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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묻고 살아야 하나요?

바보 |2005.02.14 15:17
조회 758 |추천 0

제가  5년전 그러니까 대학교 처음 들어가서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사랑이란걸 알게 됐었죠..

나보다 한살 많은 그에게 난 무척이나 호감이 있었고 그 또한 저에게 호감이 있었죠..

확실하게 사귄다고 하기 보다.. 암튼 그런 사이였는데.. 어느날 기숙사 우편함에

어떤 여자가 편지를 보냈더라구요.. 느낌이 좋지 않아 나쁜짓인줄 알지만 뜯어 보았어요..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그에겐 애인이 있던거였어요... 저에게 거짓말 한거죠...

하지만.. 제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모른채 계속 좋아하기로 했어요..

친구들이 뜯어 말렸지만 첫사랑을 그렇게 놓치고 싶지가 않았어요..

헌데.. 날이 갈수록 그사람의 냉대함은 심해지고 그의 친구들은 저에게 집착이라며 헤어지라고 하더라구요.,.

주말에 그사람이 고향에 내려갔었는데 몇일째 연락이 되질 않았어요.. 그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둘이 300일이라

 

고 나이트에서 놀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그의 친구들에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그사람.. 애인있단 말은 차마 못하고 그냥 내가 떠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기 싫어서 그사람 학교에 오면 만나서 말하기로 했습니다.. 헤어지자고.. 그런데.. 이젠 전화를 아예

 

받지를 않더군요.. 도둑이 재발거린것인지.. 일주일동안 연락이 되질 않아... 친구가 학교 밑에 호프집에서 술을

 

먹고 있더라는 말을 해줘서.. 마음 단단히 먹고 내려가서 말했습니다.. "넌 내가 장난감으로 보이니?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어? 앞으론 그렇게 살지마!!:" 이러고 나올려는데  그사람 날 쳐다보는 시선이.. 이건 또 뭐야? 라는 식

 

이였죠... 그러고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입에 담지도 못할 욕짓거리를 하며.. 눈에 띄면 칼에 찔러 죽이겠다는

 

둥...그의 친구들도 가관이였죠..전..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정말 너무 억울했습니다...

태어나서 첨으로 사랑에 빠졌는데.. 그런꼴을 보다니....

하루도 빼지 않고 울고 술에 빠져 살고.. 잠이 오질 않아 수면제 까지 먹어야했던..

학교는 가지도 못하고.. 그러고 살았습니다...

그러고 한 학기가 지나고 방학이 시작됐죠... 다시 2학기가 시작될무렵...

그사람에게서 멜이 한통 왔어요... 그때일 용서해달라구.. 미안하다구...연락 한번만 달라구...

학교에서 다시 보게될껀데.. 힘들게 보지 말자구..

그 멜을 보는순간 눈물이 왈칵.. 나면서.. 그때일이 또 떠오르더군요...

전 바보같이 바로 용서해버리구 그사람 에게 연락을 해버렸습니다...

그사람.. 여전히 그 여자와 사귀고 있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다시 나랑 만나보고 싶데요.. 그여자와 정리 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구..

저 사실... 그사람이 너무 미웠지만.. 첫사랑의 연민이었는지... 잊질 못했습니다..

하루하루 그사람 생각만 더했고 다시 학교에서 볼수 있을까봐 저를 더 가꾸고 노력했죠...

그런데 그사람이 다시 만나자고 하니..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바보같은 전 바로 그사람에게 달려갔죠..

