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믿었던 만큼..
순수하게 믿었던 만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푸네요..
저는 이제 25살에 접어드는 여자입니다.
여자라기 보다 겉으로는 여자인데 속은 여전히 철부지 어린애라는 걸 실감합니다.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400일이 넘었고 정확히 404일째 되는날 ..어제네요..
차였습니다...
남자친구와 전 알고 지낸지는 사귄거보다 일년넘게 알고 지냈습니다.
난생 처음 남자로부터 이뿌다는 소릴 들어밨고, ㅎㅎ그말에 홀딱 넘어간거죠..ㅜ_ㅜ
남자는 그야말로 처음 사귄거였죠..짝사랑은 두번해밨습니다. 것두 용기내본적 없는
혼자서 마음속으로만요..(용기도 없는 바보인거죠..)
처음 사귀기두 전부터 우리는 삐걱 거렸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일년동안(탐색했다구 해야맞겠죠..)것두 인터넷 상에서요 ㅜ_ㅜ;
근데 메신저루 알게 되서(나이는 동갑이구요..) 서로 많은 얘기를 했었어요..
그동안 서로 닮은점두 많고 통하는게 많더라구요..
둘다 애니를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등등 비슷했어요.. 둘다 B형이었거든요..
호기심이 호감으루 변했었어요^^
그애는 자기는 담배두 안피우고 술은 한두잔밖에 못하고 여자는 단한번두 사겨본적이
없다구 그랬었어요.. 그때만해두 전 무지 순진했더래쬬..
우와 요즘 세상에 남자가 나같은 애두 있구나 했었거든요..호감이 더 커졌어요^^
그렇게 좋은 관계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연락을 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전 교회에 다니거든요..그래서 술도 안먹어요..담배는 더욱 싫어하고
좀 보수적인면이 있어요..그 애가 시간이 지날수록 만나자는 식으로 얘기했었어요..
그래서 정말 한번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제 생일날 .. 그런데 제생일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당시 그애는 군복무 중이여서 먼저 연락하지 않는한 내가 할 방법은
메일이나 메신저 외에는 없었거든요.. 걱정이 앞었었어요..진심으로 걱정했었는데..
생일 몇일 전에 메일하나가 왔어요..
자기는 사실 여자친구가 있다고..자기도 나한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하다고..
나를 그냥 친구로 다시 봐줄 수 없냐구...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순간 당황했었어요 ..
혼자 그저 한번도 보지못한게 다행이라고 그렇게 위로하며 ..한달이 지났습니다.
어느날 메일 한통이 왔더군요..그 애의 여자친구에게서..
나란 존재가 있을줄 몰랐다구 하더군요..자기는 너무 힘들다구 그래두 남친을 사랑하기에
용서할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좀 심란했지만 .. 난 아무 사이도 아니니 걱정말고 잘 사귀라고
그렇게 답장을 보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또 한달이 지나가더군요..
이제 어느정도 그애의 존재를 잊어가고 있었는데 문자가 왔어요..
자기 여친이랑 헤어졌다고.... 자신도 여친이랑 전화하면서 내이름이 갑자기 튀어나올것만 같아서..
힘들었다고...둘다 사랑해서 둘다 만나지 못하겠다구 그랬었어요..
그러면서 메신저루 자주 말을 걸며 친하게 지내려 하더군요.. 저는 직업상 컴퓨터관련 일을 하거든요..
컴퓨터가 어쩌면 저의 또다른 생활터이죠.. 어쩔수 없이 다시 친구로 받아줬어요..
솔직히 말하면 날 조아라 하게 만들어서 혼내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어요^^;;
그러면서 그애가 제대를 하고 우린 2003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처음으로 만났어요..
그날부터 쭈욱 사귀어 왔습니다. 한번 헤어질뻔 했던적이 사귀고 초에 있었는데
울면서 한달만 봐달라고 하더군요... 남자의 눈물은 처음 본지라 놀라고 슬프고 좋아하는 맘에
저도 울면서 그러자고 용서해 줬어요 ㅠ_ㅠ
그리구 우리는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사귀어 왔어요 ;;
서로 멀리 사는 관계로 한달에 한번 만났어요.. 둘다 주머니사정땜에 자주 못만났죠..
그래두 우리는 믿음하나로 이제껏 행복했습니다. 그애 친구들과도 저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고, 서로 결혼까지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믿음에 변함이 없었기에 주위에서 머라하든 한사람만 바라봤어요^^
그러던 어느날 남친이 pc방 알바를 하게 됐습니다. 겨우 두달 정도한 셈이죠..
야간타임으로 하면서 남친은 낮에는 경찰공무원 시험준비를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정확히 보름전에 남친이 핸드폰을 꺼놨더라구요.. 특별히 싸운적도 없었어요..
그때 전 솔직히 삐졌었어요 ㅎㅎ;; 갑자기 연락 두절이 되서여 ...;;
그 다음날 문자하나가 왔어요 남친한테.. "내가 너랑 결혼해서 교회도 안다니고 너 교회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술도먹고 할껀데 그래도 날 사랑해 줄 수 있냐" 구요..
잘 생각해 보라며 일주일간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군여 ...
넘 답답하고 거리는 멀고 출근은 해야하는 상황이라 어쩌지도 못했어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바도 다들 요즘 얼굴을 못봤다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싸이에 남친이 들어와 있는걸 발견해서 쪽지를 띠우고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이미 헤어지길 작정한 사람처럼
미안하다 이정도밖엔 못하겠다 그러는거에요.. 다신 안볼 사람처럼..
