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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형님때문에 얼굴 빨게졌습니다.

대박 공쥬 |2004.11.08 17:31
조회 3,096 |추천 0

울 형님때문에 얼굴 빨게졌습니다. 왜냐구요.. 열바다서..

결혼하고 2달쯤 있다가 시어머니께 식구들 생일하고 제사 날짜 적어 달라 했죠. 이제는 같은 식구니까 당연히 알아야 하는게 맞다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이번달 시댁에 아주 행사가 많습니다. 목요일 제사 그 담날 울 신랑 생일 그 담주 월요일 아버님 생신....

 

지지난주 일요일 시댁에 가니 시엄니가 제사 있으니까 퇴근하고 늦지 않게 오라 하시면서 아버님 생신은 월요일이라 일요일날 저녁이나 먹자 하길래 그러시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어제 시댁에 가는길에 곰곰히 생각 해보니 제사 당일날 저녁때 고기값이라고 돈 드리면 일 안하고 돈으로 때우는 얌체 되는것 같고 돈이 시장 볼때 필요 하실것 같아서 어제 가는길에 부랴 부랴 봉투에 5만원 넣어서 고기값이라도 하라 드리고 왔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후 울형님 아버님 생신때 어떻할꺼냐 전화 왔습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

사실 이게 제가 정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어머님이 정하실 문제지.. 지지난번에 갔을때 어머님 말씀이 월요일은 평일이라 다들 시간 내기 어려 우니 일요일로 떙겨서 하자 하시기에 형님께 그렇게 말씀 드렸지요. 그랬더니 형님은 일요일은 쉬어야 하니까 이번주중으로 땡겨서 하자 하시더이다. 그래서 오늘이 월요일이고 목요일이 제산데 안되지 않겠냐 했더니 당황하시더이다..

 

왜냐!!! 눈치로 보았을때 제사인줄 몰랐던듯.. 시모랑 통화하고 다시 전화 한다 해서 그러시라 하고 일하고 있는데 다시 전화 와서 소리 지르고 난리 났습니다. 이유인즉슨 본인과 상의 안하고 시모께 제사 비용 드렸다는 겁니다. 도저히 당하고만 있을수 없어서 "우리집은 큰집에 제사가 있던 와갓집에 제사가 있던 제사 비용하시라고 엄마가 늘 드렸다, 그래서 난 그게 다들 하는거라 생각했고 당연히 형님도 하는줄 알았다. 그래서 드렸다" 했더니 본인 집안은 절대 그런게 없어서 본인은 그런거 안했답니다. 결혼해서 여지껏(울 형님은 결혼 6년차) 한번도 안했답니다. 니가 그렇게 해버리면 손위 사람인 본인 무시 하는거라면 난리난리...

 

"아까도 말씀 드렸던것 처럼 형님 무시해서가 아니라 우리집에서는 당연한 일이라 형님도 당연히 하시는줄 알았다. 형님 집안에서 안하는거를 내가 어찌 알았냐" 했지여.. 울형님 막 열내더니 혼자 전화 끊어 버리데요.. 참나...이러다가는 시댁 가는날도 형님한테 허락 받고 가야 하는지...

 

저 정말 몰라서 물어 보는데요.. 형님들한테 어디까지 물어 보고 해야 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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