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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뮤비 여주인공, 정말 15세?

푸른하늘 |2004.11.20 12:29
조회 5,459 |추천 0

누가 15세임을 믿을까? 신비한 분위기의 이 소녀.

그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는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95년 ‘다만’의 김남주, 97년 ‘애원’의 김현주와 장혁, 99년 ‘당부’의 신민아, 2000년 ‘그대가 그대를’의 김정화, 2003년 ‘꽃’의 박신혜. 그리고 이번 ‘심장병’의 주인공은 반올림에서 이순신 연기로 인기몰이 중인 김시후와 15세 소녀 정성미다.

이승환의 8집 앨범 <카르마>의 타이틀 ‘심장병’의 뮤직비디오는 역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드라마가 아닌 이미지로 구성된 이 뮤직비디오는 혹자에게 난해하다는 평을 듣기도. 그러나 이미지만으로도 스토리 전달은 분명하다. 오히려 잔 설명이 없어 음악에 집중하기 쉽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

한 남자가 있다. 그리고 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포옹을 한 채 그를 응시한다. 남자는 괴로운 듯 절규한다. 마치 심장병을 일으킬 듯 지독한 사랑은 그렇게 처절한 복수를 한다. 남자는 결국 여자를 쏘고 자신의 머리를 총으로 쏘는 듯 포즈를 취한 뒤 쓰러진다. 오히려 총이 소품으로 등장하지 않고, 남자의 손가락을 통해 이미지로 표현 된 것이 인상적이다. 한 남자를 죽음으로 까지 몰고 간 그녀는 언뜻 보기에 스무 살을 넘겨 보인다. 신비한 이미지의 그녀. 15세라니 놀랄 노자다.

실제로 보니 화면과는 달리 앳된 얼굴. 정성미는 이제 중학교 2학년이다. 뮤비와는 많이 다른 이미지. 이야기를 해보니 그 또래 소녀답다. 김정화에게 싸인 받기 위해 방송국에 왔다가 캐스팅되었던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다고. 현재 정성미는 연기 수업, 보컬 트레이닝 등 다양한 공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기획사 쪽에서는 끼 많은 정성미를 만능 엔터테이너로 키우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나 15세의 정성미는 “정말 잘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만 하고 싶다”며 야무지게 말한다.

사진 촬영을 시작하니, 인터뷰 할 때의 15세 소녀는 온데 간 데 없다. 렌즈 속에서 ‘심장병’ 뮤직 비디오의 신비한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마도 이 분위기에 이승환이 매료된 듯하다. 여인에게서 느낄 수 없는 소녀만이 간직한 분위기. 예쁘게 웃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다. 인형처럼 예쁘기만 한 모델들과는 사뭇 달라 보면 볼수록 새롭다.

아직 대중들에게는 낯선 이름 정성미. 그러나 ‘심장병’ 뮤직비디오에서의 강한 인상은 벌써 광고계와 영화계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정성미가 어떤 모습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지는 미지수이지만, 하루 빨리 그녀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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