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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2002년월드컵 한창일때 부터 마음에 두다가 한국이 이길때마다 그걸 빌미로?

만나서 재미있게 놀고 식사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그해 겨울쯤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누나 동생 사이였습니다. 1살차이났으니 깐요 연상연하 커플인 거였죠.

 

그래도 사귄지 얼마 안되면 서먹한데 갑자기 친해진 사건이 있었지요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마침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우승을 한 6차전 응원갔었는데

그때 정말 믿을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이승엽의3점 동점홈런과 이어서 터진 마해영의

결승홈런으로 삼성은 역전 우승을 했지요 저는 태어나서 삼성만 응원했기에 그 당시

너무 감정에 북받쳐서 울었었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아~)  그리고 정말 이 야구 만큼

널 사랑하니깐 내 사랑을 받아달라고... 밑져야 본전일 꺼라생각하며 쑥쓰럽게 고백했는데

덜컹 알았다고 하네요... 눈빛으로 ^^

그래서 우리가 커플이 되었답니다 ^^ 단체로 가던 비디오방도 커플로 가보고 커플룩도 가져보고

커플요금도 오랫동안(1년정도)해보고 참 좋았었습니다...

 

인간사 참 세옹지마더군요... 집에 사업이 잘안되기 시작하는거였습니다...

청춘사업은 잘 되는데... 2003년 여름에 드뎌 일이 터져서 제가 학교를 휴학하고

집안의 사업을 도왔지요... 그때 그녀는 휴학만은 안된다고... 울면서 저에게 사정하던게

생각납니다... 참 미안했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이 미안한 감정을 사랑으로 보상해주리라

약속하면서 그녀에게 정말 잘했습니다... 하루에 천원씩 모아서 120동안 12만원 만들어 백화점

갈때마다 사은품으로 받아두었던 상품권1만원짜리 3장 보태어 학교가 멀어서 고생인 그녀에게

덜 지루하라고 CDP선물하던날... 정말 환하게 웃어주던 그녀의 미소로 그간의 피곤함과 힘듬이

다 날아가는거 같았습니다...

 

우리커플은 맛집을 즐겨찾았었습니다... 제가 먹는걸 좋아하는것도 있고 그때당시 저의 근무체계가

주5일제 여서 토요일엔 꼭 맛집을 찾았지요 처음엔 내숭을 부리던 그녀도 맛있는 음식을 들이대니깐

꼬리를 내리더군요 ^^ 서로 살도 많이 쪘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녀는  나 뚱뚱하게 만들어 놓고

딴놈이 못건들이게 할꺼지? 라고 하는것도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

 

우리에겐 정말 이 두글자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이별...

그렇지만 인생사 어디 계획대로 되는게 어디 있습니까....

그녀의 부모님은 정말 엄했고 남자친구가 당연히 없고 또 있으면 안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참 고민도 되었고 또 짜증도 났었습니다... 그때마다 내가 그렇게 부끄러운존재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구요...

 

제 성격이 좀 까탈스러운 구석이 있어서 원리원칙에 어긋나느걸 잘 못 봅니다.

그런데 교회일을 하다가 보니깐 자꾸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는 식으로 가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충돌이생겨서 저에 대한 인식이 교회에서 별로 좋지 않았는데.. 걔네부모님은

교회의 핵심맴버로 왠만한 소문은 다 꿰뚫고 다니고있었지요 물론 저에 대한 인식 역시 좋을리

없었고요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참 서글푸더라구요 만약에 결혼을하게 되면 그녀의 집에서는 사랑받지 못할건데라는...

또 그럴때마다 짜증이 나더라구요 선생이 그렇게 잘났나고(그녀는 교대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내가 머 장애인이야? 전과자야? 하면서 말이죠... 이가 부득부득 갈리기 시작했었지요

그때부터... 저도 나름데로 집에서 사랑받으며 자라온 아들이고 그랬는데 말이죠...

 

저는 약대생입니다... 나름데로 열심히해서 이곳에 오게되었구요 그때만 해도 선생이 그렇게 인기있는

직업인지 몰랐습니다... 그져 세상이 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만 인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잘해주어도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되는줄 알더라구요... 참...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게되고 또 우리어머니와 누나는 그녀가 별로 탐탁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많은신경을 써주었지요 그렇지만 저는 사랑을 믿었습니다. 맨날 하는 얘기 자기야 사랑해~

이말을요...

