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수천번 사랑한다해도 헤어지자는 말한마디에..

어떡하죠.. |2004.12.26 03:35
조회 1,218 |추천 0

정말 무슨말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니까 우린..운명으로 만났어요..

 

음..벌써 3년 전 이야기네요..

 

제가 무용을 전공하고 있기때문에  저희학교에서

 

제남자친구 학교로 공연을 가게됐어요..

 

그학교 축제에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밴드부 보컬이였는데 저희 학교로 공연을 왔구요..<참고로 우리

 

학교-여고 *남자친구학교_ 남고>

 

저희는 이렇게 축제때 만나게 됐습니다..

 

그학교 밴드부와 저희는 같이 공연을 마치고 쫑파티를 하게됐습니다..

 

그때 제 남자친구와 말을 하게 됐어요..

 

우린 서로 같은 동네에  살더라구요..

 

그땐 고등학생이라 서로 바빠서 동네에서 가끔 만나는 정도였어요..

 

음.. 몇 개월동안 연락을 하다 서로 연락이 뜸해지면서 서로 잊혀져 가고 있었죠...

 

그러다 저는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됐죠..

 

그후로 전  2년동안 그아이에 대한  기억조차 희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전 어엿한 20살..^^

 

이사온지 1년 쯤이 됐을까..

 

저는 할 일도 없고 해서 책방에 갔습니다..

 

저희 아파트 책방은 상가 지하에 있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남자가 제 옆을 스쳐지나 가는 거에요..

 

아니나 다를까..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무슨얘기부터 해야할지 몰랐어요..

 

얘기를 하다 알게됐어요..

 

1년전 그 사람도 제가 이사온 동네로 이사를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서로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는 매일 만났죠..

 

일주일쯤 뒤였을까..

 

그사람이 저에게 말을 합니다..

 

"나 이제 너 놓지 않는다고.. 내옆에 있어달라고.."

 

그래서 저는 대답했어요.

 

"생각할 시간을 줘.."

 

이렇게 한번 말하고 그 사람에게 말을 합니다..

 

"오래오래 사랑하자..^^"

 

저는 약속을 하나 하자고 합니다..

 

"무슨일 있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만나야돼..

 

약속 못지키면  1cm씩 멀어지는가야.."라고..

 

 

매일매일 서른번 넘게 보는데 잘때도 보고싶다구 2시간 이상 통화하는 그사람..

 

내가 새벽에 아프다그러면 벌떡 일어나는 그사람..

 

내가 해주는 밥 맛있게 먹어주는 그사람..

 

배고프다그러면 살빼라 하면서 음식점들어가 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는 그사람..

 

내가 잠에 들기전에 피아노치며 노래불러주는 그사람..

 

bar 에가서 나를 위해 이벤트 준비하는 그사람..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다고 내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는 그사람..

 

아침에 일어나면 집앞이라고 베란다를 나가면 웃으면 손을 흔드는  그사람..

 

저는 저는 행복" 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젠 그사람 ..내옆에 없습니다..

 

4일전 부터 그사람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착한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서로 운명이라며 서로 믿자는 말한마디에 난 그사람을 믿고 또 믿었습니다..

 

어제..크리스마스..

 

예감했습니다.. 헤어질꺼란걸..

 

제가 먼저 문자를 보냈습니다..

 

헤어지자..

 

난 그사람이 잡아주길 바랬습니다..

 

제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응 .. 이라는 짧은 한마디..

 

그렇게 수천번 사랑한다고 말해도 헤어지자는 한마디에 모든게 끝난다는 말이..

 

내마음을 더 서럽게 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그사람과의 작은 추억까지 스쳐지나갑니다..

 

같이 초등학교 스탠드에 앉아 별자리 구경하던 거..

 

스티커사진 찍은거 까지도..

 

 

그냥 단지 우연을 운명이라고 착각 한걸까요..

 

사랑이라는거 이젠 잘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해결해줄지는 모르지만..

 

지금 저로써는 그사람으로 인해 많이 웃었는데..

 

이젠 많이 울것같습니다..

 

이별하는데 이유가 어디있겠냐만은..

 

왜 갑자기 마음이 변했는지..

 

여자인 저로써는 알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수 있는건..

 

이렇게 보내주는 일밖에 없을 것 같아 눈물만 흘릴 뿐 입니다..

 

지금도 자꾸 핸드폰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혹시나  다시 연락이 오지않을까..

 

그사람이 보내준 문자..같이 찍은 사진..보면서 더 서러워 집니다..

 

그래서 하나하나씩 지웠습니다..

 

이젠 추억으로 묻어야겠죠..

 

내일이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낼것같은 그사람을 원망도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 내게 남는건 눈물 뿐입니다..

 

정말..정말.. 너무 힘듭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