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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냉정과 카리스마 사이'

tomasson |2004.12.18 03:34
조회 333 |추천 0





이기용,'냉정과 카리스마 사이'

[조이뉴스24 2004-12-17 14:26]  

<조이뉴스24>
지난 13일 서울 신사동 #3 스튜디오에서 화장품 브랜드 IPKN 지면 광고 촬영을 진행하던 틈틈이 '모델 이기용'이 아닌 '사람 이기용'을 엿볼 수 있었다.

역시 그의 최고 매력은 건강함이었다. 화장품 모델로서는 보기 드문 까무잡잡한 피부, 운동을 열심히 한 덕에 탄력적인 체형, 그리고 팔 다리가 유난히 긴 이국적 몸매 등에서 그의 건강미가 물씬 풍겼다.

여기까지는 CF속 그의 이미지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그를 둘러싼 의외의 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낯을 가리고, 겉으로 강한 척을 해 오해도 많이 받지만 그의 일상이나 내면은 의외로 여러가지 다른 색깔을 갖고 있었다.

우선 깔끔한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최고의 살림꾼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그는 집에 있을 때 틈만 나면 요리, 청소, 빨래, 설겆이 등 집안일을 하며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반 나절 동안 변기를 세 번이나 닦았다고 자랑하는 그의 엉뚱하고 소박한 면들이 강한 외모 탓에 품기 쉬운 편견이나 선입견을 슬쩍 옆으로 밀어두게 했다.

사실 그는 모델 시절부터 오해를 많이 받았다. 눈매가 워낙 강한 죄로 선배들을 그저 쳐다만 봐도 선배들로부터 바로 호출을 받았다고. "너 왜 째려보니? 왜 그렇게 쳐다봐?"

이런 차가운 인상 탓에 그의 이미지도 부드러움이나 웃음보다는 강함과 냉정함 쪽으로 굳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많다. 아직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자신의 이미지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다.

"차가운 인상 때문에 웃는 것보다는 당당하고 도도하게 연출하는 게 아직은 편해요. 하지만 또 누가 알아요? 나중에는 웃는 게 제일 쉽고, 폼 잡는 것이 제일 어려워 질 지."

지금은 냉정과 카리스마 사이 어디쯤엔가에 머물고 있는 그가 또 어떤 색다른 모습의 모델로, 연기자로, 사람으로 성장하며 변해갈지 지켜볼 만하다.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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