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맨날 회사에서 눈팅만하다가..
낼 모레 800일을 앞두고 있는 베스뚜와 저의 야그 좀 써볼까하구요..![]()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한 것이 많지만 ![]()
더 잊어뿔기전에 자료를 남겨보겠다는..ㅋㅋ
함 해볼랍뉘다.![]()
그때그때 생각나는걸 쓸꺼거든여..
나중에 울 베스뚜 이뿐짓하믄 출력해서 줘두 겐찮겠죠??
그럼...거슬러거슬러 올라가볼께요..ㅋㅋ
(참고로 아이뒤는 아는분껄 빌려서^^;;)
첫번째 야그..
때는 2003년 여름쯤 (너무 케케묵은 야그인가요??ㅋㅋ기억해내느라 머리가 한움쿰
빠졌다는)
저랑 오빠(이하 베스뚜라 칭할께요^^;;)랑은 학교 C.C 입니다..
학교에서 베스뚜는 골칫덩어리, 저는 성실한학생..
행여나 우리 콩알이가 베스뚜에게 물들까봐 교수님들의 삼엄한 경비와 눈총을 많이 받으면서
학교생활과 연애사업을 병행하며
아주아주 바쁘게..살아가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또 찍히는 일이 발생을 하였으니..
그때 저랑 베스트랑 졸업반이었거든여.. 글서 졸업여행을 제주도로 가려는데...
걍 별로 땡기지가 않더랬습니다....둘이서 않가기루 쇼부보구 바로 설득작업에 착수 했숩뉘다.
(아마 교수님들은 베스트가 순진한 절 꼬여내여 졸업여행을 안가는줄 아셨을겁니다..
)
글서 성공하기는 했는데 ..조건을 내거시더라구요..
(머..수업일수가 그럼 결시로 된다구..그럼 이수시간이 모자른다...어쩌구저쩌구..)
그래서 결론은 졸업여행 대신 봉사활동을 해서 증명서(?)를 떼와라..
이거였습니다...그래서 냉큼 알겠습니다..했죠..
흐흐흐
그리고 베스뚜랑, 저랑, 니끼남, 망내 이렇게 4명이서
**노인복지회관으로 4일동안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숩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임무는 첫째,셋째,넷째날은 식당보조... 두째날은...하루코스로
온천 여행 가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도우미..
(앗싸~!! 싶었죠..ㅋㅋ)
첫째날 가서 설거지도 하구, 배식도 하구, 김치도 쓸구..ㅋㅋ
근데 그게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하루했더니 온몸이 욱신거리는게..![]()
하루하니깐 꾀가 나구, 앞으루 3일을 어찌 더하나 막막하구..ㅠ^ㅠ글두 담날 온천간다는설렘에
아주아주 열심히 일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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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퓌곤하긴 퓌곤했나봅뉘다...집에가서 목욕도구랑 그런것도 다 챙기구 잔다구 맘먹었눈데
일어나보니 아침...
당황스럽습디다..
이런..어제 넘 열심히 일했나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답니다..머리가 조금씩 아프네요..![]()
띠리링~~띠띠디리링~!![전화벨 소립뉘다..ㅋㅋ]
콩알 : 여보세요...
베스뚜 : 헉~!
콩알...벌써 인났어?? 넘 설레인거 아니구??ㅋㅋ
콩알 : 응..인났어..어제 짐을 하나뚜 못챙겨서..이제 챙기구 갈라궁..
베스뚜 : 엉...그럼 어여 준비해..근데 콩알 목소리가 별루안좋네?? 왜그래??
콩알 : 아냐...그냥 인났더니..머리가 약간 띵하네...쩜있음 겐차나 질껴..
베스뚜두 늦지않게 준비해서 나와..
베스뚜 : 웅..알떠..아픔 약먹구 나와..아님 내가 약가지구 갈까??
콩알 : 아냐..대써..겐차나질껴..이러다 늦겠다..끊어..
==========통화끝==========
베스뚜와의 통화를 끝내고 부랴부랴 짐을 챙겼습니다..약을 먹을까 말까..
약간 망설였지만...머 겐찮겠지..하구 무시하구 갔습니다.(저 왠만하믄 약안먹숩니다..
무식하게 버티죠..
그리곤 저혼자 기특해합뉘다..약안먹구 버텼다궁
)
갔더니 거기 담당자분이 조를 짜놓으셨더라구요...
1조 : 나랑 니끼남, 2조 : 베스뚜랑 망내이케요.버스를 2대 나눠타라하십니다....
니끼남 베스뚜랑 내눈치 봅니다..ㅋㅋ
니끼남 : 오~ 우리콩알...이를어째..형이랑 같은조가 안되었네..ㅋㅋ
어쩌나어쩌나~!! 음~!! 내가 한번 희생을 해주련?? 모..나야 우리 콩알이와 함께하믄 더좋지만..ㅎㅎ
콩알: 댔그등..저리꺼져줄래? ㅡ.ㅡ凸 너때메 더토하겠다..ㅡㅠㅡ;;
근데 베스뚜가 무언의 압력을 가했나봅뉘다..
어느새 바껴있네요..
콩알: 니끼남이랑 바꾼겨??
베스뚜: 응...머리 아프다며..겐차나?? 오늘 암것두 하지마..내가 다하께..![]()
콩알: 아냐..겐차나
(이땐 사귄지 약 8개월정도 되었을때 같아욤..ㅎㅎ 한참 내숭아닌 내숭을)
베스뚜: 으이구..이약골
어제 꼴랑 하루 일해놓구 아프냐..걱정이당..걱정이야![]()
콩알: 얼씨구~!! #$%#@^$@#%$@#^#$%@#$ [꿍시렁모드동작중]
맨뒷자리에 할머님들 틈에껴서 베스뚜와 함께 갔습니다..ㅋㅋ
베스뚜 아주 신났습니다...할머니 할아버지 틈에껴서 가는거지만.....많이 설레였나봅뉘다..
