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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중요한거죠?

어떡하나.. |2005.02.16 12:02
조회 2,499 |추천 0

제겐 사귄지 2년이된 남친이 있습니다.

둘다 첫눈에 뿅~가 사귀게 됐구요.(아마 저한텐 첫사랑이죠^^)

먼저 저와 남친에 대해 얘기할께요.

전... 25살이구요. 겉보기엔 착실한 범생코스 밟아온..

허나 놀기좋아 친구좋아 술좋아라하는 전형적인 공대여자입이다.

제 남친은요..

27살이구. 한덩치합니다. 좀더 솔직하면 두 덩치정도하죠^^  인상또한 상당히 더러워서^^(ㅋ자기도 인정합니다)  인상쓰면 그 누구도 시비걸지 않아요.

공고나와서 지금은 일하고 있구요. 학교다닐때까지 학교 통이었다해요. 사고도 꽤쳤구요. 자기말로는 악의 무리는 벌받아야한다나요... 암튼  그때까지 싸워서 경찰서도 가고 그랬는데..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정신차렸다구..

저 첨 남친만날때 주위에서 걱정 많이 했어요. (무슨 조직분과 사귀는거 마냥.... 다들 그랬죠)

게다가 전 동안이라서 어려보이고 제남친은 얼굴이 검고 일찍 삭아서(?)...  첨엔 원조교제하지말란 소리까지 들었어요..ㅡㅡ; (ㅋ 다행히 지금은 다들 용됐다합니다^^)

하지만 제 남친!

제 생각대로 무지 착하고 귀엽습니다.

2년동안 한결같은 사람이구요. 제가 속상해서 울때면 자기도 눈물흘려버리는 아주 여리고 착한사람이예요. 첨엔 주위에서 반대했지만.. 지금은 친구들도 오빠같이 착한남자없다고 그럽니다.

근데... 문제는요.. 제가 남친집에 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됐어요.

사귀게되면서 남친집에 놀러가고 그렇게됐는데..(참고로 남친가족은 부모님과 남친. 저랑동갑인 남동생하나 있습니다.)

 

남친동생.. 아무렇지않게 자기 부모님보고

" 존나 짜증나게하네~"

" 아씨.. 열받게하지마라!"

" 돌았나?"

이딴말 합니다...

 

남친 엄마 역시 자식들보고..

"미쳤나?"

"빠큐"

이런말을 해요...

 

이거 분명 정상아니죠?

제 상식선에선 절대 이해할수 없는 말이었어요.

저런말은 친한친구사이에서나 쓰는말 아닌가요?

근데... 더 어이없는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딴말에 딴지거는 사람도 없고.. 어이없어하는건 저 하나뿐이었죠.

저 무슨 이상한 섬에 혼자와있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저 남친한테 물었죠. 동생 부모님한테 저딴말 해도 되는거냐고...

남친왈... 동생 집에서 포기했다네요..(남친 동생 공고나와서 지금 주점에서 지배인같은거하고있음) 집에서 그러다 말겠지한다고. 그리고 원래 집이 좀 개방적이라고(남친이랑 남친엄마랑 19살차이나요) 엄마가 편해서 그런다고 했어요.

근데... 제 생각은.. 자식이 그런말을 하면 애당초 부모가 교육시켜야하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뭔가 굉장히 무시당한느낌에 기분이 나빴어요.

그렇잖아요.. 집에 손님이오면 하던싸움도 안하게 되는 법인데..

제가 편해서 그런건지.. 아님 무시하는건지...

그것땜에 남친이랑 몇번싸웠죠........

결론도 나지않는 싸움을 몇번했죠...... 그리고 당시엔 그냥 신경쓰지 말자고 결론을 내렸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친이랑 미래를 생각하게 되잖아요.

남친이 결혼하자고 그러구요..

그러면서 그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겁니다.

또 다투게되고..

서로 상처만 남기는것 같습니다.

저도 압니다..

남친도 어쩔수 없다는거..

세상에 가족을 선택해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절 만나서 남친이 힘든거 아닌가.. 그거 다 받아주는 여자도 있지않을까..

 

요즘 헤어짐을 생각하게 됩니다.

조금씩 지쳤던게.. 이제 많이 쌓였나봐요...

남친 절대로 안된다고해요. 자기는 저없이 살수없다고합니다.

물론 저도 남친없이 살 자신이 없어요.

예전처럼 사랑한다... 이거보다는 너무 익숙해졌다고할까요...

정이란게 정말 무섭네요..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생각하는것도.. 저 믿는 남친한테 많이 미안하고...

저 정말 나쁜년인가봐요.....

어떡해야하나요..

그냥 답답한 맘에 글을 올립니다.

님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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