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 희연이 미국으로 온다고....
그럼 한국에서의 만남을 끝으로 희연과의 이별은
아니라는 뜻이된다.
어쩌면 다른 곳에서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
이제 3일뒤에는 그녀와 헤어져야 한다.
왜 이렇게 그녀에게 빠져드는 걸까 세상에 흔한 여자들
가운데서 왜 하필 희연이란 여자에게 관심을 갖는걸까
한국에 있는동안 난 이런 의문을 내 자신에게 수 없이
던져 보았다.
그러나 답은 찾을수 없었다.
설....마 그것이 사랑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던 나 였기에..
3일에서 하루가 또 지나가고 2일이란 시간을 남겨두었다.
대진측에서 나와의 계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축하연을
준비 하였다고 연락이 왔다.
난 희연에게 같이 동행해줄것을 부탁했다.
"희연 오늘 저녁 파티에 나와 함께 가 주시겠소"
"왜 그것도 일의 연장인가요 데이빗"
"뭐...그렇다고 할수있소"
"좋아요 마직막인데 같이 가 드리죠"
"그.럼 파티복을 준비 해야겠군요"
"파..........티복요 그냥 정장 입고 가면 안되는건가요"
"한국에서는 파티에 갈때 평상복을 입고 갑니까"
"한국은 파티문화가 정착되지 않았어요 데이빗 나도 처음이고"
"갑시다 당신에게 어울릴 만한 옷을 보러"
난 희연의 의사도 묻지 않은체 희연을 끌고 명동이란 곳으로
갔다.
명동에는 사람들이 북적되는게 아마 한국인들 반이 여기에
모여있는것 같았다.
희연은 쇼핑하는게 재미있는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윈도우 쇼핑을 즐겼다.
"희연 갖고싶은게 있으면 말해요 내가 사줄께"
"데이빗 이곳에서는 이렇게 눈으로 쇼핑하는게 제일이에요
재밌잖아요 눈으로 실컸 구경하며 다니는거"
참으로 희연은 욕심이 없는 여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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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은 이상하다.
왜 관심도 없는 여자에게 옷이랑 다른것을 사 줄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파티복을 사준다며 나를 끌고 나왔다.
난 데이빗을 데리고 명동으로 나갔다.
명동은 언제나 와도 늘 활기가 넘친다.
정훈오빠가 유학을 가기전에는 늘 이곳에 와서 쇼핑도 하고
오빠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제는 오빠는 내 옆에 없다.
내가 미국으로 가면 찾을수 있는것일까
만일에 다른여자가 있으면 어떻할까............아니 오빠는
날 버리지는 않을거다
다만 다른일로 나에게 연락을 못하는것 뿐이다.
"희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저곳이 좋겠군 갑시다"
정훈오빠 생각으로 잠시 넋 놓았던 나를 끌고 의상실로
들어갔다.
데이빗이 나를 가르키며 웃음을 보이자.....
의상실 사람들은 무슨 뜻인줄 알아 들었는지 나를 드레스룸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잠시후 난 그들이 골라주는 어깨선이 드러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
데이빗은 말없이 나를 처다봤다.
"왜 마음에 안 들어요 다른걸로 입을까요 데이빗"
데이빗은 빙긋히 웃으며 손짖을 한다.
"희연 한번 돌아봐요 빨리"
난 데이빗 말에 한바퀴 돌았고..........데이빗은 그곳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웃어주었다.
"당신 최고요 옷이 날개라는 말이 당신께 어울리는 말같군"
뭐.야 그럼 어태껏 별로였다는 말인가.............뭐 어째든
지금은 이쁘다니 그냥 넘어가지 뭐...
호텔로 돌아와 난 머리와 얼굴을 다듬은 다음 데이빗을 따라
파티장소로 향했다.
파티장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일제히 나와 데이빗을 바라봤다.
그리고 모두들 데이빗 곁으로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난 뒤로 잠깐 빠져 주위를 들러보고 있었다.
데이빗이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모두들 데이빗에게 잘 보일려는듯 행동하니.............난 약간
마음이 상하였다.
미국이란 나라가 대단한 나라인가 보다 한국인 체면도
버린체 저렀게들 굽신거리니 말이다.
