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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고 싶다는 정우예요...

정우 |2004.11.09 09:50
조회 532 |추천 0

갑자기 생긴 빚땜에..

거의 매일 저녁에 집에 술 사다 마시고 그래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2주동안 안했던 헬스를 다 끊고 어제부터 다녔어요..

우선 운동하는 2시간동안은 정말 빚이고 남편이고 생각 안나고 나의 건강..

나의 자신감만 생각하게 되었네요..

우선 남편이 져놓은 빚 카드 돌려막기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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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론 200만원(다달 이자 36000원)

제2금융캐피탈 790만원 (연체되었음)

시티은행카드론 500만원 (연체되었음)

시티은행대출 700만원 (원금과 같이 상환)

삼성카드대출 380만원 (원금과 같이 상환)

현금서비스및 돌려막기하면서 늘린 카드대금 900만원 정도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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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500이네요..

제가 우선 삼성카드론 11.9% 로 400만원 받았고.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로 1000만원

여동생한테 600만원 빌렸구..

내가 적금들어논 300만원 깨서 갚고...

그래서 갚고 난담에 남은 남편 빚은..

삼성 200이랑 국민대출 340만원

시티 700 도합.. 1250만원 남았네요...

남편 덕에 제가 맡은 빚은 신용 1000만원이랑 카드론 400만원 동생 600

2천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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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삼성 다녀서 우리은행 임직원 대출이 7.5%로 된다구 그래서 저번주

금요일부터 계속 제가 가서 대출 받으라구 그랬는데

벌써 헤이해 졌는지 안가고 개기네요.. 어떻하믄 좋쵸?

어제도 오전에는 감사떠서 못갔다구 그러고 .. 오후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와서

고객 상담땜에 못갔다구 그러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폭팔하니까... 그제서야... 오늘 오전에는 꼭 가서 해결하겠다구

한답니다.

어제두 남편오기전에 아이 밥 다 먹여놨어요..

남편 온 담에 제가 운동 가면서.. 아이 샤워시키고 양치 한담에..

재우라고 일찍 재우라고... 그랬는데..

운동끝나고 와서 보니 11시 45분..

아이 그때 씻겼네요...

그러면서 양치질은 저보고 시키라네요..

그래서 솔직히 당장 양치질 해주고 싶은 맘이 간절했지만...

하는짓이 자긴 쇼파에 앉아서 tv 보고 있으면서 저보고 하란 게 밉고 그래서

계속 못한다구 그랬어요..

싱크대에 보니까 설거지도 다해놓은 남편이였지만..

그래두 왠지 절대 앞으로는 지지 말자 생각에 당신이 양치질 시키라구 했어요..

자긴 못한다구 이불 뒤집어 쓰네요..

그래서 제가 짐싸갖고 나가고 싶지 않음 당장 하라고..

당신 연체돼서 카드사 전화오고 할때 당신 속 쌔까맣고 타들어갔고

그거 다 나한테 인수인계 했지...

내속은 어떻겠어.. 나는 그거 받고 당신한테 잔소리 안할라구 속에 피멍이 들어도

참고 있어.. 내가 사기당하고 사는 사람이야?

그 사기 당한돈 내가 갚느라고 나는 피멍이 들어..

내속은 어떻게 보상할꺼냐구...

그랬더니 그제서야 닦기더니 작은 방 들어가서 자버리네요..

어떤 맘 말처럼 어쩜 이혼을 하던지 안하던지..

저는 그냥 혼자 사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나중에 또 빚 다갚고 살만해 지면 이사람..

또 여자랑 잘지도 모르고.. (솔직히 이건.. 별로 개의치 않아요.... 꼴에 꼴갑하네..란 생각만

들거든여..) 그 뻔뻔한 얼굴로 백배 사죄해도 모자른 판에...

조금씩 또 권위의식에 사로잡혀서 목소리 점점 커지는 것도 밉고 싫어요..

정말 너무 미운데..

너무 미워 죽겠어요..

결혼 5년동안.. 속은 거의 숯검댕이가 됐네요..

저 그동안 회사 생활하면서 정말 새컨드 만들 기회 2번이나 있었어요..

둘다 총각이였고 괜찮은 외모에..

한명은 나보다 5살 많았고 한명은 4살 적었져..

저 다 뿌리쳤어요. 저한테는 가정과 아이가 있기때문이였어요..

친구 만날때 가끔 남자친구 불러서 놀자고 한 친구한테도 그냥 우리 끼로 놀자구 그랬을

정도로 저는 남편한테 적어도 많이 사랑하지는 않아도 지켜야 할 근본은 다 지켰습니다.

아이한테두 부끄러운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우리 엄마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4살짜리 우리 아들에게 내가 나중에 혼자

살아도 우리 아이한테는 절대 부끄러운 짓 하지 말자고 다짐했을 정도니깐요..

저는 근데 이혼이 조금 겁나요...

사실 제가 4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총각한테 시집을 간다구 해도 그 총각한테 미안한 마음

일테고 제 성격에 이혼남이랑 결혼해서 그집 자식 내 자식처럼 거두기 힘들거 같거든요..

미워하지는 않겠지만... tv에서 처럼 남의 자식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할 자신없거든요.

그래서 너무 미운 남편이지만..

내 새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 아프면 젤로 많이 걱정하고 죽 끓여주는 사람이고..

그래서 평생 들들볶고 살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왜 혼자살생각은 못하냐구요?

제 나이 30살에 혼자 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맘 같아서는 혼자 살고야 싶죠..

근데 사람맘이 맘 먹은대로 됩니까...

암튼 그래서 남편이랑 이혼은 좀 두렵습니다..

그리고 친정엄마네 근처로 이사갈려고 내년 5월에 계획중입니다.

어차피 집도 4월에 만기 되고...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어차피 근처에 가끔 아이 델러 가야 하는 사람은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지금 여동생 남동생이랑 3명이서 사는데

남동생은 엄마 말을 좀 안들어요.. 제말은 잘 듣는데...

그렇다고 말썽을 피우는 건 아니구요..

엄마가 걔땜에 좀 속을 많이 상해하시구요...

여동생은 올해 12월 초에 미국 들어갑니다.. 공부하러..

그러면 3년 뒤에 와서 엄마 외롭거든요..

벌써부터 엄마는 제가 이사올꺼라고 생각하시니 좋으신가봐요..

우리 아이도 세상에서 가장 이뻐하시구요..

암튼 이사가는 건 변함 없어요..

어차피 엄마한테 신세를 많이 지겠지만.. 제가 또 엄마한테는 신세진만큼

잘하닌깐요..

아침부터 답답해서... 올려봤네요..

아무리 봐도 해결책이 없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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