결국 헤어진 꼴로 쪽지를 맞췄고 ... 회사에서 그랬던 거라서;; 흐르는 눈물이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아푸다는 핑계로 조퇴를 하고 친한 친구를 불러 얘기했죠..
그래도 속이 답답해서 집에 일찍 들어와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애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친구들이 오히려 펄펄 뛰었어요..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헤어지는 거냐고... 이자식 만나봐야겠다고...;;;
계속 소식이 없었어요.. 그친구들도 직장이 있어서 만나는게 쉽지는 않았었거든요..
친구들한테 울면서 하소연 마니했습니다. 미안했었어요..
일주일정도를 거식증에 시달리면서 잠도 못잤어요.. 무척 힘들더군요..
남들이 헤어지면 힘들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면서..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다신 사랑같은거 안해야지.. 이런다짐하면서 ...마니 울었어요..;;
결국 제가 그주 토요일날 마침 격주였습니다. 남친에게 직접 가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죠...
직접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친집에 찾아갔습니다.
남친 따라 두번정도 찾아간 곳을 물어물어 찾아갔어요..
남친이 문 열어주더라고요.. 막상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결국 남친은 나에게 다짐을 받았어요.. 자기는 교회 평생 안다니고.. 술도 마시고
그런다는 약속을 받고 우리 다시 사귀기로 했습니다.
여자 아니냐는 말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하나라고... 단지 그 문제때문에 힘들었다고..
그말 철썩같이 믿고 다시 사겼습니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그 다음주가 남친 생일이여서 바로 엊그제네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회사언니에게 물어물어 목도리를 떳습니다.(일주일동안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사귀고 나서 일주일간 남친은 예전과 많이 변했어요..
누구보다 나를 먼저 배려해 줬던 따뜻한 사람이었는데.. 억지로 정떼려는 사람처럼...
정말 차가웠습니다. 그동안 저도 생각 많이 했었어요...이렇게 헤어질꺼라면...니맘이 돌아서지
않는다면.. 그래 조금만 기뻐하자 이대로도 좋으니까 조금만 내맘 추스를때까지만..이런 생각하면서
솔직히 버텼습니다......다시는 그 아팠던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기뻐할 남친모습 상상하면서 혼자 좋아했어요..^^ 그리고 감자고로케도 만들고 ...
그렇게 싸들고 남친있는 곳까지 갔습니다. 친구들도 만났구요..
즐겁게 얘기도 하고 먹으면서 그당시 얘기도 하고...그래도 즐겁게 헤어졌어요..
그리고 둘이 남아서 찜질방엘 갔습니다. 남친은 다른데로 가자했는데 .. 제가 싫다고 했어요..
그날 남친은 다정한 사람으로 돌아와 있었어요..;;
오랜만에 행복했어요.. 그리고 그다음날 토요일이었죠.. 우린 영화도 보고
점심도 먹고~쇼핑도 하고... 그땐 미처 몰랐는데 남친이 신발을 사줬어요..
이제와서 알고보니 남여 사이에는 신발은 주지 않는거라네요.. 어쨋든 즐겁게 받았어요..
남친도 이뿌다고 했고 ^^ 그리고 6시쯤 안되서 전 내려왔어요.
그리구 일욜날은 전 교회 갔다오고 남친은 잔다구 했었죠..
참 남친은 그일이 있고 일주일 후에 pc방 알바를 그만뒀어요..
교회 다녀와서는..남친이랑 카트도 하며 인터넷 상이지만 즐겁게 보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문자가 왔어요..
"너한테 할말 있으니까 .. 마음 단단히 먹어" 이러더군요..;;
그동안 마음속으로 이럴줄 알구 있었나바요...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2시간이 지나도 아무연락이 없길래.. 전화하라는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지금 술먹는 중이라고.. 술기운 돌면 전화하겠다고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전 말짱한 정신으로 얘기하라고 했어요.. 결국 전화는 11시쯤 왔습니다.
"여보세요"
"....."
"너한테 들을말 다 들어줄 준비 되있으니까 말해..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또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줄은...."
결국 그럴꺼라 예감은 했는데.. 직접들으니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이 치밀더군요..;;
그리고 드는 감정은 그래..그랬군 하면서 포기가 되었어요..
그 여자애는 같이 pc방 알바를 했던 여자애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애는 아직 자기를 좋아하는 건 아니래요...
다시 나랑 사귀자고 하고 노력했는데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pc방 알바도 일찍 그만둔건데... 라면서 말을 흐리더군요..
결국 내 앞에서 또 울었어요... 한번은 잡으려고.. 두번은 떠나라고...
더이상 할말이 없는거 같아서 .. 더이상 그 눈물에 시달리고 싶지 않아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나쁜놈이라고 용서하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 나쁜말은 '나쁜자식' 요고 하나였어요 ㅎㅎㅠ_ㅠ
끝까지 잔인하게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다행일까요? 헤어진게... 세번을 같은 상처를 세번 주네요...한사람이 ..ㅎㅎ;;;
그때처럼 밥도 못먹고 힘들꺼 같았는데 첨부터 맘을 다잡고 다잡고
성경책 보고 기도하고 그래서 그랬는지... 첨보다는 덜 힘듭니다...;
이렇게 두서없고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을 이제 애써 없애버리려니 잊으려니 ..
아쉬워서... 이젠 정말 잊고 싶어서 .. 글 남겨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사랑은 하지 마시길 바라며.....
즐거운 사랑만 하기에도 짧은 생인데...ㅎㅎ;;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