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께서 힘들게 언니랑 저를 키어오셨습니다.
기안죽이려고
다른아이들과 비슷하게 용돈주시고 옷이나 뭐 필요한거 아끼지않고
저희에게 쓰셨죠.
그만큼 저희집은 모이는돈도 거의 없었습니다.
간신히 작은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언니는 전문대 졸업을 해서 현재 디자이너구요.
저는 상고 졸업해서
일반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무직이 적성에 맞지 않아, 커피숍,백화점,텔레마케터 다 해봤지만 몸이 많이 안좋아서
다시 육체적 노동이 적은 사무직을 선택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저희에게 아끼지 않고 퍼부으시던 그런 어머니 이십니다.
언니가 대학을 미술쪽을 다니는 바람에 돈이 엄청 깨졌죠.
언니는 알바하면서 용돈과 책값을 자기돈으로 하는정도 ?? (그래도 이게 얼마나 큰 도움이던지..)
그리고 언니 대학졸업과 동시에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했구요.
알고봤더니 언니 대학 보내면서 1000만원 가까이 빚을 지셨어요.
그래서 저는 한번도 월급 제손으로 만져본 적이 없습니다.
엄마 다 드리고 한달에 20~30 만원 용돈으로 받았구요..
(사회생활 하니까 어찌나 돈이 많이 들던지 ㅠㅠ )
그래서 제돈하구 엄마가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빚을 다 갚았어요..
그리고 엄마,언니,나 이렇게 일해서 2천정도 모았지만..
엄마가 얼마전에 큰 수술 하시느라 돈을 다 써버렸죠 ㅠ
아무튼 그래서 엄마가 집에서 쉬세요..
요번에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산업체 위탁생으로 (회사다니면서 야간대 다니는거)
입학원서를 넣었는데
붙었네요..
엄마한테 다니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엄마한테 월급을 주진 못하겠지만 학비 내가벌어 내가 내겠다 .. 첫번째 입학금만 일단 학자금대출로내자..내가갚겠다했죠..)
엄마 일못하니까 내년에 다녔으면 하는데..
정 다니고싶음 어쩔수 없구..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작년,작년 그리고 올해
가고싶어도 대학을 못가네요..
엄마를 원망할 수도
적은 제월급을 원망할 수도
누굴 원망할수도 없고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내나이 스물셋에 특별히 할 줄 아는것도 없고..
고작 월급 90에 빠듯이 살아가는게 너무 슬픕니다..
그냥 넋두리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