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어학연수차 해외에 나와있고, 저보다 8살이나 많은 남친은
저를 보러 온다는 핑계로 일까지 그만두고 대리운전을 하며 여행 자금을 모으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만나는 동안에는 솔찍히 그 사람에게 모든 정신을 빼앗겨서 몰랐는데,
떨어져 있다보니 그에 대해 하나하나 다시 보게 되더군요.
그 다지 넉넉치 않은 집안 형편에,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그 나이에 내놓을 만한 경력도 없고
전문대 졸업인지라 실력이 있다한들 큰회사에선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키도 매우 작습니다. 간신히 160정도 될듯합니다.
정말 내놓을거라고는 인간성밖에 없습니다. 허나 그것도 너무 착해서 가끔은 화가 날때도 있더군요.
그 친구는 저만 바라보고 있는데, 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연수 나오기전엔 저도 그랬지만....
이곳에서 혼자 제 인생을 되짚어보다 보니.. 결혼 상대자로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수오기전에 어머니꼐 먼저 소개하고 왔는데,,
저희 어머니 반응도 헤어지라고만 하시더군요. 매일 전화해서 절 괴롭히시네요..
키작고 나이 많은 남자에 학벌도 저보다 딸리고, 집안에 뒷받침에 되줄만한 사람도 없지않냐면서요..
지금 당장 결혼 하는것도 아닌데, 저희 어미니께서 과민 반응하시는 것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딸걱정하시는거 이해도 갑니다.
그래도 외국어 잘하고 인간성 좋아서 사람들하고 관계좋은거..
그거면 장래성이 있지 않을까요?
저 연수 오는거 고민할때도 사람은 많은걸 겪어보고, 넓은 곳에 나가봐야 한다면서
힘이 되준 사람인데, 왠지 이 찜찜한 기분은.. 흠...
그래도 그 사람 많이 사랑합니다. 여전히 그 사람과 헤어질 생각도 없구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앞으로 적어도 1년은 더 떨어져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또 그 사람 나이도 있는데,
새로운 사람 만나서 결혼 할수 있게 해줘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결혼은 좀 더 지켜본 후에 먼 훗날 생각하는게 나을까요?
제가 썼지만 참,, 앞뒤가 안맞는 글이네요.. TT^TT
제가 이런 고민할때 그 사람도 이런 고민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