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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하면 될텐데 … 주몽 못 보잖아"

성안토깽이 |2007.01.24 18:39
조회 195 |추천 0
"왜 하필이면 오후 10시에 신년연설을 하시는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전길순, 아이디 MALIANA)노무현 대통령의 2007 신년 특별연설이 23일 오후 10시에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되자 일부 시청자가 볼멘소리를 냈다.

특히 22일 시청률 50%(수도권 기준,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발표)를 처음 돌파하며 막바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주몽'의 홈페이지에 시청자 불만이 줄을 이었다.

노 대통령 신년연설로 '주몽'의 방영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가량 늦어져 밤 늦게까지 TV를 보아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네티즌 최금선(아이디 PROYA 98)씨는 "국민 반이 '주몽'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그 시간에 연설이라니요.

그런 연설은 보통 오전에 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이상규(F22RAPTOR)씨는 "오늘 같은 날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 방송 안 하면, 예정 시간대로 '주몽' 해주면 MBC가 국민에게 박수를 참 많이 받을 텐데"라고 밝혔다.

MBC TV 편성부 관계자는 "보도국 생방송 뉴스팀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입장에서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시청자 일부는 '주몽'과 KBS-2TV 인기 오락프로인 '상상 플러스'의 방영시간이 겹친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신년연설이 밤 늦은 시간 생중계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외국어대 정진석(신문방송학) 교수는 "대통령의 신년연설은 오전에 해도 문제가 없다"며 "방송 3사의 황금시간대가 대통령의 연설로 채워진 건 아무래도 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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