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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ㅜ |2005.02.07 04:53
조회 451 |추천 0

- 부모님의 입장에서 제게 조언 좀 해 주시겠어요?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할지 몰라서 이 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cc이고 동갑내기입니다. 서로 같이 있으면서 힘든 면도 많았지만 함께 하면서 서로 즐거운 추억들도 정말 많았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어린시절에 이혼하셔서 재혼을 하셔서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에요. 그리고 새어머니의 딸이 있는데, 제 친구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새 누나이구요. 그리고 친동생이 있어요. 제가 이 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 저의 어머니가 되게 걱정이 많으셨나봅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제 남자친구의 새 누나가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따로 사는 점과, 부모님이 사별을 하신 것도 아니고 이혼을 하셔서 각자 살고 있다는 얘기에 많이 마음이 걸리시는 것 같아요. 제 어머니가 보셨을 때는 뭔가 집안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지만, 집안을 아예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다는 면에서 참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는 대학 들어와서 처음 만나는 남자친구라 어떻게 판단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게 느껴지는 상처가 더욱 큰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고된 시집살이에, 결혼해서 스트레스가 많으셨던 어머니께서는 딸이 결혼해서 혹시 고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이혼한 가정의 남자애를 만나는 것이 나중에는 여러 가지로 힘든 면을 가져오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시는 것 같아요. 여러 아는 분들에게도 어떻게 생각하냐고 엄마가 물어보셨나 봅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이 실제로 결혼하면 삶에서 여러 가지 부딪치는 면이 많다고 하네요.

이렇게 저를 걱정해주시는 면은 고맙지만, 제게 있어 또 하나의 가족과도 같은 느낌으로 만났던 남친과 이로 인해서 헤어져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그 친구가 싫어서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집안으로 인해서 이렇게 된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러한 요인들이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인 것 같기도 하구요.

같이 함께 해 왔던 시간이 많아서인지, 그래도 그 친구를 사랑하게 되서인지 결단을 내리기가 힘들군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서 제게 조언을 주셨으면 해요.

누구에게 딱히 말할 수도 없고, 제가 어린 마음에 고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친구로 지내라는 것은, 이제 그와의 만남을 정리해야 하는 것이 될 테니까요.

마음이 몹시 아프네요.

2년 정도의 시간을 함께 해 왔는데, 어머니의 충고를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고, 고민이에요.

제게 충고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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