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제가 상처받는 답니다.”
21일 사망한 가수 유니(본명 허윤,26)의 한 마디가 네티즌들을 각성케 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광역시 온누리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고인의 한 친구는 “유니가 평소 인터넷에 올라온 자신에 대한 험담 때문에 힘들어 했다. 컴퓨터를 켜기 싫어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유니는 2년만에 3집 앨범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자살을 택했다. 모든 연예인들이 복귀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지만 섹시가수라는 컨셉으로 유독 안티가 많이 따랐던 유니의 경우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에 대한 스트레스가 부담감을 배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집 때도 여실히 드러났다.
유니는 2집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2005년 본인의 미니홈피를 통해 “개인적인 홈피니까 욕설은 피해 달라” “악플에는 제가 상처 받는답니다” 등 이유 없이 무자비한 욕설을 남기는 악플러들에게 직접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2년이 지난 뒤인 2007년 1월 21일 네티즌들의 눈에 띄게 됐다. 왜 그녀가 죽기 전에 발견하지 못했을까. 따스한 한 마디는커녕 갖은 욕설로 마음에 상처를 안겨준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뒤늦게 후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