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ffee]

어느날
아침이슬 처럼 살며시
내 마음안에 들어온 당신.
눈빛만 봐도 알수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당신.
그런 당신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당신을 좋아한 뒤로는 가슴
벅차옴으로 터질것 만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보다
당신이 자꾸 보고싶어'라는 말이
내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는 나의 마음은..
당신을 향한
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입니다.
당신을 위해
저하늘 별은 못 되어도
간절한 소망의 눈빛으로 당신께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무엇이라도 해 주고싶은 나의
마음이지만 따뜻한 말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얄밉기만 합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당신이 있어 이순간에도
난 행복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당신은 나의 행복한 비밀입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이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만을 바라볼 수 있기를..
그런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coffee]

어렵게 내게..손을 내미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을 보고 있으면..
왜 그렇게 가슴이 아픈 건지...
그동안 당신이.. 얼마나 외로워 하며
하루를 살아왔는지...
가슴깊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너무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당신 곁엔 내가 숨쉬듯 같이 있을테니..
더이상은 멀게만 느껴지는 하늘을 보며
외로움을 토해내지 마십시오.
나 이제..당신을 위해 피어나는 꽃으로 살테니..
그러니.. 더이상은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혹여..당신에게 허락도 없이
내 가슴에 당신을 품었다고 힘들어 하는 건 아닌지..
혹여..나만 당신 안에 들어가려고
떼쓰는 어린 아이처럼 애쓰는 건 아닌지..
혹여..이런 내가 당신에게
티끌의 부담으로 남는 건 아닌지..
그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우연히...
당신 눈빛에 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우연히...
당신 가슴 속에 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당신과 나의 거리가
이렇게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다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뜁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내 삶에 있어서..
기뻐서 흘리는 눈물은
아마도..당신이 처음인 거 같습니다.
지금 내겐..
뛰는 가슴을 적셔주는 따스한 눈물이 흐릅니다.

[coffee]

사랑이란?
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을 하려는 사람
사랑을 했던 사람
..........
사랑은 쉽게 오지 않으면서
갈 때는 너무 쉽게 간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잃었다고 너무 슬퍼 마세요.
우리가 넘어졌을 때 땅을 원망할 순 없잖아요?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하듯
사랑은
잃은 그 사랑으로만
다시 치유되는 병이랍니다.

[coffee]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다.
철길은 왜 나란히 가는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토닥토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다.
철길은 왜 서로 닿지 못하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서로 등을 돌린 뒤에 생긴
모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다.
철길을 따라가 보라.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방향을 꺾지 않는다.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라.
- 안도현의「아침 엽서」 中

[coffee]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다.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화려한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어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되어줄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다.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다.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다.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 할 줄 하는 사람이 좋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coffee]

때를 위해 마음을 아껴 두십시오
세상에 올 때는
한가지씩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그 일을 하기전까지는
하늘에서 받아 주지도 않는다 하는데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무지 많겠지만
아마도
혼자 잘먹고 잘 살라고
온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다만 공존하는 세상에 공존하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은 아직 내가 베풀어야 할 인연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사람은 내 나이 스물에 올수도 있는 것이고
서른에 마흔에 올수도 있는 거겠지요,
뭐든 때가 있다고 하니
살아야 할 이유가 되어 주는 사람과
나로인해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사람은
죽기전에는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때인거지요...
비로소 해야할 일이 생기는 때라는 것은..
혹여 아직 찾지 못했거나
찾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때를 위해서 마음을 아껴 두십시오.
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그런 사람이 곁에 왔을 때
세상에 넘 엉켜버려 줄 것을
미처 보이지도 못하고
보내지 않도록 말입니다.
단 한번의 기회를 그렇게 흘려보내고 나면
다음 생애에도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음을 아끼되 넘 꼭 꼭 숨기지는 말고
그 마음을 숨기되 넘 차갑게는 살지 말고
차갑게는 굴되 태어날 때 지닌
마음은 잃어 버리지 마십시오.

[coffee]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한다...
때론
느낌만으로 뒤돌아 보아도 그대가 있었다.
언제나
내가 쳐다보기에 아주 적당한 자리에
말하지 않아도
먼저 가슴으로 와 닿은 눈빛
때론
한 평생을 그대로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았던 공원의 벤치이거나
내 마음의 어두운 골목에 등잔처럼 그대는 서 있었다.
그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지만
정작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했지만
조금만 조금만 더 우리는 말하지 않았다.
더 깊어지기 위해서는 더 외로워야 하는 것
가난한 사람들이 밥 한 끼를 감사하듯
우리는 아주 적당한 거리에서 저녁 노을처럼 서성거렸다.
새벽 어둠처럼 미소지었다.
보이지 않아도 보였던 그대였기에
그대의 희미한 그림자만으로 행복했었다.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했지만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 우리가 사랑하는가에 대해서는.....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한다.
물안개 / 류 시화

[coffee]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거든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거든
그래서
한 순간도 당신을 떠나 있을 수 없게 되거든
가슴 속 깊이 묻어 두었던
사랑 하나를 꺼내어
가장 소중한 사람의 이름으로
선물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거든
그래서
눈물겹도록 당신이 보고프게 되거든
내 마음의 우물 그 깊고 깊은 바닥에서
사랑 하나를 건져내어
가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전하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거든
그래서
너무도 감사함에 기도 올리게 되거든
나와 당신의 하늘 그 높고 높은 곳에
내 마음의 기다란 장대로
사랑 하나를 따내어
내 사랑하는 당신의 입술 안에
한잎 한잎 넣어 주겠습니다

[coffee]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원태연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언젠가부터 전 행복이 TV드라마나 CF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제 눈동자에서도 행복이 보입니다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도 좋은 일들만 생길 수가 있는지
그렇게 늦게 오던 버스도 어느새 내 앞에 와
어서 집에가 전화를 기다리라는 듯 나를 기다려주고
함께 보고 느끼라는 듯 감미로운 사랑 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되고
읽어 보고 따라 하라는 듯
좋은 소설이나 시집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그의 생일이 찾아옵니다
그의 생일날 무슨 선물을 건네줄까 고민하는 내 모습이
참 이뻐 보입니다 언제나 나를 떠올릴수 있게
메모와 지갑을 겸할 수 있는 다이어리 수첩을
사줘볼까 하며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내 모습이
그렇게도 행복하게 느껴질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을 때
문득 문득 불안해지고는 합니다
사랑하면 안되는데 또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와 어쩔 수 없이 일찍 들어간 집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전화기만
만지작만지작 쳐다보고 있으면 안되는데
감미로운 사랑얘기를 테마로 한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게 되면 안되는데
읽을 만한 거라고는 선물 받았던 책
밤새도록 뒤적이며 울고 또 울게 되면 안되는데
입을맞추고 싶다가도 손만 잡고 말아버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일 선물 하나 고르는데 이번에 또 잘못되더라도
기억 속에 안 남을 선물을 고르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또 그렇게되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서인가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또 생기고 말았습니다.

[coffee]

어이 할 꺼나..
찌푸린 하늘에선 싸락눈만 내리고.
어이 할 꺼나..
마른 나무 가지에선 까마귀만 울고.
어이 할꺼나..
빈 들엔 스산히 바람만 불고.
한나절은 산문에 기대어 싸락눈을 맞고.....
한나절은 바람벽에 기대어 먼 산만을 바래고.....
한나절은 활활 타오르는 화주로 울음을 태우던..... 날....
오 세영

[coffee]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 지더라..
물안개 / 류 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