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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예쁜척…얼짱논쟁

tomasson |2004.12.29 12:17
조회 2,194 |추천 0


이상한 일이다. 27일(한국시간) 사상 첫 한국인으로 미NBA 입성에 성공한 하승진(19·NBA 포틀랜드)도,동남아시아 지진해일 대참사속에 행방이 묘연했다가 안전이 확인된 이탈리아 축구선수 필리포 인자기(31)도 ‘골프 신데렐라’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을 넘지 못했다.

28일 오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스포츠스타 검색어 순위에서 안시현이 1위를 기록했다. 통상 미LPGA 골프스타의 경우 시즌 중 우승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야 1위에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이례적인 일이다. 그것도 지난 23일 이후 ‘1위 안시현’은 수일째 계속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은 안시현이 23일 저녁 모 방송사의 오락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에 특별출연하면서 불거졌다. ‘쟁반노래방’으로 알려진 코너에 출연,인기연예인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이 과정에서 안시현의 외모와 멘트가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된 것이다.

외모에 대해서는 ‘어떻게 얼짱이냐,언론이 만들어낸 이미지다’ ‘엄앵란을 닮았다’는 등 익명성 보장으로 인해 무책임한 비난이 난무하는 인터넷 특성 상 악평이 비등했고,또 이에 대해 ‘예쁘기만한데 왜 그러냐’, ‘뭐가 문제냐’는 등 옹호론도 맞불로 등장했다.

이같은 외모 논쟁은 안시현이 프로그램 도중 말한 “그때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서 남자깡패가 돈만 뺐었어요”와 같은 농담조의 멘트가 ‘예쁜 척’으로 비치면서 한층 뜨거워졌다.

이에 대해 안시현은 “솔직히 너무 의외다. 오락프로그램이고,재미를 위해 한 말이 이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줄은 몰랐다. 방송사측의 강한 요청으로 출연하게됐고,그러다보니 진행자들이 나를 많이 배려해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 않은 부문이 있다는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얼짱이라고 생각하거나 행동한 적 없다. 팬들이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외모보다는 골프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엘로드측도 “좀 황당하다. 많은 사랑을 배풀어준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휴식기간 중 짬을 내 방송에 출연한 것인데 소속사로도 안타까움과 함께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골프계도 ‘안시현의 얼짱논쟁’에 대해 정말 불필요한 일이라고 일축하는 분위기다.

연말 생각지도 안았던 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안시현은 29일 미국으로 떠나 팜스프링스에 캠프를 차리고,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골프로 모든 것을 잊고,실력으로 팬들에게 답한다는 각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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