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뜻.
하지만 일본 여성들에게는 '과유등급(過乳等及)'이란 말이 어울릴 듯 하다. 지나친 가슴은 미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남성은 길을 가다가도 멋진(?) 가슴을 가진 여성을 보면 가슴에 시선이 꽂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을 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적어도 국내보다 왕가슴을 가진 여성을 볼 확률이 높다. 일본은 왕가슴 여성이 인정받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거유(巨乳;큰가슴)는 누구나 갖고 싶은 '섹시아이콘'이다.
왕가슴은 일본 여성이 타인에게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 그만큼 일본 여성들은 미의 가치를 얼굴이 아닌 가슴에 두고 있다.
예로부터 일본에는 '거유미인'이란 말도 있을 정도로 왕가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미의 가치를 얼굴에 두는 국내 여성들과는 전혀 딴판인 셈이다.
국내 여성들은 지난 몇 년간 성형 붐이 일고 있을 정도로 얼굴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눈, 코, 입, 턱 할 것 없이 조금이라도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얼굴에 칼을 대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여성들은 얼굴보다는 큰 가슴을 더 탐을 내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본 여성들이 얼굴성형보다는 가슴성형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처럼 일본 여성들이 가슴을 중시하는 것은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 탓이란 의견도 있다. 기모노는 몸 상체에 꽉 조이는 옷으로 중간에 오비라는 끈으로 동여매 신체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 가슴이기 때문이라고. 민족 자체를 살펴봐도 일본 여성의 가슴이 국내 여성보다 클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은 일본계 원주민, 알타이계와 30%정도 섞인 인종이었고 그 이후 동남아와 러시아에서도 많이 건너와 섞이고 섞였다.
또한 메이지유신때 육식위주의 습관이 생겨나면서 전보다 여성들의 큰 가슴이 유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찌되었건 일본에서는 가슴이 크면 클수록 자랑거리다.
국내 왕가슴 여성들은 가슴이 너무 커서 옷도 마음대로 못 입고 가슴이 처지는 현상 때문에 고민을 토로하곤 하지만 일본 여성들은 가슴이 크면 클수록 당당히 가슴을 펴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일본의 왕가슴 열풍이 남성의 수태능력 저하때문이라는 이색적인 주장도 있다는 점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한 주간지는 일본 여성들의 큰 가슴을 선호하는 것은 출생률 저하와 섹스리스 현상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일본 여성들의 왕가슴 열풍은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여성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가슴, 그 풍만함은 남성들에게 치명적인 유혹일 수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