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제 2의 하리수' 잠적미스테리 ![]()
[마이데일리 2004.11.28 10:34:46]
가요계에 하리수에 이어 제 2의 트랜스젠더가 탄생했다. 그리고 그는 잠적했다.
장본인은 20대 후반의 유명 래퍼 L. 실명을 밝히면 가요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 정도의 인물이고 가요마니아라면 CD 크레디트에서 너무 많이 봤던 이름이다.
그는 90년대 중반 래퍼로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뛰어난 랩실력을 인정받아 유승준 박지윤 등 그 당시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톱스타의 랩세션에 단골손님처럼 등장했다.
한때 댄스그룹의 멤버로 데뷔앨범까지 녹음했으나 소속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가수데뷔는 실패한 뒤 계속 래퍼로만 활동해왔다.
가요관계자들은 그가 평소 약간 여성적이긴 했지만 트랜스젠더로 성전환수술을 받을 줄을 몰랐다고 입을 보은다. 그가 성전환수술을 받은 것은 지난해로 추정된다. 어느날 갑자기 여장을 하고 나타나 스스로 트랜스젠더가 됐음을 밝히는 커밍아웃을 했다는 것.
그러나 L은 올해 가요관계자들 사이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최근 1년새 그를 봤다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지인들은 그가 트랜스젠더로서 살아가기 쉽지 않은 한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이민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진모 기자 ybacch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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