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캐나다에서 대략 1년간을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대 후 한달이 안된 시점에서 외국에서 지낼 생각을 하니 가족과 친구들 생각에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물론 제대 후에 정신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으셨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군대에서 지낸 2년이란 시간을 보상받으려는 듯 참 정신없이 놀았었습니다..^^;
처음 캐나다 공항에 내려 가장 먼저 생각 든 것은 이렇게 넓은 하늘이 존재하는 구나 였습니다..그리고 무수한 외국인(?)들...많은 사람들이 파란눈과 하얀 피부를 가지고 정말 알아 듣기도 힘든 외계어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얼마동안은 정말 막막하였습니다..말도 안통하고..그리고 그 사람들만 보면 왜이리도 고개를 숙이게 되던지.. 한국에서 외국인과 마주칠 때마다 어색했던 그 기분을 극단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3-4개월은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매일 만나는 샌드위치 때문에..
그런데 4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어설프게나마 알아 듣고 말도 떠듬떠듬 할 수 있었을때 부터 그 타국에서도 재미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졌고, 사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얼마 전에는 그 곳에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습니다..
저는 제가 바라던 만큼을 영어 실력을 얻지는 못했습니다..다만 제가 그 곳에서 얻은 결실은 아직도 MSN 등을 통해서 그 곳에서 만난 세계 여러나라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 다는 것과 더 이상 파란눈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도 겁이 나거나 어색함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데 비록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진 않을지라도 새롭게 바라볼 기회가 주어질 것 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다만 짧은 시간이라도 바깥세상을 다녀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