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라기
차가운 바람에
꿈틀거리던 욕망의 찌꺼기도 스러지고
끝없이 투덜거리던 말도
하얀 입김되어 얼어 버렸다.
빈 몸을 때리는 눈보라는
생존의 슬픈 참회록이던가.
시린 바람 부는 벌판에서
호롱불을 켠채 알몸으로 서 있다.
- 붓꽃아씨
겨울바라기
차가운 바람에
꿈틀거리던 욕망의 찌꺼기도 스러지고
끝없이 투덜거리던 말도
하얀 입김되어 얼어 버렸다.
빈 몸을 때리는 눈보라는
생존의 슬픈 참회록이던가.
시린 바람 부는 벌판에서
호롱불을 켠채 알몸으로 서 있다.
- 붓꽃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