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너무 후회스러워요

애기엄마 |2005.02.09 20:03
조회 3,187 |추천 0

일요일부터 한마디도 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금요일날 아이 돌이었는데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집으로 와서 맥주한잔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은 다른 친구가 놀러왔다 자구 갔구요..

정말 제가 너무너무 졸라서 자고 간거였어요..

금요일부터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또 오랜만에 만난 친구고 해서..

친구 데리고 들어온 순간부터 얼굴색이 딱 굳더니 그냥 나가더군요..

왔어요? 뭐 그런 인사 한마디 없이요..

그러고 저도 화가나서 가만히 있다가 어제 전화로 얘기를 했어요..

왜 뭐가 그렇게 화가나서 그러냐고..

별소리를 다하더군요..

요즘 돈이 없어서 좀 힘들어 하고 있는데 대출금을 다 갚아서 생활비가 별로 없거든요..

근데 넌 친구들이랑 꼭 돌을 해야겠냐,애 돌사진도 꼭 해야되냐는둥..

돌사진 찍을때도 하라고 했었거든요..

친구들 만나서 밥먹은것도 5만원도 안들이고 놀았어요..

애들이 돈 5만원 준 친구도 있고 애기 옷이며 신발이며 장난감 많이 사다줬는데도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먹고살지 못할만큼 힘든것도 아니고 원래 우리는 쓰는건 쓰고살자는 주의라..

잘 쓰고 살았어요.. 갑자기 이러니까 미치겠네요..

거기다가 너무 지네집밖에 모르는 인간이라..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으니 그런말을 하는거겠지만..

저 시댁에 일주일에 한두번은 전화하는데요..

그것도 자주 안한다고 시엄마가 뭐라고 하셨는지 맨날 그거갖구 뭐라구 했었는데

어제는 혼수얘기까지 하더라구요..

우리엄마가 젤 좋은걸로 하자고 해서 지네집에서는 그렇게 맞춰줬는데 너는 뭐해줬냐는

식으로..솔직히 저 반지만 3부 다이아 받구 시계니 뭐니 하나도 안받았어요..

그냥 목걸이 귀걸이 팔찌는 큐빅으로 하구요..

오빠는 반지 3부짜리 하고 시계랑 뭐랑 하라고 300만원 받았구요..

거의 비슷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살다가 하는거라 전 혼수비도 그냥 돈으로 받아왔거든요..2000만원 받았구요..

그렇게 적다는 생각 안했는데 글구 첨에는 자기도 돈 많이 하고 그런거 지네집에서

싫어한다고 그렇게 얘기했던 사람이..

아.......진짜 얘기할라믄 너무 긴데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좀 편찮으신데 이번에 병원가는 일이 있어서 올라오셨는데

그냥 우리엄마랑 이렇게 만나서 애기 돌 겸 해서 식사를 했는데..

저희집에서 했는데 어머님이 회 사오신다고 뭐 하지 말라고 하셔서 별로 안차렸는데

어제 그러더군요..우리엄마 아픈데 그렇게 힘들게 올라오셨는데 너 상 차린게 그게

뭐냐고..너 집에서 하는일이 뭐냐는둥..

전에 우리 부모님이 시댁에 가셨을때 어머님이 정말 상다리가 휘게 차려주셨었어요..

그다음날 몸살이 났었다나..누가 그렇게 해달라고 했냐구요..ㅠ.ㅠ

근데 니네 엄마는 뭐냐 그런 말 같았는데..참..너무 하더군요..

친정이랑 가깝게 살아서 자주 애도 봐주시고 애 옷이며 침대며 다 울엄마가 해줬구요..

반찬이며 김치며 맨날 갖다먹으면서..

시어머니가 젓갈이랑 이런거 좀 보내주시면 그돈 못드려서 안달이고..

울엄마가 애봐주는건 당연한거고..지네엄마는 아파서 안된다고..

울엄마도 몸 좀 안좋으신데도 애 너무 이뻐하셔서 봐주시는데 고마운것도 모르고..

지네집 이사하는데 울엄마한테 애 맡기고 내려가서 일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너무너무 화가납니다..자기는 일하고 돈버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난 하고싶은거 다하고

친구들 만나고 돌아다닌다고..집에좀 박혀있으라고..

맨날 놀러다니는 거면 말을 안해..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요..

처음엔 제가 나이가 어리거든요..친구들도 만나고 나가 놀으라고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사람이 완전히 180도 바껴서..갑자기 이러니까 정말 미칠꺼 같아요..

니네엄마는 가까이 사니까 애 보고싶으면 맨날 보는데 우리엄마는 뭐냐고..

그 먼 포항까지 애데리고 혼자 갔다오랍니다..

어제 언니한테 엄마가 대충 얘기를 들으셨는지..

설날인데 바쁘다고 우리집에 가지도 않고..엄마한테 너무 죄송해요..

어제 엄마 우시더라구요..내가 너 이렇게 살라고 시집 보냈냐고..

아무리 저랑 싸웠어도 설날인데 우리집에 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만약에 내가 가까운데도 지네집 안간다던가 전화도 안했다면 난리날꺼에요..

엄마가 혼수얘기 나오니까 그러시더라구요..

이번에 어머님 밍크코트랑 보료랑 해서 보내드린다고..

그렇게까지 하면서 이사람이랑 살아야 하나 싶네요..

전혀 얘기해서 풀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이사람..

조금아까 집에 왔더니 한마디도 안하고 씻고 나가버리네요..

내가 더 화를 내야되는거 같은데..자기가 저러고 있으니..

애기가 있어서 정말..어쩔수도 없고..이혼하면 애기를 제가 키울수 없나요?

다 필요없구 그냥 애랑 둘이 살고싶어요..

니네집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얘기까지 들으니..

이사람이랑 살고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네요..

정말..너무너무 화나요..죽고싶은 생각도 들구..

죽여버리고 싶기도 하구..ㅜ.ㅜ

지네집은 얼마나 잘났다구..좀 살긴 하지만 지가 무슨 재벌집 아들도 아니고..

그렇게 교육 따지는 집안에서는 그렇게 사람 뒤에서 욕하는게 당연한 건가봐요..

어머님한테도 너무 실망했구.. 아..........진짜 미칠꺼 같아요..

애기 데리구 집 나가고 싶어요,..ㅠ.ㅠ

너무너무 후회가 되요..이사람 만난지 얼마 안되서 애기생겨서 같이 살다가 작년에 결혼식 하고.. 정말 잘해줬는데..갑자기 이럴까....애기얼굴 보고있으니 눈물만 나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