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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고백해도 될까요?

전투경찰 |2004.11.28 10:57
조회 517 |추천 0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녀는 제가 일하는 회사의 급여를 보내 주는 은행원입니다...

언젠가부터 그 사람이 저의 가슴 속으로 들어오더군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한 2달여...

절망 속에서 살았고...

결국은 이별을 받아들일 즈음이었나?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은 사랑으로 지운다고 했던가...

그 사람이 저의 마음을 조금씩 채워갔습니다...

 

거래하는 은행의 사람이기에...

무식하게 대쉬할 수는 없었고...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명함을 건냈습니다...

주말에 영화나 한번 보자는 내용과 명함 한장만 달라는 쪽지와 함께...

그런데...

영화는 잘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함을 주더군요...

 

명함에 핸드폰 번호는 없었고...

도저히 말을 걸 용기가 생기지를 않더라구요...

 

고민고민 하던 끝에...

편지를 보냈고...

부담갖지 말라는 의미로...

호감이라는 것은 시작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작이 좋은거지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 꼭 규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

그렇게...

문자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답장을 달라하였기에...

답문자가 오더군요...

 

올해가 가기전에 친구가 하나 더 생길거 같다고...

사무실번호와 함께...

 

음...

고민고민 하다가...

두번째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의 일상을 적고...

나에게 있어 객지생활 1년만의 첫친구다...

등등...

6일날 급여때문에 갈 일이 있어...

이번에도 핸드폰 번호 안 알려주면...

혼낼거라고...

 

이번엔 문자에 핸드폰 번호가 찍혀 오더군요...

남자친구가 있다...

좀 그래서 그랬던 거다...

정말 친구라도 괜찮다면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군요...

^^;

어떻게 대꾸를 해야 할 것인지...

정말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그 은행에서...

저의 회사 급여를 담당하기에...

한달에 2번이상...

만나게 되고...

얼굴과...

참 친절하다는 거 말고는 아는게 없었거든요...

 

문자를 보냈죠...

자주 얼굴 보는데...

가깝게 지내면 좋을거 같아서 그런거다...

친구니까 말을 놓겠다...

설마 나보다 나이가 많지는 않지???

 

근데...

많더군요...

^^;

제가 27인데...

빠른 78에...

띠는 뱀띠더라구요...

전 말띠인데...

그냥 태어난 해로 하자고...

그랬죠...

그 뒤로 반말은 못하겠더군요...

^^;

 

대충 지금은 이 정도의 상황입니다...

뱀띠 아가씨...

전 이 뱀띠 아가씨가...

정말 좋습니다...

나이차는 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보지도 않구요...

과거에 2년 연상하고 사귄적도 있으니까...

(군대가기 전에...)

 

친구...

친구인데...

연락하기도 힘이들고...

만나자고 하기도 힘이들고...

고백하기는 더 힘이들고...

다 힘이 드네요...

 

객지에서...

실연을 당하고...(3년 2개월을 사귀고...)

참 많이 힘들었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

너무나 외로웠거든요...

 

그래...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거라...

믿고...

마음이 끄는 대로...

그렇게 살고자 마음 먹었는데...

금방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거래처 사람이라서...

어차피 얼굴을 봐야 할 사람이라...

세게 대쉬는 못합니다...

^^;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나이가 꽉찬 그녀가...

솔로가 될 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하루하루가 참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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