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폭력을 행사해 여성을 살해하는 것에서부터 카터칼로 얼굴을 상해하는 폭력까지 데이트 폭력의 상황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SBS가 19일 ‘세븐데이즈’를 통해 드러낸 데이트 폭력의 실상은 매우 심각했다. 최근 탤런트 이민영의 데이트 기간에 전남편 이찬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해 데이트 폭력의 문제가 사회이슈로 떠올랐다. 또한 삼육대 서경현(상담학과) 교수가 오는 데이트 폭력의 실태를 담은 논문 내용, 즉 20대 여성 279명 가운데 36.9%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고 남자 대학생 중 46.2%가 한 번 이상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언론에 발표되면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웠다.
‘세븐데이즈’19일 방송에서 드러난 데이트 폭력은 한 지방도시에서 벌어진 끔찍한 데이트 폭력부터 소개했다. 한 남자친구가 지난 5일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를 찾아가 야구방망이로 여자 친구와 언니를 폭행해 언니를 살해하고 여자 친구를 중상을 입혔다. 3년동안 이 남자는 여자 친구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휘둘러 코뼈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것만 해도 지옥에서 빠져나온 것 같다”는 김선희(가명)씨 역시 남자친구에게 2년동안 폭행을 당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카터칼로 상해를 입혀 얼굴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스물여섯살의 정화영씨(가명) 역시 남자친구의 폭행으로 온몸이 상처투성이이고 손은 폭행의 후유증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심각했다.
데이트 기간 폭력을 당하면서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폭력 행사자가 울면서 잘못을 빌거나 폭력 등으로 공포감을 조성해 헤어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폭력 피해 당사자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은 은밀한 연인 사이에 외부로 들어나지 않는 데이트 폭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다 데이트 폭력을 범죄로 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로 치부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데이트 폭력을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며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