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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바라는게 넘 많은 남편..

새댁 |2005.01.17 16:15
조회 5,923 |추천 0

이제 결혼한지 석달되어가는 새댁입니다.

저는 남편이 자상하고 얘기도 마니하고 별다른 문제는 없는데

넘 스트레스를 받아 글을 올립니다.

일단 남편성격은 꼼꼼하고 따지기좋아하는 좀 여성적인 스타일이고

전 좀 덜렁대구 대충대충 넘어가는 어찌보면 남성적인 성격이라 할수있네영..

근데 저희 남편 평소에 저한테 원하는게 넘 많은거같아여.

살빼라부터 시작해서 쌍카풀 수술하면 예쁘겠다, 쌍까풀 수술해라 가계부 열씨미 써서

돈관리 잘해라, 부모님한테 살살거리면서 잘했음 좋겟당. 넘 곰같다 여우같이 행동해라..등등

첨엔 나에대한 관심이려니 생각했는데 지금은 넘 스트레스에여

그렇다구 남편이 그렇게 잘난 인물은 아니에영..솔직히 키도 작구 얼굴도 잘생긴 편은 아니구

다들 제가 아깝다구 그러져..근데 자꾸 그런얘길 들으니 짜증도 나두 자신감도 없어지고

저 솔직히 저 나름대로 특별히 잘난건 없지만 그렇다구 못난것두 없다구 생각했습니다.

근데 자꾸 이런말을 들으니까 자존심상하고 남편이 나랑 왜결혼했는지 모르겠구

잔소리처럼 들립니다. 그렇다구 성격상 맨날 맞받아치는 스타일도 아니구 그냥

얘기듣고 넘겨버리거든여. 근데 어젠 친구들집들이를 했는데 제 남편이 친구들 있는앞에서

또 그런얘기를 한거에여..친구가 그모습이 안좋아보였는지 남편이 너한테 넘 하는거 아니냐구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얘기했져.

친구들이 오빠안좋게 보니까 그런얘기 하지말라구.. 그랬더니 친구 외모는 어떻다느니 하면서

친구외모를 가지구 따지는거에영..

암튼 넘 짜증나서 어제는 남편이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울었거든여.

지금은 넘 스트레스받고 이일로 계속 싸우기도 싫고 이제 우울증까지 생겼습니다.

남편은 일의 특성상 집에 거의 밤에 들어오구 혼자 외롭고 짜증도 나구

우울합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남편욕하는것두 싫고 그래서 그냥 혼자 끙끙대고 있네여.

남편이랑 화해하구 남편이 잘못했다구 미안하다 했는데 그사람 성격상 그럴거 같진 않구

암튼 심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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