처음으로 그와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해보고 손도 잡고 영화도 보고 .. 정말 꿈만 같던 시간이였죠.. 그러던중..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왜 자꾸 따라다니냐며 스토커냐며 심한 말을 하더군요.. 그런거 아니라고 우리 서로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그 여자 다짜고짜 떨어지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사람.. 그여자에게 아주 한마디도 못하더군요..전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여자와 정리할꺼라더니 지금 이 행동은 뭐냐구요..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흐르고.. 그여자 제게 전화해.. 있을수도 없는 말을 했습니다.. 그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나요.. 첨엔 너무 기가막혀서 믿지기가 않아서 헛소리 말라고 웃어넘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막막해 지는 심정이.. 정말 일까? 그래서 그여자가  그토록 매달렸던것일까.. 그여자 저에게 울면서 빌더군요.. 제발 헤어져달라구... 그 얘기가 사실이든 거짓이든.. 그여자가 그런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 남자가 필요하다면 제가 헤어져줘야겠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 말했어요.. 힘들어서.. 안되겠다구.. 헤어지자구.. 그여자랑 행복하게 잘 지내라구.. 그남자... 저 붙잡지 않더군요..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좋아했단말...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헤어졌습니다.. 그후로 그사람 군대갔단 소식만 듣고.. 전 졸업을 하고 도저히 그곳에서 있을수가 없어 멀리 서울로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2004년.... 어느날.. 꿈에서 그사람이 나타나서 저한테 메일을 보낸 꿈을 꿨어요.. 다음날... 그 꿈이 계속 생각이 나서 4년동안 한번도 열어보지 않은 메일을 열어 봤어요.. 근데.. 그사람에게서 정말 메일이 와있었어요.. 정말 신기할 따름이였죠.. 잘지내냐..군대에서 지내는동안 계속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해볼려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다 몇일 연속으로 꿈에 나와서 용기내서 메일을 보낸다.. 꼭 한번 봤음 하는데 연락주길 바란다.. 휴... 그동안 잊고 지낼려고 발버둥치면서 얼마나 마음고생을 해왔는데.. 그사람.. 그렇게 쉽게  연락을 할수 있는건지.. 기분이 참 그렇더군요... 또 장난치는게 아닌가 싶어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사람과 헤어지고 아무도 만나질 못했거든요..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았어요.. 그사람 잊을려고 다른 누군갈 만나는것도 내키질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누구든 만나지 않을까 했어요.. 헌데.. 4년이란 시간이 지났더군요..그리고 그의 메일은 계속되었어요.. 잘못했다고..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구요.. 내가 용서할때까지 기다린데요..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데요.. 그러니 다시 시작하자고.. 그렇게 옥신각신 전 싫다고 했고 더이상 받을 상처도 없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구요..그사람 경찰시험 준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오라면 서울에서 살수도 있다고 했어요.. 그렇게 그사람 저에게 제가 받은 상처 다 보상해준다 그러고 평생을 받쳐 최선을 다한다 맹세했습니다.. 4년이란 시간도 저에겐 아무것도  아니였나 봅니다. 그런 나쁜사람 다신 엮이지 말자고 했건만.. 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잊을려고 노력만 했지 노력만으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그사람과 저의 만남은 시작되었고 한달에 한번꼴로 만나는 만남또한 힘들었습니다.. 다시 만나기로 한날.. 제가 그에게 했던말이 있습니다.. 난 당신에게 주지 못할 것이 있으니 이해할 수 있으면 그러자고 했습니다.. 바로 그와의 관계요;.. 전 아직 단한번도 그런적도 없었고 그외엔 누굴 좋아한적도 없어서..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는 저와 만나면서 그런생각 한번이라도 하지 않겠냐 해서 말뚝을 받아 버렸죠... 그사람.. 예전의 사람이 아니더군요.. 저를 배려할줄도 알고 한마디로 사람됐단 표현이 맞겠네요^^ 하루하루 놀랄일이 많았어요..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구나.. 하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행이란것도 가보고..정말 하루하루 행복했습니다..그러다 그사람과 술한잔하면서 옛날일을 물어보았죠. 그여자가 한말이 정말이냐고. 그사람... 태연하게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그냥.. 그렇게 믿어주었죠.. 그리고 그사람의 과거 얘기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그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했고, 따라다닌 여자또한 많았고 싸움도 많이 하고 한마디로 노는 애 였다죠.... 거기까진 그냥 그러려니 했었죠.. 근데.. 그사람.. 