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느낌표'는 신동엽, 이경규, 김제동 등 스타 MC들을 기용해 '남북 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찰칵!찰칵!', '눈을 떠요' 등의 새 코너를 선보였다.
'남북 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은 북측 어린이와 남측 어린이가 북측에서 낸 문제를 함께 풀며 남북 교육의 이질감을 줄여본다는 의도로 기획된 코너.
어린이를 위한 문제가 출제됐지만 성인에게도 남북간의 문화 차이를 인식하고 북측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는 시청자의 평가다.
이경규가 진행하는 '찰칵!찰칵!'은 세계 최고의 보급률을 자랑하는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 등 디지털 광학기기를 이용, 서울 구석구석에서 보여지는 훈훈한 모습과 버려야할 모습들을 담는다.
일부 부작용으로 사회문제로까지 떠오른 디지털 기기들의 순기능을 이용한 참신한 기획이 큰 점수를 얻었다.
댄스그룹 GOD가 합세, 김제동과 함께 진행하는 '눈을 떠요'는 '느낌표'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눈물과 감동이 웃음과 버물어지는 코너다.
새 코너에서는 시민들의 각막 기증을 독려한다는 취지로 20대 시각 장애 댄스 스포츠 선수의 시력을 각막 이식을 통해 되찾아줌으로써 다시 한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느낌표'는 새 코너 기획과 MC들의 진행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첫방송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우선 짝짓기, 연예인 말장난 일색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저녁시간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느낌표'의 방영시간인 오후 10시35분은 너무 늦다는 것.
일부 시청자는 "어린이들에게도 유익하고 가족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임에도 너무 늦은 시간에 편성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남북 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에서는 북측의 세트를 따라한 듯한 어설픈 세트 장치와 북측 식의 글자체 등이 눈에 거슬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남측의 세트의 특성을 살리거나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만들기 보다는 일부러 북측을 따라해 북측의 모습을 희화하는 듯 비쳐질 수 있다"는 것.
또 문제의 정답으로 나온 북측 단어나 문제 형식에 대한 해설이 부족해 시청자가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코너가 끝나버렸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또 '눈을 떠요'는 각막 수혜자가 각막을 제공받는 과정이 너무 간단하게 소개돼 현실감이 떨어지고 비용이나 제공 과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구체적인 정보가 아쉬웠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