웅진코웨이코디나 할까.. 하는 전직을 다 생각해 봤다니깐요..

솔직히 저보고 오는 거래처가 반정도 됩니다.

그거래처 다들 저랑 통화할때 그럽니다.

아가씨한테 주문해야 정확하다고... 잘 깍아주고.. 그런다고...

사장 왜 그러냐... 제대로 모르고...

막 그럽니다..

그래놓고 제가 한개라도 틀리면 어찌나 쿠사리를 주는지.. 잘 틀리지도 않지만요...

저번에도 왜 거래처에 청구서 틀리게 넣어줬냐구.. 막 승질을 내시드라구요..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사장이 저 없을때 입력해 놓고 저한테 덤탱 씌우길래...

'이거 사장님이 입력해 놓으 신건데요...? " 그랬더니 암말 안하더군요...

웅진코웨이 코디나 할까.... 진짜..

나는 둘째도 낳고 싶거든요...

솔직히 저 회사 출산휴가땜에 한달이라두 안나오는 날이면..

아마 저 한달 쉬고 나왔을때 사장이 벌여놓은 일 수습할 자신 없습니다..

어제도 하두 전화통화중에 이래라 저래라 누구냐? 뭐냐.. 그러길래 어찌나 승질이

나든지..... 제가 좀 짜증을 냈더니...

나보고 한소리 하네요...

'너는 왜 짜증을 내면서 얘기하냐? '

(속으로) 시팍~ 너가 지금 짜증 안나게 했냐...

인터넷중독 되서 저 일거수 일투족 감시하는 거 좋다 이겁니다..

내가 ' 너'냐? 나도 아줌마고 5살된 아이가 있는데.....너라고 불르거면 나한테 대리라는

직책은 왜 준거냐?

아침에는 전화해서는 언제그랬냐는 둥 일거리 상의를 하네요.. 어떻하면 좋겠냐구....

오늘 같이 일하는 부장님 한테 말했어요..

이상태로는 정말 오래 못 있을거 같고.. 다른데 알아봐야 할거 같다고..

근무조건 열악하고 그래도 사장님이랑 창립멤버기 땜에 다 참을 라고 했는데

정말 너무 심하시다구....

부장님 기겁하십니다... '에이~ 잊어버려... 그래두 사장이 대리 얼마나 믿는데....원래

성격이 그런거니까 잊어.. 대리 없음 우린 어뜩하라구...'

나 참아야 합니까?

코디 하고 싶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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