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시작할려니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저는 올해 27살이구요...사귄지 2년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희는 둘다 양가 집안에 일찍 인사드리고 나서 왕래도 자주하고
이제 2년 가까이 되서 그런지 그냥 식구처럼 지내고 그래요...
저두 시어머님 되실분랑 시내서 쇼핑두 하고 그냥 그렇게 편하게 지내구 있구요...
참...남자 친구는 올해 30살이예요..
근데 사귄지 얼마되지 않을때부터 결혼얘기가 나오기시작했구요..
저는 솔직히 좀더 연애를 하다가 결혼하고 싶거든요...
저는 어릴때부터 제대루 친구들하구 계곡이나 산이나 이런데 놀러다닌적도 없고...
저의 엄마가 편찮으셔서 뒷바라지 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늘 엄마 옆에 있었던 적이
더 많았던것 같애요..
대학때두 아르바이트를 항상 했었기에 제대로 제 시간을 가져본적도 거의 없었구요...
돈쓰는게 아까워서 바보같이 하고싶은것두 제대로 못해보고 삻았어요...
2년전에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은 집안 경제권이며 살림은 제가 다하고 있구요..
한살터울의 결혼 안한 오빠가 있어요...오빠 월급도 제가 관리하구요...
쓸려니까 두서가 없어지네요...^^;
지금 현재 그런 상황이구요...저도 대학졸업하고 일 시작한지 한 1년정도 되었구요..
솔직히 나쁜생각이긴 하지만...이젠 좀 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번 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것도 하면서...
훌쩍 떠나고 싶을때 바람도 쐬러 가고 싶구요...
어찌보면 참 일반적인 미혼여성의 생활인데 전 솔직히 그렇게 하고 살았던적이 없네요...
이제야 비로소 조금씩 제 생활을 하면서 살려고 하는데 남자친구 집안에서는 결혼을 서두르네요...
그것도 참 급하게 2달정도 남겨놓고 결혼을 서둘려요...
작년 10월에는 12월 안으로 결혼하자고 그러시길래 좋게좋게 올해로 넘겼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또 4월안으로 결혼해야된다고 성화시네요...
이번엔 좀 스트레스를 많이 주시면서...
제가 예비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거든요...
저의 친오빠는 지방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집에는 아빠랑 저만 있구 그런상태에서 제가 결혼을 하면
아빠혼자 계셔야 되구요...지금까지 돈을 집에 갖다주실줄만 알았지 현금지급기에서 돈도 빼보신적
없으신 분이거든요....항상 엄마하구 내가 필요하실때 드리는 식으로 생활을 했거든요..
항상 엄마가 모든 집안일은 꼼꼼하게 처리하시는 분이셔서 아빠는 지금까지 모든걸 엄마한테 맡기며
사신 분이예요..그런 아빠한테 어떻게 모든 통장이며 생활을 저몰라라 하면서 떠맡기고 결혼하겠어요..? 오빠 결혼 문제도 있고...그나마 며느리가 들어오면 제가 맘 편하게 결혼할수도 있을텐데...
저의 오빠는 내년초쯤에 결혼할 계획이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그래요...
내년 초에 오빠 결혼하고 집안 경제권 새언니한테 일임하고 나서 저두 그해 여름이나 가을에
결혼하는걸루요...그동안 저는 제가 살고 싶었던 삶을 조금씩 살아가면서요...
그런데 남자친구 집안에서는 결혼해서 하라네요...그게 결혼해서 될 문제가 아닌데요..
막상 결혼해서 그렇게 하라하시지만 그게 또 그렇게 되는게 아니잖아요...
급기야 어머님 저한테 결혼할 생각은 있는거냐고 하시네요....-.-
결혼할 생각 없는 남자를 가족들하고 친척들,칭구들한테 다 소개시켰겠냐고요...
이제 막 화도 나고 눈물도 나네요...
제가 시엄마 딸이였어도 그렇게 하실까요...?
저의 아빠는 저만 보면 우세요....부모 업보 다 짚어지고 태어나서 저렇게 고생만 한다구...
아빠도 제가 좀더 저 하고 싶은거 하고 결혼했으면 하시거든요..
근데 남자친구집 압력이 장난아니네요...
그쪽은 형님이랑 누나 있으신데 두분다 출가하셨구요...남자친구만 남았어요..
아...중요한 걸 안썼네요...
저 결혼하면 어머님 모시고 살아요... 아버님은 안계시구요...
그게 싫은건 아닌데 어른 모시고 살면 더욱 제 시간이나 행동에 편해질수는 없으니까요...
그만큼 더 저는 지금의 저의 미혼시절이 더 간절해요...
쓰다보니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이 됐나 모르겠네요...
에공....^^;
오늘 퇴근하고 어머님 뵈러 가요...
어제 어머님께서 남자칭구한테 또 한소리 하셨다네요...
진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당...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