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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찍은 남자와, 찍힌 여자.

무심한당신 |2004.11.22 19:42
조회 1,316 |추천 0

좀 많이 길지만 읽으시고 리플좀 부탁해요.. T.T


xx고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와 yy여고에 다니는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17살까지 여자에게 무엇을 받아본 기억도 준 기억도 없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버스에서 꼬마아이에게 자리를 비켜 주며 (미소지며)앉아.. 그러더군요.

(여러분들 아시죠? 아침에 버스를 타면 태양이 싸하게 버스안으로 들어와 사람의 얼굴에 비치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인다는 사실? ㅜㅜ)

그 모습에 반해서 지금 19살이 되는 지금까지 이러고 있답니다.

 

전 그 여학생이 너무 좋아서 그 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찾아봤습니다.

반장에 공부도 조금 많이 잘하나 봅니다. --;

그리고 갤러리에 들어가 봤더니 하얀집이 있었습니다.

하얀집에 사는 것이 꿈이랍니다.


그집 가격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와서 담임 선생님께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모른다며 귀찮아 하셧습니다.

계속 달라 붙어 가며 알려달라고 졸랐습니다. 선생님 무지 귀찮으셧는지 대충 2억정도 될거 같다고

말을 흐리셨습니다.

(지금 안 사실인데 집만 몇십억 될어 같다고 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그때가 고1 늦 가을이였던거 같습니다.

저는 그 집을 여학생에게 받치기 위해 돈을 벌 결심을 했습니다.

밤에는 야자를 해야 했기 때문에 새벽에 우유 돌렸습니다.

그렇게 한 15일 돌렸을 겁니다.


어느날 담임 선생님이 저 부르십니다.

어느날 쌤이 하시던 말씀..


"너 새벽에 우유 알바 한다며? 

"네"

"가정이 많이 어렵나 보구나..."

...........................................................;;;;;;;;;;;;;;;;;;;;


--; 그날 이후로 알바 그만 두고 빽빽이 썻습니다.

 

 

 


그애를 위해 뭐라도 해야 겠다고 결심한 저는 장미 한송이 사서 쪽지와 함께 그녀 학교 앞에 친구들과 같이 갔습니다.


얼굴 벌개져서 그녀 앞에 다가선 저는 "우리 사귈래" 라고 말했습니다.

그 애 미안하다며 자기는 착한 애가 좋다더군요..... --;;

그러곤 가버렸습니다. --;

 


제 친구 옆에서 하늘 말...

야 임마 선행상 받아서 게 한테 갖다 받쳐 임마.....   쯧쯧

 


저 정말 노력했습니다.

저 그 선행상 한번 받아 볼려고 쇼 정말 해 댔습니다.


제 친구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 밥 다 먹고 일어나는 순간 넘어지는 척하며 남은 찌꺼기 흘립니다. --

그거 미리 준비해온 빨은 걸레로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치웁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웃으며 "괜찮아" 한마디 날립니다. --;

이 일말고도 여러개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나쁜짓만 한건 아닙니다. '';

 

정말 진심으로 꽃동네가서 봉사활동도 했습니다. ^-^

 

그렇게 몇달 지나서 수학여행 가게 됬습니다.

제주도에 가게 되었는데 제주도까지 갈려면 버스로 저아래 어디 라더라 --; 아무튼 거기까지 가서 배 타고 가야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와 친구들은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요..

이건 진짜 나쁜짓이지만 선행상을 위해선 어쩔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하진 마세요... --;;)


버스를 타면 멀미 때문에 꼭 귀미테를 붙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3시간이상 버스 타게 되면 애들 골아 떨어지죠... --;;

그 귀미테 붙인 애들있는 자리에 몰래 가서는 귀미테 다 때버렸습니다... --;

 

한 두시간 지나니까 진짜 신호가 오더라구요...

무슨 휴게소 였습니다. 애들이 내리고 멀미 하는 애도 내렸습니다.

멀미 하던 애 화장실 가려던거 못참 았는지 휴게소 한 복판에 오바이트 합니다. --

 


아이들의 눈이 전부 그쪽으로 향했을쯤.

저 미리 준비해온 얼렸던 생수와 아카시아 껌 가지고 달려갔습니다.


그리곤 등 두들겨 주며, 생수를 내 밉니다.


"괜찮아? 자 생수야 입 행궈..."

입 다 행궜을 쯤,

껌 하나를 까주며,

"자 .. 이거 씹으면 좀 괜찮을 거야.."

 

 

-. ㅡ 결국 받앗습니다. 선행상 이라는 거...

 


그리고 나서 2번째 프로포즈 하려 선행상 들고 그녀 앞에 갔습니다.


"자.. 나 선행상 받았어... 나 보기보단 되게 착해.. ^^(웃으며)"

 

그 여학생 하는말 ..... 사실 자기는 남자 친구 있답니다. --


그 남자친구라는 애를 싸이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애 제가 아는 애 입니다.

교회에서 바람바람바람둥이로 통합니다. 교회에서 중딩여자애들 게하고 안사겨 본 애들 없습니다. 진짜!!!

싫었습니다.

그 착하디 착한 여자를 바람바람바람에게 빼앗기는 것을......

 

한 몇달 동안 폐인짓 해댔습니다.

4일동안 머리 안감고 가고... --;;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바보같은 짓이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글로 다 쓰진 못했지만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 하트 만들어서 준일.

흰밥에 완두콩으로 하트 만들어서 계란말이 곁들여서 준일.

친구들끼리 방학동한 알바해서 여자애반 애들한테 피자 8판 쏜일.

분홍색털실로 목도리 짜준일.

하트 모양 십자수 해서 열쇠고리 만들어 준일.

중간고사 날에 엿사서 받친일.

 


등등등등등..............


9번 찍었습니다.

옛말에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여자 없다던데...... 저 9번 찍었습니다.


저 피자8판 쏘고 남은돈으로 우리가족 단골 한약방에 들어 한약지어놓았습니다.

여자에 부모님께 드릴겁니다.

그리고 또 거절 당하면;;; 이젠 정말 그만 두렵니다. ㅜㅜ;;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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