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랑 6년을 사귀었어요.
서로 정말 사랑했었는데 문제는 우리집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삼촌이 일하는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우리 집에서 투자한 돈도 모두 잃어버려
빚더미에 쌓이게 됐지요.
여자친구는 나랑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었고 작은 가게도 같이했구요. 대략 5년동거했네요.
우리집이 이렇게 된걸 알고는 도망가지 않고 위로를 해 주더군요.
전 집에서 이런저런 일을 해결하러 다니느라 가게에서 숙식하다가 집에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문제는 법원의 압류때문에 이름도 바꿔놨구요.
전 이것저것 해결하느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가끔 전화로만 통화하게 되고 그랬죠.
저도 앞길이 너무 막막해서 여자친구도 결혼 정년기에 들어서게 되고 헤어져야 하는지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여자친구가 남자를 만나고 있더군요.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벌써 만나고 있더군요. 둘이서 사랑하니 뭐니 이런말들 해가면서
전 눈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뭐냐고 그랬더니 니가 말하는 관계가 아니랍니다. 그냥 친구라더군요. 넌 친구한테도 사랑한다 돈많이 벌어와라 그러냐고 말했더니 좋아하는 앤데 저때문에 못만나겠다는 겁니다.
전 6년이나 사귀었었고 제 잘못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문제가 마무리 될때까지 기다릴줄 알았습니다. 제 욕심이었나요? 더 웃긴건 그 남자랑 사귀면서도 명절이라고 우리집에 하루왔다가 잠만 하루자고 가더군요. 자기네집에서 안가 보느냐고 그랬었는지..
할튼 그 사건이 있어도 전 덮어버릴라고 했죠. 지금 힘들어도 내가 잘할테니까 2~3년만 날 믿고 기다려보라고.. 하지만 그게 안된다더군요. 이젠 만나서 손잡아도 손을 뿌리치더라구요. 전 보내주기로 맘먹고 가게를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다려보라고만 하고 줄 생각이 없더라구요.
제가 일부러 막말을 좀 했더니 죽어버린다더군요. 참고로 몇번 싸우면 그런시도 많이했었습니다.
너랑 이제 모든것 끊고 싶다고 내놓으라고 해도 도무지 말을 듣질 않네요. 3개월만 기다려 볼라구요.
추운 겨울때는 가게가 잘 안나가고 불경기인탓도 있으니...
처음에는 가게가 문제가 아니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변한것이 슬펐습니다. 다시는 여자한테 속으면서 살고 싶지 않군요. 참고로 제 여친이었던 애는 거짓말을 참 많이 했어요. 그런데 별로 문제될게 없어서 알아도 모르는척 다 덮어줬는데.. 이젠 사랑도 싫고 여자도 싫군요. 집도 이제 넘어가면 저에겐 가게밖에 없군요. 제가 걔한테 모질게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도 사랑합니다. 그 아이를... 그래서 저랑 유일하게 연결된 가게도 빨리 처리해 버리고 싶네요. 그 애를 잊으려면 보지 않으려면 그렇게 해야 되겠죠.
걔는 아직도 저를 제일 사랑한다고 그럽니다. 그런말 그런데 저에게는 오히려 화가납니다. 그런말을 들어야 하는 자체가 화가납니다. 이제는 손도 못잡게 하면서 그런말을 저에게 하는게 화가납니다.
여자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결혼할 나이는 여자만 있습니까? 자기 나이 결혼할때가 되서 다른 남자 만난다는게 변명이 됩니까? 남자는 결혼할 나이도 없습니까? 차라리 우리집이 망해서 갔으면 이해라도 합니다.
저랑 만나면 항상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병신같은 짓을 많이했죠. 걔는 집에 있으면 손도 까닥 안했거든요. 청소니 빨래니 먹는거니 제가 다 해줬지요. 뭐 우리집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치죠. 그래도 최소한 자기 먹은거라도 싱크대에 갖다놔야되는데 그렇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저 사랑한건 알기때문에 그거 하나 믿고 같이 지낸거였습니다. 결혼도 계속 미뤘던게 게으른 행동이 변화되기를 본 것이구요. 오히려 잘된건지도 모르겠네요. 집이 안망했으면 게으른 여자랑 고생하며 살아야 했으니...
요즘 신경쓸때가 많아서 내용도 잘 정리가 안되네요. 읽으신 분들께 죄송하군요.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없다더니 맞는말입니다. 그냥 친구일때가 좋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 보면 참 부럽지만 이젠 전 혼자사는 것을 즐겨야 겠습니다. 여자 잘해줘도 소용없더군요. 경제적으로 빈약해지면 보내주지 않더라도 다 알아서 떠납니다.
열받는건 남자를 만나도 가게를 내놓고 만나던지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이게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지... 그렇다고 전화를 바꾸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