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4탄은 또 뭐야?’
영화배우 신하균이 27일 마약인 엑스터시 복용 의혹을 받자 경찰에 자진 출두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신하균의 소속사인 팬텀 측은 27일 오후 4시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경찰의 소변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에 “X파일 4탄에서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점 등 더 이상 상황을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고 전했다.
신하균 측이 밝힌 ‘X파일 4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지난 25일부터 인터넷의 한 카페를 중심으로 ‘X파일 4탄’이라는 출처 불명의 연예인 마약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떠돌았다.
‘X파일 4탄 연예인, 재벌가 3세 엑스터시 등 마약 상습복용’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영화배우 신하균, 댄스그룹 출신 김학규 등 3명이 엑스터시 등 마약을 상습 복용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는 완벽에 가까운 기사체 문장이 등장했다.
또 ‘이들은 청담동 한 가라오케에서 엑스터시 복용하고 춤추거나 가라오케 여성들과 성관계맺은 것으로. 김학규가 D가라오케 지분 일부 소유하고 있어 연예인들이 단골로 드나들었다고 한다’고 적시했다.
이 문서에 ‘대장금’에 출연한 이잎새와 또 다른 연예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단골 고객이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톱스타 S와 댄스가수 출신 K 외에 또 한 명의 연루자 L씨로 이잎새를 지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잎새는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그 가라오케를 딱 한번, 친구의 손에 이끌려 가 본 적이 있다. 한 번 밖에 가지 않았는데 단골 손님이라니 황당하다. 마약을 복용했다는 말 도 터무니 없는 말이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며 마약 사건 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도 “이잎새는 마약 수사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다”고 밝혔다.
‘X파일 4탄’에는 이외에도 유명 재벌가 2,3세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재벌 2,3세의 마약사건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다. 경찰 수사에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X파일 4탄’에는 최근 마약 사건으로 구속된, 이번 사건의 제보자에 대한 내용도 게재돼 있다.
출처 불명의 ‘X파일’로 또 한번 연예계가 폭풍 속으로 빠져들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상황에서 이 문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의 판단을 읽은 사람의 몫이다.
덧붙여 이 기사로 인해 ‘X파일’ 찾기에 너무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 ‘X파일’에 담긴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X파일 4탄’과 관련 내용에 거론된 이가 수사 의뢰를 할 경우 작성자 및 유포자 색출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