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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더 늙을것같아요

불안한여 |2004.12.13 03:02
조회 789 |추천 0

제남친과 전 5살차이가 납니다

제가...연상입니다;;;

잘 아는 동생으로 1년을 만나다가 어느순간 연인이 됐어요

제 남친이 처음 자기 맘을 고백했을때 전 그냥 웃어넘겼읍니다

문자메시지로 자기 마음을 계속 표현할때도 아침부터 새벽까지 하루 몇통씩 전화할때도

방금 충전한 밧데리가 다 방전이 되어 충전기에 꽂아가면서까지 고백해도 전 그냥 웃어넘기고

야단(?)을 치곤했어요

그러다 저두 점점 남자로 느껴지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흰 내년쯤에 결혼하려고 해요

시부모님되실분들은 제 친부모님처럼 너무나 자상하시고 따뜻하시구요

제 남친도 내가 다시 태어나도 이런남자 만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해줍니다

다 좋은데 문제는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겁니다

어느날 시어머니되실분이 말씀하시더군요

겨울이니까 영양크림 꼭 바르고 비누쓰지말고 폼클렌징써라

듣기에 따라선 참 따뜻한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제겐 가시처럼 아팠어요

요즘들어 그런 생각 계속했거든요

내나이 30 남친 25 ....

둘이서 나란이 다니면 누나 동생으로 보진 않을까

여자는 남자보다 빨리 늙는다는데 나이도 5살이 많은데 어쩌지...

제 속도 모르는 친구들은 제게 능력좋다구 놀려댑니다

하지만 제 속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한번은 살짝 이런마음을 남친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대답이 웃으면서 괜찮아 내가 늙어보이잖아 그러더군요;;;

요즘 잠자는 시간빼고 거의 거울만 보고 사는 내 모습이 답답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에 따라서는 괜한 걱정한다는 분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전 정말 답답합니다

이 스트레스에 더 늙어버릴것 같아요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더 늙어버린것 같아서 매일 매일이 힘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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