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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사람인데 어떻하면 좋죠?

저기여~~ |2005.01.08 04:07
조회 10,441 |추천 0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인데여...

약혼은 3월에 하기루했고 결혼식 날은 안 잡았구 내년 봄 안에 하려구 하거든여...

제 나이 스물 여덟 오빠나이 스물 아홉이구여...

안지는 4년 이지만 사귄건 1년이 조금 안되네여...

작년에 오빠가 그동안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저한테 사귀자는 말 할 수가 없었다구

그런데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자기랑 결혼하자구 그러더군여...

그냥 아는 동안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걸 얘기했던 처지이구여...

서로 여자친구 남자친구 웬만한 과거는 다 아니까요....

심지어 2차 나가서 눈맞아서 사귄 술집 아가씨도 있었고 미혼모랑 잠깐 사귀었던 적도 있었고

컴터학원 다닌다고 공부하다 선생이랑 눈맞아서 동거두 했었고...수없이 많은 여자들을 사귀었지만

과거사 이기에 그냥 다 묻고 그 사람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필연이라고 그동안 말을 못했을 뿐이지 서로 좋아했던 거였다고 꿋꿋하게 믿구요..

 

그런데 한 번은 오빠방(자취함)에 놀러가서 밥먹고 제가 설겆이를 하는동안

오빠가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었나봐여..초인종 소리에 나가려구 했더니

오빠가 초인종 소리에 놀래서 잠에서 깼는지   ~~야! 하는거예염...

그런데 그 이름이 제이름이 아니고 예전 여친 이름이었어여...

그래두 참구 그럴수 있겠지 하고 문 열어주려 했더니 문 열어주지 마~하는 거예여...

그래서 닥달을 했죠...왜 잠결에 예전 여친 이름을 부르냐구...혹시 지금도 집에 찾아오는거 아니냐구...

그랬더니 자기가 실수했다고 그런 적 없었다구...그리고 지금 온 사람 아마 집주인일거라구...

그래서 넘어갔는데...

 

몇 달 후 제가 오빠네 집에서 잘 경우가 생겼는데여 새벽 2시에 전화가 울리더군여...

전 안자구 있었고 오빤 자다가 깨서 전화를 받은 상태...새벽이라 전화 목소리가 다 들리더군여...

또 예전 여친....술마시고 생각나서 집 앞에 왔다는 ....누구있어?라고 물어보더군여..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응..누구있어...대답을 하더만요...못 들은 척 하고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오빠 왈..어~그냥 술마시고 전화했데...별 뜻은 없구....나 참 기가 막혀서...

또 닥달을 했죠...어떻게 이럴 수 있냐구...나 보는 앞에서 전화해서 깨끗이 정리하라고..

그랬더니 글쎄...

이런건 오빠가 다 알아서 정리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너 앞에서 그런거 웃기지 않냐...

다음엔 이런 일 없도록 꼭 해결하마...그리고 그 여자 오빠 아이를 낙태한 적이 있고요 그 여자한테 오빠가 처음이라고 믿고 있더군요...그래서 미안한맘은 있지만 다른 미련 없다고 그리고 그 사람과의 좋은 추억이 한개두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2월달에 전화번호도 바꾼다고....

그래서 알았다고 확실히 정리하라고 했죠...

그런데 영 찜찜하네요/...

오빠가 지방에 살아서 우리는 한 달에 겨우 두 번 정도 밖에 못 보는데...

혹시나 예전 여친과 무슨 일이 있는건지...그 여자분도 결혼 할 사람이 생겼다는거 알거든여...

그래서 오빠 방에 오고는 싶은데 새벽에 제가 있나없나 확인전화 한 것 같구여..

 

온갖 생각하느라  머리에 쥐 날 것 같아요.....헤어질 생각하니까 양가 부모님 보기도 그렇구....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막막하구 참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아님 늦기전에 헤어져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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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신구|2005.01.08 17:03
미안한 얘기지만 그런 남자와는 일찌감치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 전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결혼해서도 뻔합니다. 만일 진실로 당신을 사랑해서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 그런식으로 줏대없이 그러면 안돼죠. 같은 남자입장에서 보면 이런 남자는 어느 여자에게 언제 사랑한다고 말할지 모르는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은 작은 불씨지만 나중에 대형 화재로 번질게 뻔합니다. 속상하셔도 냉정히 다시 생각하십이 현명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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