 

그렇게 계절은 바뀌고 또 처음 만났던 겨울이 오고 말았습니다. 많이 싸웠지만 또 많이 사랑해서

잘 견뎌온 1년이었지요 그녀는 임용을 고사를 잘 치루었고 저는 집안의 사업이 정리되는 시점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는 불만이 쫌 많았습니다 항상... 그녀는 그녀의 부모님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것에 항상 불만이 있었고 저에게도 불만이 많았습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먹는걸

너무 밣히고 ^^ 밤늦게 노는걸 좋아한다는게 주요 불만사항이었고 대놓고 얘기하지 않았지만

저의 졸업을 막고 일년 휴학하게 만든 우리집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성격은 좀 급한편이였으며 개선점을 발견하면 그자리에서 바로 직격탄을 날리는 참을성이

좀 부족한편이였지요...  아뿔사... 그녀의 이러한 것들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만만했던 저에 누나에게 터트리고 말았지요... 하필누나에게... 그때당시 저희 식구는 사업의

고전으로 심적으로 많이 날카로워진 상태였기에... 어린 그녀의 객기를 저의 누나도 성숙치

못해 그만 그걸 집안의 문제로 까지 키우고 말았지요... 싸가지없는 대듬에 저의 누나는 발끈한거고

그녀는 참다참다 터트린거라고... (여태까지 잘 참아오던걸... 차라리 나한테 그러지 ...)

 

그걸로 인해 누나와 저의 어머니까지 동조하셔서 그녀를 책망하셨고(물론 전화상으로)

저는 그당시 몸둘바를 몰라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랫지만...저는 그녀를 놓을수 없었습니다... 어둡고 차가운 삶의 터전에서 용기를 잃지않게

저를 붙잡은 그녀였기에... 놓을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후에 임용고사에 합격해 연수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좀 서먹서먹해졌지만.. 그래도 1년넘게 횟수로 3년사귄사인데 금방복구되는듯 했습니다.

 

아뿔사...

헤어지자는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작년이맘때...

 

천장이 무너지고 하늘이 순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달까지 순간이동한 사람의 기분이 들었습니다!

길을걷는데 길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망망대해 중간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얘기하는 사람의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아는척도 봐도 모른척해달라고...

뒤이어 온 두번째 문자에 쓰러졌습니다...

 

조금있다 울린전화에 두번죽었습니다...

커플요금 해지 신청이 상대방으로 부터왔는데 어쩔거냐고...

 

그때....

 

지나서 얘기지만... 이구절이 생각나더군요

사랑은 또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안경과 같다고...

이 안경을 잃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잃게되면 다른세상을 잃기때문에...

 

나역시 그런걸로 아파했다... 믿었기에...

그 사랑을...

 

니가준 순수한 사랑을 정말로 잊지 못할꺼야...

그렇지만 너희 부모님과 또 너희 누나를 용서할수 없어...

내게 상처를 줬기때문에...

나는 널 평생 한남자로 보며 살려고 했는데 너희 식구들 때문에

그럴수 없어...

 

그녀의 마지막 메일의 전문입니다.

 

제가 생각할때 다 헛소리같습니다...

항상 입버릇처럼 얘기했었습니다... 니가 약대를 다니지만 약사가 될지 안될지 모른다면서...

선생이 더 낫답니다 방학에 놀아도 월급에 또 좀있음 주5일제 한다고...

전 항상 그냥 넘겼지요 별 의미 없는 말로 ...

그런데 그게 바로 그녀의 속마음이였습니다...

 

저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1. 니가 약대지만 약사도 아니고 약사라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다.

2. 우리부모도 (그녀)엿같은데 너희 부모도 엿같으니 나는 그꼴못본다.

3. 이제 빼먹을만큼 다 빼먹었다( 내가 직업을가졌으니 학생인니가 벌어봤자 얼마버냐?)

 

아마 맞는거 같습니다... 그녀는 항상 선생이 무슨 큰일하는것 처럼 얘기했으니깐요....

 

참... 인간의 사랑이란 이런걸까요?

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하지? 사랑해 자기야...

수없이 했던말... 저는 그렇게 수없이 했던말을 믿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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