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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미녀는 괴로워'는 누구?

김치수 |2007.01.17 14:59
조회 3,425 |추천 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미녀는 괴로워'는 지난 연말, 올초 최고의 히트영화다. 민감한 소재인 성형수술을 전면에 내세워 뚱녀의 인생 성공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미녀는 괴로워'는 500만을 넘어 흥행 순항중이다. '색즉시공', '엽기적인 그녀'를 넘어 코믹멜로·로맨틱코미디 영화의 국내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차하면 '투사부일체'가 세운 코미디영화 최고 신기록까지 바꿀 태세다.

처음으로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김아중은 명실상부한 톱스타가 됐다. 그녀의 극중 이름이 다름아닌 '강한나'였다는 점은 영화가 성공을 거둔 요즈음에 이르러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본업은 배우요 연기자지만 가수 데뷔를 준비하며 닦아 온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김아중이 극중에서 부른 '마리아' 등은 온라인 음악차트 1위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새해의 첫 달도 중반에 접어든 요즈음, '미녀는 괴로워'를 이어 흥행대박에 도전하는 작품들은 뭘까. 그 흥행 성공을 염두에 둔 탓일까, 코미디가 강세를 보인 연초의 분위기를 고려한 탓일까? 라인업을 미리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미녀는 괴로워'처럼 멜로를 섞은 코미디 영화들이 눈에 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최강 로맨스'는 날카로운 것에 대한 공포증을 지닌 열혈 형사와 도무지 믿음이 가지 않는 여기자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전형적 로맨틱 코미디다. 앞서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에서 저만의 매력을 뽐내 온 현영이 첫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과 비견될 만 하다. 능청스런 현영표 코믹 연기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복면달호'는 가수를 소재로 삼아 '라디오 스타', '미녀는 괴로워'를 잇는 대박을 노린다. 당초 코미디언 이경규가 제작하는 새 영화로 눈길을 모았지만 탄탄한 원작에다 가수로도 활동했던 차태현이 트로트 가수로 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벤트나 이슈와 결합된 곡들이 속속 인기를 얻는 상황에서 차태현이 부르는 트로트 노래가 박중훈의 '비와 당신', 김아중의 '마리아' 등의 뒤를 이어 히트곡의 반열에 오를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사랑이야기를 가미한 코미디 영화들의 연이은 개봉은 1월에 이어 2월까지 계속된다. 설을 열흘 앞둔 2월 8일에는 '바람피기 좋은날'과 '김관장 VS 김관장 VS 김관장' 두 편의 한국영화가 자웅을 겨룬다. '타짜'로 흥행력과 스타성을 과시한 김혜수의 새로운 변신이 돋보이는 '바람피기 좋은날'은 바람난 유부녀들의 애정행각을 그리는 도발적인 영화. 반면 '김관장…'은 한 동네 3명의 무술 관장들이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최고수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눈뜨고 못볼 경쟁을 그려냈다.

설을 코앞에 둔 2월 15일에는 '복면 달호'와 함께 임창정 하지원의 '1번가의 기적'이, 한 주 뒤인 22일에는 김석훈 김성은이 호흡을 맞춘 '마강호텔'이 각각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멜로보다는 시의성이 눈길을 모으는 작품들이다. '1번가의 기적'은 부동산이 이래저래 화두인 요즈음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마강호텔'은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을 빗댄 구조조정된 조폭이란 신선한 설정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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