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오빠 욕하지마" 초딩흉내형
'동영상 링크' 낚시꾼형 등 다양
악플에도 트렌드가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정치, 사회, 연예, 스포츠 등 뉴스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린다. 이 댓글 속에는 악성 댓글(악플)도 많은데, 최근 한 포털사이트가 악플러를 추적할 수 있는 검색기능을 마련하면서 특정 악플러의 유형별 댓글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악플들의 유형,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유명인사, 연예인은 모두 가족, 친척, 동창 - 혈연·지연·학연 강조형
"연예인 OOO와 중학교 동창인 사람인데요…", "가수 △△△가 제 동생 친구인데요" 등 연예인의 가족이나 친척, 동창 등 친분관계를 강조하는 리플은 부지기수. 이런 댓글만 지속적으로 올리는 악플러들도 상당수다. 이들이 올린 댓글은 주목도가 높아 대부분 조회수가 높고, 이들이 올린 허위사실을 초보 네티즌은 사실이라고 믿는 경우도 있다.
▶우리 오빠를 욕하지 마세요 - 초딩열성팬 흉내형
교묘하게 악플을 유도하는 댓글 중 아동의 말투로 마치 초등학생이 쓴 댓글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악플의 작성자는 실은 성인 악플러인 경우가 대다수다.
"우리 OOO오빠를 왜 욕하시나요?"식의 열성팬을 가장하는 댓글은 해당 연예인과 그 연예인의 팬들을 온라인에서 매장시킬 정도의 악플들을 유도하고 양산하는 교묘한 수법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문제 많습니다 - 자칭 해외유학파형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다루는 뉴스 중에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항상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는 댓글이 많다. "저는 미국에서 15년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저는 영국에 유학온 지 3년이 넘었는데…" 식으로 시작하는 댓글 중 정말 해외거주자는 드물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객관적인 사실에서의 비교보다는 감성적인 비교로 우리 사회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 '사대주의'라는 비난을 듣곤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겼나요? - 외모만으로 물고 늘어지기형
뉴스에 등장한 인물들의 외모를 폄하하는 댓글들도 많다. 유명 연예인들의 외모를 무조건 비하하는 것은 물론, 이름모를 시민들의 외모를 가지고도 폄하하는 댓글들이 줄지어 따라 붙는다. 유명 스포츠스타들은 특히나 이런 악플러들의 황당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OO파문 동영상 링크 주소 올립니다 - 황당 낚시꾼형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기사들에 반드시 올라오는 유형이 바로 낚시꾼형 댓글. 링크기사를 보라는 듯 URL을 친절하게 적어놓는 유형이지만, 클릭해보면 전혀 연관없는 사진이나 기사, 심지어 성인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이 대부분. 최근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비난받는 악플러 유형이다. 카라커뮤니케이션즈의 변을경 과장은 "악플이 증가할수록 이들을 선별해내는 대다수 네티즌들로 인해 온라인에서 정화작용 능력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화순 기자 may@>
<출처-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