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와 가정에 대한 무관심 이러한 것들로 고통받던 시간들이 어느덧 흘러갔습니다.
그 너머에 무관심이 자리하고 있더군요.
그 아리고 힘들었던 어둠의 시간들을 뒤로 한채 나를 맞아 주는것은 아무런 표시도 없는 새하얀 백지처럼 모든것이 지워져 있더군요. 그녀와의 소중했던 기억들도 한낮 소설속 예기같고, 삼류 잡지속 심심풀이 만화같은 느낌으로 다가올때 이제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있습니다.
고통의 시작은 집착부터 인듯합니다. 그렇게 의심하고 확인하고, 미워했던 그것 조차도 그녀를 사랑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이제 지금의 무관심 경지에서는 느낌이 없습니다.
걱정, 미련 이 모든것을 포기 하니 고통이 사라지더군요..(언제 그랬냐는듯, 매정한 인간!).
홀가분하기도 하고, 새로운 인생을 펼치는 출발선에서 설레고....
게시판에서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유사한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부디 이별을 결정하실거라면 무관심 해지십시요..
모든 고통으로 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관심의 경지로 진입을 못하시는 분들?
그분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십요. 아직 일말의 애정이 꿈틀 거리고 있으니까요...
전 매정한 사람인가 봅니다. 가슴아린 사랑보다.. 속 시원한 이별을 자축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