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절 외면하고 가버린 아저씨의 차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당..
허나..그렇게 가버린걸 아쉬워 하며.. 그 뒤를 쫓아 가다가 옆 골목에서 아저씨 차가 다시 튀어나오더군요.ㅡ.ㅡ
깜짝 놀래서 물을 열라 하자마자 차가다시 휭~하니 가버리는군요..
어찌 된 일일까요..ㅠㅠ 눈물이 날라 합니다..
그리고 나더니 펜션 앞에서 차가 멈추고 아저씨가 재빨리 내리더군요..
전 뛰어갔죠~ 그랬더니만..
아저씨 : [차안에 다른 사람들 있어~]
나 : -_-
그랫군요.. 차안엔 아저씨 혼자만 있는게 아니였습니당.
펜션앞에 서 있는 절 보고 언능 다른곳으로 괜히 한바퀴 돌고 왔다더군요.
안그랬음 제가 조수석 문을 버럭 열었을테니까요 ㅡ.ㅡ;;ㅋㅋㅋㅋ
그걸 염려 해서 다른곳을 한바퀴 삥~~ 돌고 왓나 봅니다..^^
그렇게 아저씨가 저에게 태연한척..
아저씨 : [여기냐?]
나 : [네~여기에요~~^^;; 하하..]
[내방은 저쪽 배란다 불켜있는데고요~~]
[아저씨들은 알아서 들어가면 될껄요~~방은 전부 다 빌린거니까~]
아저씨 : [그래~알았어~]
차에서 우르르.. 다른 아저씨들이 내립니당..ㅡㅡㆀ
그렇게 해서 전 방으로 들어가 곰곰히 생각 했죠..
이따가 어떻게 만나야 안들킬까..
가시나는 어찌 따돌릴꼬.. 아주 곰곰히.. ㅎㅎ;;
아니,근데 밖에서 벌써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방으로 오는 친구의 슬리퍼 소리 ㅡ.ㅡ;;
전 당황해서 언능 다시 옷을 벗고 침대에 엎어 졌습죠.
얼굴을 배개에 파묻은채 열심히 자는 척을 하고 있는데..
친구 : [00야~아이스크림 사왓어~ 얘 자나??]
나 : -_-ㆀ
회사분 : [00자?]
친구 : [00 자는거 같은데여~~]
나 : ㅡ.ㅡㆀ ( 빨리 문닫고 나가라.. 나가라..ㅡ.ㅡ;;;)
그렇게 둘이는 내가 잠을 자는줄 알고 그대로 사라져 주더군요..ㅋ
내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좋다고 하고 있는데..
드뎌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당.!!!
나갈 차비를 하는 찰라.!!!!
아니, 이 기지배가 다시 방으로 들어 오네요...ㅡ.ㅡ;;
친구 : [00야~ 안잤어?]
나 : [-_- 으..응???? 응?? 아니~ 자다 전화가 와서 깼네..하하^^;;]
친구 : [누구? 오빠?]
나 : [어~~아니..]
친구 : [오빠 아냐?]
나 : [응..]
친구 : [오빠랑 안만나?]
나 : [응.. 헤어졌어.. 쫌 됐어..9월달쯤.]
친구 : [그럼 다른 사람이야?]
나 : [응.~다른 사람이야~]
친구 : [몇살인데?]
나 : [응~~28살~~~ -_-]
들키지않기 위해 살짝 나이를 위장했습니당.~~ㅎㅎㅎ
친구 : [그렇구나..]
나 : [나 밖에 나가서 전화통화좀 하다 올께~]
[바닷가 오니까 바닷가 근처 가서 전화좀 해야 긋다~~^^;; 하하.]
친구 : [그래~^^, 갔다 와~]
아저씨를 만나기 전에 한2년 7개월 정도 만나던 사람이 있었거든요..9월추석되기 열흘전부터 뜸해지기 시작해서.. 제가 이별을 선고 했습니당.. 많이 갈등 하다 내렷죠.. 이별을 택한게 잘하는 건지..
그렇게 무사히 일단 방을 빠져 나왔습니당..휴...ㅡㅡ^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한번 살피고 잽싸게 뛰었습니당.~!
아저씨가 기다린다는 버스 정류장 앞으로~
홋. 보입니당.. 저기 .. 흰색 쏘렌토 ㅡ.ㅡ 오늘도 형차를 끌고 왔군요~~~~
차에 타자마자 먹던 아이스크림을 건넸습니당.~
아저씨 : [너먹어~]
나 : [뻘쭘.-_-ㆀ]
아저씨가 담배를 피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어디론가 달렸습니다. 사실 달렸다기 보다.. 천천히 갔습니다.^^;;
항구 같은데 였는데.. 잠깐 차를 세웠습니당..
아저씨 : [얼굴좀 봐봐~]
나 : [웨~~]
부끄럽게 얼굴을 보자고 물을 킵니다..ㅎㅎ;;
아저씨 : [얼마나 이쁘게 하고 왔나 보게~~]
나 : [다 지웠어~~ㅡ.ㅡ;; 세수했단 말야~~]
그랬습니당.. 이쁘게 하고 오라 해서..무지신경 쓰고 왔습죠~~
허. 나. 전 세수를 하고 말았죠.. 사실 세수를 할까..말까.. 망설엿었는데..
그래도 친구가 들 눈치 채라고.. 씻어 버렸습니당.~
아저씨 : [임마~ 지우면 어떻게 해~~ ]
[이뿌게 하고 오라고 했으면 아저씨를 보여줬야지~~]
[엄한 사람들만 다 보여주고~~ 아저씨는 안보여주고..]
