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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내 생일..

자작추카 |2005.01.07 14:40
조회 352 |추천 0

너무 서글픈 맘에 이렇게 긁적여봅니다..

내일이면 제가 스물여섯번째 맞는 저의 탄생일입니다...

단 한번도 가족으로부터 생일을 축하받아본적이 없군요...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뿐인 친오빠(멀리 떨어져지내요)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여전히 아무런 낌새도 못알아채더이다.. 하기사 나도 오빠 생일..

굳이 선물해주겠다는데 뿌리치던 오빠에게 말로써만 축하를 전했었지만..

그래도 저는 기억이라도 해주었지.. 이번만큼은 너무 서운하네요.. ㅠㅠ..

오빠 앤 생일은 잘도 챙기면서.. 엄마 생일도 잘도 챙기면서.. 왜 내 생일은 안챙기는지..

어릴적부터 오빠는 울집 장남이라 엄마가 오빠 생일은 꼭꼭 챙겼더랬죠..

저는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제 생일을 정확하게 몰랐네요.. 엄마가 하도 안 챙겨주고..

날짜도 가물가물.. 그나마 양력생일(호적상으로도 6일이나 차이남..ㅠㅠ)을 기억한 엄마 때문에..

고등학교때부턴 매년 음력 11월 28일이 되면 친구들에게나마 탄생일의 기쁨을 느끼지요..

근데 한해한해.. 점점 한살씩 더 먹어갈수록 눈물이 날려구 하네요..

그래도 내 생일 기억하고 미역국이라도 챙겨주는 가족들의 축하가 받고 싶으네요.. ㅠㅠ..

내가 떠들지 않으면 절친한 친구말고는 나의 생일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깐..

그것도 서로 나중에 바쁘다보면 잊혀질수도 있는거구.. 괜히 슬프네요...ㅠㅠ..

그래도 이제는 남친이 있어 다행이지만..

이 남친도 사귀면서 첨 맞이하는 제 생일을 잘 모르더라구요..

조금 서운은 하지만.. 담부턴 잘 챙기리라 믿습니다..

어쨌건 괜히 서운한 맘에 이렇게라도 긁적여봤습니다..

이렇게라도 하고나니 그나마 좀 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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