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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가에서

내글[影舞] |2005.02.07 00:36
조회 211 |추천 0

겨울 강가에서

- 내글[影舞]


저산을 넘어온 된바람에
흐름을 숨기는 얼음은
시련마냥 두께를 더하고
찬바람에 서리는 흰 입김에
이 가슴은 슬픔을 숨깁니다.


내님 향한 그리움을 모아
얼어붙은 강물을
두드려 깨워도 보고,
꿈 잃은 텅 빈 마음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날개에
매달려 날아 봅니다.


저 노을 넘어 아름다운 곳엔
아직 계실 내님 사랑으로
빈 마음 다시 채우려나.


두텁기 만한 얼음을 이고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은
그래도 멈출 수 없는
내님 향한 사랑이어라.


독서당길 옆 동호에서 내글[影舞](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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