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어디에다가 넋두리 할까 생각하다가..
내 나이 벌써 30대가 넘었네요. 이론 쯥...... 서류상의 표기일뿐이라고 빡빡 우기고 싶지만...
이 시간이 지나고나며, 별 것 아니라고 그냥 쓴 웃음 짓고 소주나 한잔 할텐데...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 이순간엔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회사생활 1년 6개월차... 어디가서 경력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지만... 쿠...
넘 힘드네요. 회사 임원들은 임원들대로... 부서 윗사람들은 사람들대로.... 하긴 서로 이해타산이
맞지 않았으니깐... 결론은 부서내 사원 서열 1위..... 헉.... 쓰벌.. 에궁... 요즘은 욕이 입에 붙었어요.
무슨 정수기 필터처럼 고운 말이 걸러서 나오니...쩝.
사장은 물갈이해서 새롭게 나아가자고 하는 것 같은데... 역시나 돌 하나 던진 것이 파장이 크네요.
나에게는.........
대우쪽만 맡아서 일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자동차 3사를 다 개발관리 해야하고....
기존 Project 관리하기도 벅찬데.... 회사가 굴러갈려면 새 Project 계속 진행시켜야 한다고 하고....
경력 좀 된다는 부서원들 다 퇴사 시키면 경력자,.... 아니, 신입이라도 보충시켜줘야 하는데...........
기다리라고 말만 하지... 연락이 없네요. 우짜라고 .....
나머지 사람들은 철도차량 분야라고 빠지고... 임직원들은 조금은 쉬운 철도분야만 일할려고 하고,..
아예 필드 불량 터질 것 같으면 외근으로 도망가고.... 쿠...
결국 욕 먹고... 협력업체 하소연 듣는 것은 다 내 일....
모기업에선 절 대리급이라고 생각해요. 전화 연락오면 ooo대리님 있어요? 하고 찾는답니다.
헉..... 쓰벌...
Project 신규 개발해 잘되면 다 내가 가이드라인 잡아주어서 됐다고 하더니만,
지난 주에도 문제 터지니깐.... 모기업에 알아서 연락하라고 하고, 그럼 내가 전,후사항 얘기를 할테니..
그것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으면 상무님께서 대책 좀 세워주세요? ...... 아....
답변이 몬지 아세요? Project 담당자가 너인데.... 내가 왜 대책을 세워주어야 하는데... Project 담당자가 알아서 하고 결론만 보고해... 헉...쓰벌 띠발........ 우짜란 말인지....
처음엔 사람도 없고, 내가 조금 더 하면 그 이상의 업무는 위에서 커버해주겠지.. 했습니다.
이 생각이 저번주로 4개월째네요. 제품 설계는 원래 주 업무니깐.. 하는데... 설계만 한다고 회사 돌아가나요. 기타 문서.... 인수인계도 못 받고 원가절감이다. 관련 문서다. 기타등등....
모르죠. 몰라도 어차피 내 일이니깐... 하는 생각에 과거 문서 무슨 보물찾기하듯 뒤져서 해 놓습니다.
음.. 당연히 철야죠. 누구에게 묻겠어요. 부서장했던 사람은 이제 타부서라고 모른다는 소림만 하고....
지금의 부서장인 상무는 부서보단 원래하던 회사 대내외 일에 취중하고..
진짜... 미치겠네요.
교육 받았던 전 사원들이 퇴사하는 바람에 교육 한번 받지 못했던 내가 인증심사 다 처리하고....
휴...인증심사 끝나고 사우나 가니깐... 4kg 줄었더군요... 쩝.
그냥 무슨 대답을 듣겠다고 글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넋두리입니다.
모 이직하면 되잖아... 못하면 그냥 붙어있어!!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죠.
그것이 정답일 것 같으니깐.
하지만... 이직하려면 지금 회사보다 좋은 곳으로 가야지... 동급이나.. 못한 곳에 갈 순 없잖아요.
그래도 자동차 1차 밴드인데...>쩝.
쿠....망막하네요. 보험제라고 다른 곳에 소속되기 전에 사표 쓸 생각도 못하겠고....
그냥 미쳐버리겠어요.
걍 떠나고만 .... 아니... 도피하고만 싶네요.
차라리... 내가 깨지던지.... 상처 좀 감수하고 성취욕을 느끼던지 해야하는데.....
넘 힘드니깐... 나약한 생각만 드네요.
좀 기댈 수 있는 것 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