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벌기업들의 경영권 세습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개인의 사유재산제를 인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헌법이념에 비춰볼때
원칙적으로 경영권세습은
인정되는게 옳다고 본다!
그런데 유독 대기업에 대해서만 논란이
일고 있는건 왜일까에 대해선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중소기업도 세습을 한다.
그러함에도 유독 재벌에 대해서만
세습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건
그 세습의 정당성을 논하기 이전에
한번쯤 되새겨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대기업은 그 성장과정에
정권의 도움이 컸다!
더더구나 유별난 국민들의 애국심으로
우리기업 제품 사주기 운동까지 생겨나
해외에서 경쟁력이 없었을 때도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은 세계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되었지만 그 성장과정에 기업총수 개인의 능력만이 작용한게 아니었기에
이러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은 많은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관련산업 종사자들 또한 많다.
그 만큼 사회적 책임이 무겁다는 얘기다.
계속 성장할거라는 보장이 없는 오늘날의 치열한 국제경쟁체제하에서
한번의 판단 실수로 기업의 존망이 갈리게 될수도 있음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한 염려가 개인의 실패에만 국한된다면 이건 또 다른 문제일수 있지만
그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IMF 학습효과가 이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기업오너의 2세, 3세들은 재벌 경영에 대해 열심히 경험을 쌓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세습 방법에 대한 가치판단 또한 국민들에게 정당하지 않게 비춰지는 상황이다.
적법한 방법으로 적법한 세금을 내고 세습을 해도 미덥지 않게 생각하는게 국민들의 시각이다.
외국의 유명기업 총수들은 자녀들에게 기업을 물려주지 않고 대부분 전문 경영인에게 물려준다.
또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걸 보아온 우리국민의 입장에선
개인의 재산이기 이전에 사회 리더로서, 엘리트로서 바람직한 사회가치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기 바라는
마음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또한 정권과 결탁해 부를 축적해 온 우리 대기업의 성장과정을 볼 때 그러한 요구는 사유재산 이전에
더 큰 도덕적 기여를 바라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덧붙여졌으리라 생각한다.
기업의 경영권 세습은 당연하다!
하지만 재벌의 사회적 책임은 간과 되어서는 안된다.
이는 우리 기업문화 성장과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역사를 볼 때 정당한 논리이다.
그 밑바탕에는 재벌이 망하기를 바라는게 아니라
재벌이 좀 더 경쟁력있고 국가경제를 리드하고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기 바라는
심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걸 알아야 한다.
우리 기업의 기부문화와 약자에 대한 배려, 하청업체에 대한 배려, 비정규직에 대한 배려를 볼 때
이러한 국민들의 염려가 정당하게 보이는건 당연하다.
재벌이 세습을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인사라든지, 정책결정이
경쟁력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사회에서 재벌경영권 세습은 정당하다!
하지만 그 방법론과 재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문화는 아직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아야 한다.
재벌들은 국민이 바라는게 어떠한 것이지 제대로 알고 무리한 경영권 세습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