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조은 ‘슬픈연가’ 각종차트 상위권 소리없는 인기

성은경 |2004.12.28 17:46
조회 1,484 |추천 0

조은'슬픈연가'각종차트 상위권 소리없는 인기

 

그의 인기는 마치 모래밭에 물 스며들 듯 은근하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다를 떨거나 요란스런 개인기를 보이며 얼굴을 알린 적도 없고,거창한 이벤트나 화려한 무대로 주목을 받은 적도 없다. 앨범을 내고 그를 필요로 하는 무대에 선 것이 그가 한 활동의 전부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시나브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가고 있다. 바로 가수 조은(22)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달 중순 ‘슬픈 연가’를 타이틀로 한 2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조은은 요즘 가요계에서 ‘2005년에 큰 일을 낼 재목’으로 꼽힌다.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도 힘든 그가 이런 평가를 듣는 것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의 탁월한 인기 때문이다. 조은의 타이틀곡 ‘슬픈연가’는 네이트닷컴의 휴대전화 컬러링 주간 순위에서 ‘미안하다,사랑한다’의 주제곡 ‘눈의 꽃’,코요태의 ‘빙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두 번째 앨범이라고 해도 아직 지명도가 높지 않은 신인의 노래가 화제의 드라마 주제곡과 저력있는 댄스그룹 코요태와 경합을 벌인다는 것은 무척 이채로운 일이다. 조은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파란닷컴의 클릭 팝 차트,소리바다 MP3 순위,벅스뮤직 차트,맥스MP3,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 차트 등 인터넷과 모바일의 각종 차트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조은이 앨범 발표 이후 한달 동안 모바일에서 올린 매출은 5억원에 육박한다. 그의 노래 음원 유통을 맡고 있는 ‘에이 온(A-ON)’의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모바일에서 20억원이 넘는 매출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조은의 노래가 사랑받는 이유로는 까다롭지 않고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그 안에 담긴 애잔한 정서가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느낌과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방송에 의존한 거창한 앨범 마케팅이 없어도 음악 자체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불고 있는 조은의 인기는 서서히 음반쪽으로 번지고 있어 소속사는 내년 초면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사진=강민혁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