이때 한 중년남자가 나에게 다가와 능글맞게 웃는다.
"이봐 아가씨 당신 저 남자의 첩이라도 되는가"
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남자를 처다봤다.
"첩............이라니 무슨말을 그렇게 하시죠"
"첩이 아니면 뭐야 설마 부인은 아닐테고 하여튼
요즘 젊은것들 미국놈이라면 그저 좋아서 아무데서나
다리들을 벌리니"
그 남자말에 난 화가 치밀어 올랐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것
같아 도저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수 없었다.
이런 내 모습을 데이빗이 봤는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희연 무슨일입니까 왜 눈에..........."
난 원망스러운 눈으로 데이빗을 노려봤다.
"저............부터 가겠어요"
난 파티장을 빨른걸음으로 빠져 나왔고 데이빗이 뒤따라 나와
나를 잡았다.
"희연 도데체 무슨일이야 이유를 알아야 내가 해결 해줄것
아니요"
"무........슨 해결요 됐어요 놔.......요 그만 가야겠어요"
난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정신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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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그녀가 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난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그녀의 방문을 노크할려는 순간
희연의 우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일 일까..........그녀를 저토록 슬프게 하는것이 무엇일까
난 희연이 울음을 그칠때 까지 방문에 기댄체 서 있었다.
잠시후 그녀의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그녀의 방문을
두드려는 순간 그녀가 문을 열고 나왔다.
"데...........이빗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어요"
"그........게 다 울었어요"
"...................예 흑................흑"
그녀가 또 울기 시작하자 난 희연을 안아 주었다.
희연은 내 품에서 흐느끼며 울었고........한참뒤
억지로 나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흑............미안해요 데이빗 보기 흉하죠"
"무척 흉해요 당신은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그......말 늘 나에게 해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당신께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
"배..........안고파요"
"그러고 보니 밥도 안먹었네"
난 희연에게 호텔에 부탁하여 기밥이란것을 사왔다.
그녀가 깁밥을 보자
"와............데이빗 내가 김밥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그..냥 이 음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
희연은 어린애 마냥 좋아하며 의자에 앉자 김밥을 먹었다
"데이빗 먹어봐요 맛있어요"
희연이 나의 입속에 김밥을 넣어 주었고.........
어태껏 내가 먹어본 한국 음식중에 제일 맛있는것 같았다.
희연이 보다 내가 더 많이 김밥을 먹어 치웠으니 말이다.
희연은 고맙다며 커피 두잔을 타 가지고 왔다.
"마셔요 데이빗 오늘 울은 덕에 데이빗한테 한국음식도
얻어 먹어보고 괜찮네요"
"덕분에 내가 잘 먹었소 한국음식중 김밥이 제일 입에
맞는것 같아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맞는 음식이 있어서"
난 희연의 기분잉 풀릴때쯤 조심스럽게 희연에게 물었다.
"저..........희연 이번에 미국에 간다고 동하에게 들었는데"
"소문 빠르네요 맞아요 데이빗 보내고 수속 밟아서
바로 떠날거에요"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는 알고있소 미국이란곳 만만하게
볼면 큰일납니다"
"알고있어요 이미 각오는 하고 가는거니까 걱정은 안해요
아........함 피곤하네요 데이빗 쉬어요 내일봐요"
난 섭섭했다 오늘이 마직막 밤인데 그녀는 아쉽지 않은지
잠을 자러 들어가다니........젠장 기분이 왜 이렇게 엉망인줄
모르겠다.
희연이 들어가고 난 늦은밤까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 한 다음 새벽녁에 희연의 방문을
두드렸다.
잠이 덜깬 얼굴로 희연은 문을 열어 줬고....
난 서슴없이 희연에게 말하였다.
"희연씨 우리 결혼합시다"
희연은 나의 뜬금없는 말에 놀란 토끼 눈으로 나를 처다봤다.
"왜 무슨 말인줄 모르겠어요 결혼합시다 진희연씨"
희연은 너무 놀랬는지 말을 더듬었다.
"데...............이................빗 지....................금 뭐라고
했..............어...........요"
"왜 한번 더 해줘요 결혼합시다 진희연"
난 세번씩이나 희연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