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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바보아줌마 |2004.12.07 13:04
조회 8,896 |추천 0

  우리 신랑은 술을 무척좋아합니다.. 도박 좋아하지요... 그러나 도박은 잘안해요.. 술좋아하는사람 도박좋아하고 여자좋아하고 그런다죠.

그래도 우리 신랑 술만(?)좋아한답니다...

문제는 술을 마시다보니까 주사가 있다는거죠... 어떤분들이 보면 별거아니네 하시겠지만 당사자는 굉장히 황당스러운게 주사거든요...

더 황당한거 그 다음날 기억을 못한다는거... 한번은 시댁식구들이랑 술을먹다가 매형들계신데서 횡설수설하는거예요.. 얼른 집으로 가려고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그 아저씨에게 더 큰 실수를 하는거예요

그때 그 대리운전아저씨가 참으셨으니까 망정이지 싸움날뻔했어요.. 제가 화가나는건 누나들도 그렇고 매형들도 그렇고 술을 먹으면 실수할수 있다고쳐도 그 다음에 만났을때 주의를 주거나 너가 이렇게 이렇게 했으니까 다음부턴 조심하라던가 술을 줄이라던가 남들앞에서 실수하지말라던가 그런말을 해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참 저는 결혼 5년차에요...

결혼한지 얼마안돼서 이사람이랑 못살겠다 생각했는데 아기가 생겨서 낳고 기르다가 또 한번의 고비가왔는데 또 아이가 생겨서 낳고....

전 첫아이 낳고 40일만에 일을 시작했거든요... 남편하는 일을 같이 도왔어요

그때도 남편은 같이 일하는 저를 도와주기는커녕 주위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노느라 정신기 없었죠

그래도 그때보다 낳아진것같기도하고 아니 제가 익숙해진거겠죠...

둘째 낳고 자기딴에 도와준답시고 첫째를 놀이방에 데려다 주는데 전날 술을 많이 먹은날은 애를 11시가 다되어서야 데려다 주는거예요... 그럼 눈떠서 큰애 혼자 2-3시간을 만화를보거나 아무것도 못 먹고 혼자 놀다가 놀이방에 가는거죠...

전 지금 제가 사는곳에서 1시간정도의 거리에 있는곳에 출퇴근을 하거든요

자영업이긴하지만 제가 하고싶어서 하게된것도 아니고 남편이 장사를 하게끔 해놓고 자기도 열심히하겠다고 해놓고 저하고 애들만 고생하는것같아서 너무 싫어요

남들보기에 장사를 두군데서 하니까 돈도 좀 버는것 같겠지만 빛좋은 개살구죠

결혼초부터 항상남들에게 돈을 꾸어야 했으니까요...

은행에서 이자갚으란 전화에 카드강 연체되서 오는 전화에 주위사람들에게 빌린돈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월말에 본사 마감칠때 되면 정말 입맛이 없어요...

그렇다고 술안먹고 들어온날 잘하냐 그것도 아니죠

자기딴에 놀아준다고 애들 울리기나하고 일요일날 하루종일 같이 있음 나중엔 화가나요 애들은 시끄럽게 떠들지 신랑애들 울리지... 집안일 저 혼자 다해야지...

평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거의10시까지 바닥에 앉아있을 사이가 없어요

요즘들어서 제가 남편과 평생같이 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듭니다

전 제가 강해서 다 이겨낼수 있을줄 알았는데 너무 지쳤습니다...

신랑한테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통 먹히지가 않네요...

같이 노는 주위사람들에게 협박(?)도 해보았지요....

  요즘은 저도 답답해서 술을 같이 먹어서 술도 늘었답니다...전 원래 술이 받지 않는 체질이거든요..

신랑이랑 같이 먹었다는건 아니구요... 애들놀때 혼자서.. 알콜중독 초기증세죠?

신랑이 안들어오면 잠이 깊이 안와서 소주를 두세잔 마시니까 잘 자더라구요 글더니 이젠 반병을 마셔도 잠이 깊이 안와요

제가 화가 나는건 전 못마시는 술을 마셔도 그 다음날 일찍일어나서 애기 옷입히고 1시간 되는 거리를 가기위해 움직이는데 우리신랑은 그렇게 늦게 일어난다는거지요...

그럼 사업하는사람이 일찍 일어나지 않는데 어떻게 돈을 잘 벌수 있겠습니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썼는데 지루하셨죠?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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