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약 3개월동안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연합동아리에서 만난 아인데,
평소에도 방학때도 모임을 자주 갖는 편이라
만날 기회가 많았습니다.
고백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하지만
그 아이의 마음도 전혀 모를 뿐더러
모임이 잦다보니 관계가 서먹해질까봐 조심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친구들과 술을 좀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서는 술김에 그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던 모양입니다.
좋아한다고..
물론 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그 아이에게 문자가 온 것이었습니다.
"나는 너랑 친구로 지내고 싶어"
"이런 일로 불편해지진 말자"
이것이야 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소중하게 아껴왔던 제 마음을 술김에 들켜버리다니
그리고 고백을 해도 멋지게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문자로 달랑 좋아한다고 말했따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술이 제 인생을 완전 망쳐놔버렸어요.
어제의 기억못할 술주정으로 인해
저의 3개월간의 아름다웠던 짝사랑은 어이없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위로좀해주세요 여러분...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