티비에서 나오는 그런 조폭들 처럼 그런것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반면 전.. 정말 순진하고.. 집에서 옥이야 금이야 곱게 키운 딸인데.. 그사람 제게 했던말.. 제가 너무 순진하고 여려서 좋다고 했던말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만약.,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런사람 였다면 친구로도 두지 않았을텐데.. 그사람 그런말 하는데... 하나도 부끄럼없이 자신을 다 드러놓은채 이해해달라는 눈빛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과거는 과거일뿐.. 내가 진정 사랑하는 이니까 묻어주자.. 하고 그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와의 정이 아주 많이 쌓여가고 있을때.. 그가 제게 요구를 하더군요... 전 끝내 거절했습니다.. 그를 너무나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옛날에 그사람에게 모진 말 듣고 내가 꿈도 꾸지 못할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그를 사랑했지만.. 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은 내어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존심은 나중에 내 반려자가 나타나면 선물로 줄꺼라고 굳게 다짐한 것이였죠.. 그런 그는 제게 몇번을 그러더군요... 전 정말 미안하다고 끝끝내..거절을 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왜 내가 미안해야 하는건지... 휴... 그와 처음 약속한걸 잊었느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번의 요구가 또 있었습니다.. 물론 거절을 했죠...그런 전 미안한 마음만 계속 되어 갔습니다... 그러다 저희 가족과 식사를 하게됐습니다.. 아빠는 외국에 나가 계셔서 보지 못하시고 엄마와 언니가 보게 되었는데 엄마가 보시더니.. 탐탁치 않아 하시더군요.. 나중에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저를 외롭게 할 사람이래요... 그사람.. 인물이 월등히.. 뛰어나거든요^^;; 학교다닐때 여자가 너무  꼬여서 하루하루 불안했었어요.. 그사람이 아무리 다른 사람 싫어한대고 여자가 꼬이는데 싫어하라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사람 친구를 너무 좋아해.. 항상 저를 외롭게 하기도 했었어요.. 여행가서도 친구들하고 놀줄만 알았지 저에겐 눈길 한번 주지 않더군요.. 그럴땐 정말 외로웠어요..같이 있다곤하지만 왠지 혼자인 느낌.. 아시죠?...사람은 인물값 한다는말 .. 맞더라구요...흠..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한달에 한번 꼴로 밖에 만나지 못해서. 아쉬움은 더 커져가고... 그러던중 제가 사는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그사람 많은 걱정을 했죠.. 근데 몇시간후에 그사람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어요... 그후로 그사람 저에게 연락이 없더군요.. 다음날 전화와선.. 잘 잤냐고.. 휴... 정말 애인인가 싶더군요.. 물론 저도 걱정이 됐지만 밤새 잠 한숨 못잔 저에게 전화 한통 없고 다음날 잘잤냐니요.. 그때 부터 그사람에게 실망이 더해가면서.. 시험준비 서울와서 하라니까 못한다네요.. 절 위해서 서울에서 지낼수 있다고 할때가 언젠데.. 역시 사탕발림이였구나 했죠.. 그리고 제가 항상 그사람이 있는곳으로 가야했어요.. 그사람 공부핑계 땜에 오라고 할수도 없고... 직장인인 제가 비용도 거의 내야 했죠.. 이렇게 지내다가는 도저히 계속 진행할 상황이 아닌가 싶었어요.. 서로 힘들게만 하고... 처음에 말했던 그 다짐은.. 어느새 잊어버렸는지.. 서로 지쳐서 한계에 다다랐을때쯤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전.. 정말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 내가 너무 힘드니까 나 좀 잡아달라고 한 말이였는데.. 그사람.. 그렇게 해주겠데요.. 아프지 말고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살라네요.. 전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기다렸다는듯이 그럴수 있냐고 한번쯤 잡아주면 안되냐구 했더니 헤어지자고 한게 누군데 그러냐면서..그러고 전 또 매일같이 술을 먹고 그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다고 하면서 아직 나 사랑하냐고 물었더니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헤어졌으니까 사랑하지 않는다고.. 계속 술먹고 전화 할려면 안받을꺼라고 전화도 하지 말라고 했었죠..그렇게 한달이 지났고.. 전 그제서야 헤어진걸 실감하고 그사람에게 마지막 문자를 보냈습니다.. 끝까지 안좋은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구.. 누구나 하는말처럼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게 지내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사람과 연락이 끊어지고.. 지금은 헤어진지 6개월이 지났네요..전 아직도 그 사람 생각에 밤마다 눈물짓고 싸이 홈피에 그사람 생각하며 글을 쓰고..발신자 번호 금지로 전활 걸어 컬러링을 들어보고 그사람 홈피에 들어가보고..가끔씩 00으로 문자도 보낸답니다.. 그사람.. 정말 독한사람인지.. 저에게 단 한번의 문자도 없습니다.. 절.. 정말 잊은거겠죠?... 전 또 앞으로. 그사람을 얼마동안 품에 안고 살아가야할지.... 그가 정말 저를 사랑하기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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