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힌다는게 몬지..
심장을 누가 망치로 때린다는게 몬지..
밥을먹을수가 없고 잠을 잘 수 없다는게 몬지..
이제 정말로 다 알겠습니다..
6개월밖에 안되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 가장 마음이 아픈건.
헤어진 그때에 난 너무 사랑했었던 사람으로 기억할테고.
그사람은 이미 날 좋아하는 마음이 하나도 없기에 그런 상태로 기억할것이라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헤어진지 4일째네요.
헤어지려고 그랬던 것인지 전 계속 안좋은 일만 꼬였습니다.
워낙에 예민하기에 투정도 많이 부리고 기대기도 하고 화도내고 그랬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건데 나도 모르게 짜증을 부리고 있더군여.
그래도 내가 잘못한걸 인정하면 바로 사과를 하곤 했는데 그사람은
그게 차곡차곡 쌓였었던 모양입니다.
그사람 취직한지 얼마 안됐지만 회사도 너무 바쁘고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나 봅니다.
저는 취직도 꼬여가고 자신감도 없어진 상태였고여.
만나기로 한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고. 사소한 거짓말이 들통이 나고.
일이 우선이었던 그는 일에 집중하면 저는 생각을 잘 못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전에 저희 아버지가 2번의 수술을 하셨는데 전 그때 혼자 그 상황을 겪고 있었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심 오빠가 옆에 있어주었으면..했는데 회사가 너무 바빠서 그렇지 못한다는걸 알았는데...전화를 하니 회식자리여서..제가 너무 실망을 했었거든요. 회식도 일의 연장선이니 어쩔수 없다는걸 압니다.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사정이었으니..오빠를 이해하면서도 불만을 말하곤 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인 저는 그사람을 기다리는게 싫었고 잘 이해해주지 못했고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에
화를 낸거 같습니다. 저는 서로 잘못한게 있으면 그때 지적을 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는게 좋다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사람은 잘못을해도 화를 안내고 지적하는것도 싫어하고 애정표현이나 말을 안하는 무뚝뚝한 타입입니다.
제가 실수하거나 잘못하는게 있으면 지적을 해달라고 말해왔는데 자긴 원래부터 화가 안난다고
저한데 화나는게 없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봅니다.
그사람이 잘못한게 있다고 생각한만큼 저도 잘못한거 많겠지요. 그 잘못한 행동을 쌓아두고 있었나 봅니다.
그 사람 회사는 연휴 전주라서 또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일주일 내내 집에 못가고 야근을 했었나 봅니다. 거의 잠적수준으로 연락도 없고 저도 취직하려는 회사가 또 일이 꼬여서 서로 굉장히 힘든상태였는데. 그때 그사람이 결정적으로 생각을 했나봅니다.
일이 너무 많은 그 기간동안 전화를 하는데 안받더군여. 문자도 메신저도 연락이 안되더군여.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명절 하루전날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받드라구여.
전화로 대충 이야기를 하는데 멀어진거 같답니다. 지금 정리중이니깐 정리다되면 전화하겠다고 하더군여..저는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어 만나서 얘기해주면 안되냐구..그렇게 혼자 정리하고 통보하면 난 어떻하냐구..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여.
그래서 저녁때 잠깐 봤습니다. 일이바쁜 그때 생각한게 만나는것도 의무감처럼 느껴졌고. 전화하는게 너무 싫었답니다. 어느날 저한데 좋아하는 맘이 싹 사라졌다고 합니다. 매달렸지요. 내가 잘못했다고.
이제 화도안내고 짜증도 안내고 고치겠다고..근데 안됩답니다. 마음은 이미 멀어졌고 결정을 했답니다. 나는 그렇게 혼자 정리하면 어떻하냐구..나 어떻게 살라구 하냐구..근데 그사람 화는 안내지만 워낙에 고집이 쎈사람이어서 돌릴수 없다는걸 압니다.
사귀고 초반에 오빠가 워낙에 저한데 관심이 없고 일에만 메달릴때..저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서 정들기 전에 헤어지자고 했었어요..제 성격이 워낙에 한번빠지면..못헤어나는 성격이라서..
그때 오빠가 이렇게 헤어지면 안된다고. 심장이 아프다고. 자기가 잘할테니깐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거든요...너무 진실해서 다시 생각했는데...
그때 그냥 헤어지게 해주지..지금 내가 이렇게 마음 다줬는데 헤어지자고 하면 나는 어떻하냐구..
오빠 권태기라고..남자들 갑자기 여자친구가 싫어질때 있다고. 그러다가 다시 좋아진다 하더라구여..나 기다릴게요. 난 오빠랑 헤어지고 따른남자 적어도 1년은 못만나니깐..기다린다고 그러니깐 꼭 돌아오라고..했어요..
여태내가 알고있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냉정했고. 무서웠습니다.. 나한번만 보고..내얼굴 보고 말해달라고 해도 안보더라구요..
며칠만에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변할수 있는지. 며칠만에 감정이 딱 변할수가 있는건지..
사소하게 싸우긴 했어도 제가 존대말을 쓰고 오빠도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큰 싸움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내가 왜 싫어진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른채 그냥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싹 없어졌기에
사귈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지금까지 밥한술 못먹겠습니다. 물하고 우유는 먹는데 따른걸 먹을수가 없더군여.잠도 못자다가 오늘 낮에 잠깐 잠들었습니다. 헤어지고 처음 잠깐 잠들었는데 꿈에서 나와 더 잔인해지더라구요.
지금 제일 맘이 아픈건 그사람은 나를좋아했던 마음이 하나도 없는채 돌아섰기에 나를 그렇게 기억할것이라는것과, 제가 그사람을 힘들게 했다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일주일만에.. 4키로가 빠졌네요...
숨이막혀 살수가 없을것 같은데..어떻게든 살게되겠지요.
몇명의 남자를 사겼지만 이렇게 사랑한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짧은시간동안 즐거웠다.
그사람은 즐거운 시간이었겠지만. 나한데는 사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