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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라기

붓꽃아씨 |2004.12.30 21:33
조회 325 |추천 0


겨울바라기 차가운 바람에 꿈틀거리던 욕망의 찌꺼기도 스러지고 끝없이 투덜거리던 말도 하얀 입김되어 얼어 버렸다. 빈 몸을 때리는 눈보라는 생존의 슬픈 참회록이던가. 시린 바람 부는 벌판에서 호롱불을 켠채 알몸으로 서 있다. - 붓꽃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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