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친했던 여자들 중..
어떤 한 사람이 있었는데...(정확히 2년 6개월 전에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음...)
연인으로 사귀었던 건 아니구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암튼 그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제가 많이 의지가 되어주고 그랬었습니다..(물론 그 여자가 나한테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흠....
이상했던게.....
1. 웬만큼 친하지 않고서야...."뭐해?" 이런 문자...하루에 몇번이고 보낼 수 있는지....
그리고는 한번에 왔다갔다한 문자가 짧게는 대여섯개에서 많게는 수십개 넘어갔음..
제가 그 당시 Ting 500 요금제를 썼었는데...문자로 상한선 도달한 적 몇 번 있었어요..
2. 제가 다니는 교회 청년회에서 작년이랑 제작년 거의 매주 볼링장에서 볼링 쳤었는데...(쪼금 과장..)
볼링 치고 있을 때 문자를 보냈는지..왜 문자 씹냐고 했던 적 많았고..
한번은 "또 볼링 치고 있다"니까.."난 이세상에서 볼링이 가장 싫어!!!!!!!!!!!!" 하고 오더군요..
그래서 "왜 싫은데?" 해서 보냈는데.."그건 알거 없다"고 왔었음..-_-;;;;;;;;
3. 제가 어떤 얘기 꺼내다 집어넣으면 눈에 불을 켜고라도 알려고 하면서..
지가 그러면 말해달라고 해도 절대 말 안해줌..
4. 그 여자 고교 졸업식날..
그 여자 전에 사귀었던 자주 남자랑 걸었던 길..
같이 걸었음..그 길 근처에 그 남자 집이 있다고 했음..
5. 제가 선관위 공익인데요..
작년 선거 개표중, 한창 열나게 개표기 돌리고 있던 중에 전화가 와서..
나 지금 바쁘다고..나중에 전화할거라고 하고 끊고는..깜빡 까먹고 전화 안했는데..
선거 다음날 새벽에 뒷정리 다 끝내고 뒷풀이 도중 전화가 와서..
왜 지금까지 안자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너 전화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다가..
다시 "어떤 놈 만나고 집에 왔는데 잠이 안와서" 라고 얼버무림..
근데 이건 제가 생각해도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한 말 같음..
6. 제 폰 전에께 한화 마이크로i 였는데..
2년 2개월 동안 쓰다가 거의 고칠 수 없게 되었을 즈음..
문자도 잘 안가고...오던 문자 중간에 다 씹히고...거의 통신수단으로 사용을 못했었는데..
그 사람이 막 답답하다고...하도 닦달을 해서 결국 바꿨음...
7. 작년 봄 어느 날이었는데..
선거준비한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즈음..
거의 12시 넘겨서 퇴근하고는...컴터 쫌 하고..씻고...잘려고 누웠는데..
한 2시쯤이었나? 스르르 눈이 감기면서 잠이 들려는 찰나..그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술취한 목소리였음..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알바 지 친구랑 하고 있었는데 하루 엄청 아파서 출근 못하겠다 하니까 잘라버렸다고 했음..
그래서...기분 안좋고 해서..술 쫌 마셨다 했음..(쫌 마신게 아니라 엄청 마셨겠죠..)
이것때문에 제가 술먹고 하는 말은 취중진담이 아니라 헛소리라는 걸 깨닫게 됐는데...
나보고 술 취한 상태에서 사랑한다고 하더군요....
그 날..선거 준비한다고 바쁜데 정작 저는 잠와서 죽을 뻔 했구요..(못 자서..)
나중에 니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했었다고 하니까..
자기는 쫌 많이 친한 친구면 종종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함...
쳇....
이런 에피소드 기억하고 있는 내가 웃기고..
이젠 옛날만큼 친하지도 않습니다...
가끔 연락하고...
왜 그러냐면..뭐....개인 신용불량자 이런 건 아니구요..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맘에 여유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작년에 저한테 얘기 했던 건데..
어쩌면 올해(2005년) 결혼할지도 모르겠다고..도망치듯이.....
암튼...이 사람....정말 궁금하네요........
같은 여자로서 왜 저런 행동들을 했는지....
감 오는 분은 꼬리 달아주길 바래요...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는지 대충 떠오르지만...
남자의 생각과 여자의 생각이 다르니.....
흠.....그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