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식후 시간당 5회 이상의 심한 트림 혹은 트림을하면서 역한 냄새 또는 먹은 음식물이 역류한다면 속이나 가슴이 쓰린 느낌도 받지만이에 앞서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 트림에 통증 자주 동반된다면 미란성 식도염 등 의심
우선 트림을 하면서 통증이 동반된다면 주로 미란성 식도염이나 식도궤양, 식도암등의 식도에 관계된 병을 의심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석배 교수는 “트림의 냄새가 유독 심하다는 것은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위에서 십이지장으로넘어가는 부위가 좁아져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때에는 위암,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한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겨도 트림을많이 하게 된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박필원 교수는 “보통은 음식을 먹을 때만 식도괄약근이열려 식후 1시간에 2~3회 정도 트림을 하게 되지만 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트림을더 많이 한다”며 “괄약근이 자주 열리면 강한 위산이 역류하게 되어 식도는 손상을입게 되고 이에 역류선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박 교수는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입에서 쓴맛이나 신맛이 나는 신트림이 나오게된다”며 “통계에 의하면 위내시경을 받은 사람 중 8.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견되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기내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하루 평균 15~20%정도가 역류성식도염으로 진단 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경희한방병원 한방내과 이범준 교수는 “트림은 한방에서 애기(噫氣)라고하는데 실증과 허증으로 나눌 수 있다”고 밝힌다.
이어 이 교수는 “대개 실증은 위부의 화기가 있으면 소화를 방해해 나타나는데대부분 먹은 음식물에 의해 발생된다”며 “반면, 음식을 안 먹어도 장부의 기운이모자라 소화기 기운이 허해지기 때문에 트림이 나오는 것이 허증”이라고 설명했다.
◇ 뜨거운 음식, 껌 등은 트림 악화시켜
식사 중 마시는 공기로 인해 트림이 발생하는 만큼 식사 중에 공기를 같이 먹게되는 식습관, 즉 뜨거운 국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또는 탄산 음료수를 마실 때, 음식을빨리 씹고 삼킬 때 혹은 껌이나 사탕을 먹을 때 평소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뜨거운 음식이나 탄산 음료수, 껌 또는 사탕 등은 트림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 커피 도는 탄산음료, 민트, 초콜릿 등은 식도괄약근을약화시켜 위식도역류를 잘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트림 예방을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좋다. 식도점막을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도 조심해야한다.
먹고 바로 눕는 자세도 좋지 않은 습관인데 박 교수는 “식사 후 바로 눕거나자는 습관은 위산이 역류하게끔 하는 가장 나쁜 습관”이라며 “배부르고 졸리더라도반드시 식후 2~3시간 후에 누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식사를 빨리 하게 되면 공기를 더욱 많이 삼키게 되면서 트림도 자주하게 된다. 더 나아가 위가 팽창돼 식도로 위산이 역류되기 쉬운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식사 시간을 20분 이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