나 : [그러게 웨글케 늦게 왔옹..ㅜㅜ]
아저씨 : [누가 늦게 오고 싶어서 늦게 왓냥..후..]
나 : [담에 또 이쁘게 화장 하고 나올께~ 오늘이랑 똑같이 ㅡ.ㅡ]
아저씨 : [됐네요~꼬맹씨~^^삐졌네요~~]
나 : [삐지는게 어딨어~~ 나도 계속 기다렸단 말야~~ㅠㅠ]
아저씨 : [알았어~~됐어~~]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당.. 그리고는 아저씨가 입을 열었습니당.
아저씨 : [꼬맹아~ 아저씨가 하나 물어보쟈.]
바짝 긴장 했습니당.. 아저씨의 표정이 좀 굳어 있었거든요~~
나 : [뭔데요?]
긴장만 하면 존댓말 나옵니다..-_- 빨리 고쳐 야지~!
아저씨 : [너~00이가 다 알고 있던데~~]
나 : [응??뭐?? 00이가 어떻게 알아~~]
아저씨 : [그걸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 임마~꼬맹이 니가 얘기 한거 아냐?]
나 : [아냐아냐~!!! 절대로~! 내가 웨 얘기해~!]
아저씨 : [근데 00이가 어떻게 알아~!]
나 : [00이가 뭐라는데~! 나 말 진짜 안했어!! 00이가 뭐라고 그래?]
아저씨 : [그래 임마..]
나 : [뭐라는데?]
아저씨 : [방에서 사람들이 술마셔서.. 잠깐 누워 있었는데..]
[너 방에서 잔다고 니방 가서 자래 자나~~]
나 : [헐..ㅡ.ㅡ;; 그게 무슨 소리야~~]
[나 모르는 일이야~~ 00이가 정말 그랬어?]
[정말 모르는데~~ ]
아저씨 : [그래서 아저씨가 묻는거야..꼬맹이가 혹시 얘기 했나 싶어서..]
[얘기 안했는데 00이가 그런거면.. 아저씨가 좀 예민해 있었던거구..]
나 : [그런걸꺼야~~ 나 정말 얘기 안했거든..]
[그리고 아저씨가 잘라고 누워있는데 술방이니까~내 방은 나 자니까.. ]
[아무 생각없이 가서자라고 한거겠지.. 00이는 몰라~]
아저씨 : [알았어.. 됏어그럼..]
나 : 시무룩해져서.. 아저씨가 꼭 화난 사람처럼 말해서 좀 서운했다..
아저씨 : [꼬맹이 삐졌어? 아저씨가 예민하게 굴어서?]
나 : [아냐~~] (고개를 창문밖으로 돌렷습니당..
아저씨 : [뭐야..웨 그래..그럼 아저씨가 미안하자나..응?]
나 : [치.. 나도 얘기 안해~!절대로~! ]
아저씨 : [^^ 알았어.. ]
[어디 갈까?]
나 : [글쎄.. 몰라.. 알아서 가바..험..]
아저씨 : [차나 한잔 마시러 갈까나..^^]
나 :[안대~~ 나 쓰래빠 신고 나왔단 말야..ㅡ.ㅡ;]
아저씨 : [어디 봐봐~]
나 : ^^;
아저씨 : [아웅..꼬맹이..웨 그거 신고 나왔어~]
나 : [아니, 나 오늘 구두 신고 와서.. 구두 모래 다 들어가고.. ]
[바닷가 갈라믄.. 구두 푹푹 빠지니까.. 쓰래빠 신고 나왔지..]
저는 목욕탕에서 신는 그 쓰래빠를 신고 나온것이 였습니당.~으흐흐흐..
츄리닝 바지에.. 윗돌이는 티도 안가져 와서 흰브라우스에 핑크색 조끼 그대로 입고..
니트로 된 상의 걸치고 나왔더랬습니다.. 웃기죠? ㅎㅎㅎ
아저씨 : [뭐 어떠냐~^^ 그냥 가쟈~]
나 : [어떻게 그냥 가~~]
아저씨 : [뭐 어때~차 마시러 가는데~~~ 누가 오지 말래나?^^]
그렇게 그 곳을 빠져 나와 시내로 갔습니다.. 배 모양의 차 마시는 곳이 있네요~
아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주인 아저씨가 반겨 주네요..^^;
2층으로 올라 가라고 하는군요~ 언능 잽싸게~~ 2층 계단을 올라 가는데.. 쓰래빠가 자꾸 벗겨질려고 하네요..ㅡ.ㅡ
아마 그 아저씨가 제 복장을 보고 많이 웃겼을껍니당..ㅎㅎㅎ;;/
쓰래빠를 신고 그곳을 가다니..ㅎㅎ
2층에 앉아서 저는 체리콕을 시키고 아저씨는 카푸치노를 시켰습니당..
너무 길죠~~~~앞으로도 좀 길텐데..ㅎㅎㅎ;;;
같이 한게 많아서요.. ^^
너무너무 좋기만 합니다.. 지글 글쓰는 동안에도 계속 웃음이 나네요..^^
회사라서 이제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하니..
이따 아저씨 기다리면서 피싸방에 가 있을꺼거든요~~
6시쯤.. 다시 이어서 글 올릴께요~
길다고 지루해 하시는건 아니죠? ^_^
그럼 일하러 갑니당..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