한 두시간쯤 버스를 타고 가는내내 이것저것 주십니다..
할머님들 인심...아시죠??? 단팥빵.음료수.우유.. 거절할수 없어 이것저것 주는대로 먹습니다. ![]()
(다른분들도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전 머리가 아프면 소화가 잘 안됩니다..ㅠ^ㅠ
먹는 족족 체해서 그냥 잡니다.암것두 안먹구...)
근데 그때 당시엔 그리 심각하게 아프지 않아서 한 백번쯤 씹고 씹고 또씹어가면서
천천히 먹었습니다..글구 한참 가다보니 점심때라네요..![]()
내려서 갈비탕을 먹는답뉘다...먹을까말까 고민고민하다가
쩜있음 할머님들..때밀이도 해드려야하는데..기운없음 안대지 라는 생각으로 몇숟갈 먹었습니다..
먹고나서 다시 버스타고 가는 내내 베스뚜 계속 옆에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 해댑니다..
베스뚜 : 야야 머리겐차나?? 쫌 어때?? 아까보다 안색이 더 안좋아 진것 같아![]()
콩알 : 응..아냐아냐!
겐차나..많이 나아졌어.
(나아지긴 개코가..옆에서 꿍얼대는통에...머리가 윙윙거립니다.)
..............5분후...........
베스뚜 : 콩알~!! 너진짜 안아픈거 맞아?? 군데 표정이 왜그래..
콩알: 아냐..겐차너..진짜 안아퍼..내표정이 왜?? 암치두 않구만..![]()
..............3분후...........
베스뚜: 야! 너아프지..니지금 거울봐봐..표정이 장난아냐..
니 얼굴에 "나 머 리 무 지 하 게 아 파 요" 라고 써있다야..
콩알: ㅡ_ㅡ+++ 안아프다했지~!!(이때부터 목소리에 힘들어갑뉘다...)
..............10분후..........
베스뚜: 야.. 솔직히 너지금 머리 아프지..약먹으까??아까 약 먹자니깐..
콩알: 한번만 더 그입 열어..ㅡ_ㅡ++ 창문열고 던져버린다..![]()
이런 실갱이 속에 드뎌 온천 도착~!! ㅋㅋ
전 태어나서 첨으로 온천이란데를 가는거였는데..
가보니 온천이아니구 걍 조금 큰 목욕탕인것 같더라구요...실망..![]()
그케 한쪽 구석에서 실망을 약간 하구 있는데..
다른 한쪽에선 간호사 아줌마 한분이 할머니, 할아버지 한분 한분 혈압을 재십니다.
그냥 무턱대고 들어가셨다가 사고나면 안되자나여^^;;;
근데 몇몇분이 합격점(?)을 못받으시고 밖에 남게 되셨습니다..흠~~우짤꼬..
진행자 분이 저에게 다가 오시더니 물으시더라구요.. 같이 들어갈꺼냐구...
안들어갈꺼면 여기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있으라구...
저 망설이다 그러겠다 했습니다..
(아까먹은 갈비탕이 영...소화가 안되는게..
옳타쿠나 싶었죠..)
몇분 안정을취하고 있으니..할머니 한분이 부르십니다..
할머니 1 : 학생..여기 화장실이 어딨는줄 아나??
콩알 : 네?? 잠시만요...
카운터 언니한테 여쭤봐서 할머니 모시구 화장실 갔다왔습니다..
그리구 또 잠시...자리에 앉아서 아픈머리좀 식힐라치면
뚱뚱한 빠나나우유 한손에 드시고는 할아버지 부르십니다..
근처에 매점이 있는데 멀 사오시다가 제껏도 사오신 모양입니다..ㅠ^ㅠ
평소같으면 덥썩..아주덥썩 좋아라 했을텐데..약간 망설이다가.. 먹었습니다..
받고 그자리에서 안받으면 혹시나 상처 받으실까 하여..![]()
그렇게 2~3시간 지나니깐..
베스뚜, 니끼남, 망내를 포함해 할머니, 할아버지..나오십니다..
베스뚜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다가와 묻습니다..
베스뚜: 벌써 다씼은겨?? 너 솔직히 말해..
제대루 안씻었지..으휴..꾸질꾸질..
콩알: 아냐..
..나 안들어갔어..왜 이러셩..
베스뚜: 왜?
목욕탕 하수구 막히까봐?? 그래서 겁나서 안들어간겨??![]()
콩알: 아냐
..못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셔서..함께 남은거야..알지도 못함서![]()
베스뚜: 그럼 진작 말하지..나두 안들어갔을텐데.
콩알: 댔어..꾸질꾸질하더니...이제 좀 사람같네..ㅋㅋ
베스뚜 : -_-+++
근데 이상합니다..목욕두 안하구 쉬었는데...
두통이..점점더 심해지는게..영 불안합뉘다..![]()
너무 야그가 길어지는것같아..중간에 무턱대구 짜릅니다..ㅠ^ㅠ
뒷야그가 궁금하시믄..꼬릿말을..ㅋㅋ 그럼 신나서 금방...담야그 이어서 올릴께요...ㅎㅎ
표현력이 턱없이 부족하지만..여기까지 읽어주신 님들...
감사해요..모두모두 복받으실꺼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