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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처음부터 찍혔던거야? (59)

소금인형 |2005.01.16 09:30
조회 987 |추천 0

“미진 솔직히 불어!!”

“응?? 멀~”

 

계속해서 부끄러워 하는 미진!! 너 정말 수상한거 알지?

 

“너 혹시~!”

“아니야~”

 

ㅡ.ㅡ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아니라 그러는거지??

 

“ㅡ.ㅡ 내가 머라구 했냐?”

“어? 어~ 아니~”

“근데 머가 아니라는 거야~”

“아니그냥 아닐거라고..”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흠…캐내고야 말겠다!!

 

“너 남자친구 생겼지~?”

“아니야 아니야~”

 

얼굴이 더 빨개지는 미진이.. 쯔쯔 너두 큰일이다 거짓말을 이리 못하니 원~

 

“너 그 남자친구가 혹시~”

“미진아~ 어 혜린이도 있네?”

 

앗 간만에 보는 정수 오빠~ 컥! 이 남방! 정수오빠껀데??

 

“너 미진이 혹시~”

“아니야~~ 오빠 안녕하세요~”

 

미진은 그렇게 날 피해서 동방으로 들어 갔다

 

“혜린이 잘 지냈어? 낼 공연 잘할 자신 있지?”

“아뇨~ 자신 없는데요?”

“그래도 은성이 형은 니가 제일 노래가 괜찮다고 하든데?”

“아니예요 ^^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구요~ ^^”

“은성이 형 노래 하는건 들어 봤냐?”

“아뇨~ 참 나 그거 물어 보고 싶었는데.. 은성이오빠 노래 한데요?”

“응~ 나도 그렇게 들었는데?”

“노래 연습 한번도 안하든데요?”

“너 없을때만 하나보지~”

“아닌데.. 게을러서 안하는데.. ㅡ.ㅡ”

“하하하 여전하구나 혜린이는~”

“히히^^”

“은성이 형은?”

“동방에 있어요~”

“동방 안가??”

“가아죠~”

 

난 그렇게 정수오빠랑 동방까지 함께 걸었다. 이성의 느낌이 아닌 정말 친한 오빠 같은 정수오빠~ 나한테 참 잘해줬는데.. 후후.. 아 기분이 이상하네..

 

“오빠~”

“응? 왜?”

“혹시~ 애인 생기셨어요?”

“응?? 하하 난 혜린이 밖에 없는데..”

 

ㅡ.ㅡ 아 느끼해~ 정수오빠가 이런 말도 할줄 아나??

 

“오빠 약간 느끼해요~”

“그랬어? 하하”

 

뭐 평소에도 잘 웃는 사람이긴 하지만.. 얼마전에 봤던 모습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보였다 좋은일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애인이라기 보다.. 아니 아직은 애인이라기가 힘들지~”

“모예요~ 그럼 누군가 있단 소리네?”

“응~ ^^”

“아까는 저 밖에 없담서요?”

 

사람은 참 간사하다. 방금 전 까지 내가 좋다던 사람이 다른 사람이 있다 그러니까 또 기분이 상해서는 쩝! 나 왜 이러지??

“혜린이 욕심이 많구나~ 하하”

“근데 그 맘에 두는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 같은데.. 맞죠?”

“응?? 글쎄~”

 

묘한 여운을 남기는 정수오빠~ 딱걸렸어!!

 

“오빠 혹시!! 미진이랑…”

“헉!”

 

역시~ 내 눈썰미와 눈치는 따라올 자가 없지~

 

“미진이 한테 들었어?”

“흐흐 글쎄요~”

“야~ 혜린아~”

“흐흐 저 먼저 동방에 들어 갈께요~”

 

아 미진이랑 정수오빠랑~ 잘되가는 모양이구나~ 잘됐다..

그런데.. 난 갑자기 쓸쓸해졌다.. 후후 나 못됐다.. 남자친구도 있는데.. 왜 정수오빠가 미진이랑 잘된다는 소릴 들으니 이런 기분이 들까.. 나 나쁘다… 정은성한테 미안하네..

 

“울 애기 어디갔다 왔어?”

“네~ 저기 정수오빠 와요~”

“ㅡ.ㅡ 너 정수랑 모하다 왔어?”

“ㅡ.ㅡ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정수오빠~”

 

미진이가 수줍게 웃었다. 맞나보네~

 

“형~ 나 왔수!”

“ㅡ.ㅡ 너 울 애기랑 머하다 왔어?”

“은밀한 데이트라고나 할까?”

 

두 사람은 또 동방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쯔쯔 철이 언제 나려고~

 

“미진아~”

“응?”

“잠깐 나 좀 보자~”

“ㅡ.ㅡ 싫어~ 너 무서워…”

“내가 너 잡아먹냐!! 나왓!”

“ㅜ.ㅜ 알았어”

 

밖으로 자리한 나와 미진이.. 그냥 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보기로 했다

 

“너~ 정수오빠랑 잘되고 있다면서?”

“헉! 누가 그래? 정수오빠가 그래??”

 

ㅡ.ㅡ 단순한거야.. 순진한거야.. 두 사람다 바보 같으네 후후

 

“누가 말해줘서 안거 아니야~ 너 그 남방..”

“어? 어…”

“그거 정수오빠 꺼잖어 맞지?”

“켁 너 그거 어떻게 알어?”

“봤으니까 알지~”

“아.. 그랬구나..”

 

순간 미진의 얼굴에서는 안타까움이라고 할까? 그런게 묻어났다..설마 나 때문에?

 

“혜린아 당분간 은성오빠며 동방 사람들 한테 비밀로 좀 해주라~”

“-0- 원조 교제도 아니구만.. 멀 비밀로 해..”

“아니 그렇다기 보다.. 여튼~ 좀 부탁 좀 하자..”

 

애원하는 미진이에게 차마 거절을 할 수가 없어 알았노라 했다

 

“이제 그만 좀 해요 언제까지 뛰어 다닐꺼야!!”

 

동방에 들어 서니 두 사람은 여태 술래 잡기는 하고 있다 쯔쯔쯔

 

“그래 그만 하자~”

“은성오빠 안가요?”

“응? 가야지~ 울 애기 가자~”

“나 차 가지구 왔어 데려다 줄께~”

“오호~ 조아 조아~”

“미진이도 가자~”

“아뇨~ 전 그냥 버스 타고 갈께요”

“왜~ 같이 가 미진아~”

 

한사코 거부하던 미진은 결국 같이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나랑 정은성은 뒤에 앉고 미진은 정수오빠 옆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 잘어울린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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